[책방연희 북클럽] 정보라, 최의택 작가와 함께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읽기

D-29
궁금한 거 리스트업 들어갑니다!
이번 로드 트립에서 의택이란 인물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상식인의 역할을 맡았는데요. '그럼. 버디물에서의 츳코미 역은 필요하지' 싶다가도 좀 더 인물의 다채로운 모습을 표현하고 싶으셨을 수도 있는데 역할 상 표현되지 않은 부분은 없었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오히려 이런 모습이 세상과 자신에 실망한 의택 의 모습을 더 잘 표현한 걸까요?
음… 사실 그런 계산하에 의택이 만들어진 건 아니라서 어떤 ‘정답’을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저자로서 죄송합니다). 3번 말씀 마지막을 보면서 저도 궁금해지는데요. 소설 완전 마지막 부분 있잖아요, 그 부분에서, 쓰는데, 좀 멍해지더라고요. 저야 그런 상태를 좋아하고 즐기기는 하지만 그 결과물이 다른 사람 눈에 좀 고개를 갸웃하게 하지는 않을까 해서 수정할 때 바뀌거나 없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만큼 모호한 느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수정을 위해 소설을 처음부터 다시 읽고, 또 처음부터 다시 읽고… 그런 식이 아니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싶더라고요. 그게 의택이 살아온 삶 때문인지 의택의 특수성 때문인지 또한 정답을 내릴 수는 없을 것 같은데요. 다만 소화해내게 된다거나 완전 휩쓸릴 것 같은 느낌이라기보다는 저대로 죽 묻어둘 것 같은 그런 인물입니다… 그게 전체적으로 어울리기도 하고요. 길게 쓰기는 했는데 알맹이가 없네요. 😂
안녕하세여 정보라입니다. 활동명 '보라'는 이미 선점당하여 이렇게 된 이상 정체를 숨기기로(!) 하였습니다. 보라가 '그것'을 보는 이유는 어 제가 귀신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귀신이 안 나오는 얘기는 재미가 없어요! 귀신이 꼭 나와야 한다고요!! (웨) 그래서 넣었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쟁 (뭘)
우와!!!!!!!!! 작가님들이 등장하셨군요.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ㅋㅋㅋ 엄청 좋네요.
궁금하신 거 질문해주세여 ㅋㅋ
포항으로 간다 읽고 슬픈데 무섭고 웃긴데 화나는 경험했습니다. 작가님들 두분 팬이에요...
편집자님께 질문인데요. '포항' 다음 도시도 시리즈처럼 출간되나요?
아직 기획 중은 아닌데요,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를 가볍게 작가님들과 나눈 적은 있습니다!
포항에 일때문에 1년에 두번씩은 가는데 호미곶에 귀신의 집이 있다는 것을 지금 검색해서 알았습니다. ㅋ 그리고 그 손도 육지에 있는 손하고 바다에 있는 손하고 둘을 상생의 손이라고 하는 것도 이제야 ㅋㅋ뭔가 포항에 이야기거리가 은근 많았네요!
아 질문은, 정보라 작가님께서는 '보라'의 마지막 장면이 마음에 드신다고 하셨는데 혹시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마음에 드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보라를 볼 때마다 답이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정말 답이 없이 끝난 것 같아서 좀 아쉬웠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경찰에 잡히는 뭐 그런걸로 끝나도 좀 아니다 싶고요....
호미곶 바닷가는 사실 별로 깊어 보이지도 않고 물이 맑아서 바닥에 있는 돌 같은 게 들여다보이기 때문에 갈 때마다 한 번 들어가보고 싶은데 추울 것 같지만 들어가보고 싶다... 이랬거든여 그래서 소설 속에서나마 들어가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 보라의 결말은 점점 불안정해지는 상태에서 필연적인 종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사기치면 죽는다(!)는 주제를 강조하기 위한 결말이라서 그 점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사기꾼들은 죽어야 해여 (단호)
포항에 20년 전에 가보고 못가봤는데 호미곶이라던가 그때의 풍경이 속속 꺼내져오네요. 물론 대체로 몰랐던 이야기들이지만요!
저희 아무래도 투자금을 모두 잃은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종이책 1판, 48쪽, 정보라.최의택 지음
뒤늦게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네요. 마냥 재밌는 상황은 아니지만요ㅎ
글쵸. 너무 재밌게 술술 읽히는데 재밌게만 보긴 어려운 이야기들...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연휴가 되서야 시작하게 되었네요. 소개글을 보고 고른 책임에도 불구하고, 읽기 시작하자마자 '사기'와 '사기피해자'라는 주제를 접할 때 속 터질 것 같은 답답함과 대리 울화통에 잠깐 후회가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재미와 경쾌함을 살린 필체에 만족하며 보고있습니다 !
릴레이 연작소설이고, 각 주인공 이름이 보라와 의택이라고 들었을 때는 '냉정과 열정사이' 처럼 각자의 시선에서 기술하는 방식일거라 상상했는데, 그렇진 않더라구요. 그에 더해서 목차나 소제목 같은 부분에서 어떤 작가분이 쓴 부분이라고 표시하지 않은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레비오로스 님! 일러두기로 표시할까 했었는데요 주인공들 이름과 작가님들 이름이 같아서 쉬이 짐작 가능하리라 생각했고요 한 사람이 쓴 듯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게 특징이라 되레 미리 정보를 직접적으로 드리지 않는 편이 읽는 재미가 더 클 것 같았어요 대신 뒷부분 작가님들 대화에서 딥필 방식을 어실 수 있도록 했는데 조금 부족하게 느끼셨을 수도 있을 듯해요
설연휴가 시작되고 어제 책을 열었는데 우와 도입부부터 너무 흥미진진하네요. 이렇게 최근에 있었던 일을 배경으로 사용한 따끈따끈한 소설일 줄 몰랐습니다. 릴레이 연작이라는 구성도, 작가님들의 이름을 그대로 주인공으로 쓰셨다는 것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따라 읽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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