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연희 북클럽] 정보라, 최의택 작가와 함께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읽기

D-29
안녕하세여 정보라입니다. 활동명 '보라'는 이미 선점당하여 이렇게 된 이상 정체를 숨기기로(!) 하였습니다. 보라가 '그것'을 보는 이유는 어 제가 귀신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귀신이 안 나오는 얘기는 재미가 없어요! 귀신이 꼭 나와야 한다고요!! (웨) 그래서 넣었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투쟁 (뭘)
우와!!!!!!!!! 작가님들이 등장하셨군요.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ㅋㅋㅋ 엄청 좋네요.
궁금하신 거 질문해주세여 ㅋㅋ
포항으로 간다 읽고 슬픈데 무섭고 웃긴데 화나는 경험했습니다. 작가님들 두분 팬이에요...
편집자님께 질문인데요. '포항' 다음 도시도 시리즈처럼 출간되나요?
아직 기획 중은 아닌데요, 후속작에 대한 이야기를 가볍게 작가님들과 나눈 적은 있습니다!
포항에 일때문에 1년에 두번씩은 가는데 호미곶에 귀신의 집이 있다는 것을 지금 검색해서 알았습니다. ㅋ 그리고 그 손도 육지에 있는 손하고 바다에 있는 손하고 둘을 상생의 손이라고 하는 것도 이제야 ㅋㅋ뭔가 포항에 이야기거리가 은근 많았네요!
아 질문은, 정보라 작가님께서는 '보라'의 마지막 장면이 마음에 드신다고 하셨는데 혹시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마음에 드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보라를 볼 때마다 답이 없다는 생각이었는데 정말 답이 없이 끝난 것 같아서 좀 아쉬웠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경찰에 잡히는 뭐 그런걸로 끝나도 좀 아니다 싶고요....
호미곶 바닷가는 사실 별로 깊어 보이지도 않고 물이 맑아서 바닥에 있는 돌 같은 게 들여다보이기 때문에 갈 때마다 한 번 들어가보고 싶은데 추울 것 같지만 들어가보고 싶다... 이랬거든여 그래서 소설 속에서나마 들어가볼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 보라의 결말은 점점 불안정해지는 상태에서 필연적인 종점이라고 생각하고요 사기치면 죽는다(!)는 주제를 강조하기 위한 결말이라서 그 점에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사기꾼들은 죽어야 해여 (단호)
포항에 20년 전에 가보고 못가봤는데 호미곶이라던가 그때의 풍경이 속속 꺼내져오네요. 물론 대체로 몰랐던 이야기들이지만요!
저희 아무래도 투자금을 모두 잃은 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종이책 1판, 48쪽, 정보라.최의택 지음
뒤늦게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네요. 마냥 재밌는 상황은 아니지만요ㅎ
글쵸. 너무 재밌게 술술 읽히는데 재밌게만 보긴 어려운 이야기들...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연휴가 되서야 시작하게 되었네요. 소개글을 보고 고른 책임에도 불구하고, 읽기 시작하자마자 '사기'와 '사기피해자'라는 주제를 접할 때 속 터질 것 같은 답답함과 대리 울화통에 잠깐 후회가 들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재미와 경쾌함을 살린 필체에 만족하며 보고있습니다 !
릴레이 연작소설이고, 각 주인공 이름이 보라와 의택이라고 들었을 때는 '냉정과 열정사이' 처럼 각자의 시선에서 기술하는 방식일거라 상상했는데, 그렇진 않더라구요. 그에 더해서 목차나 소제목 같은 부분에서 어떤 작가분이 쓴 부분이라고 표시하지 않은 이유가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레비오로스 님! 일러두기로 표시할까 했었는데요 주인공들 이름과 작가님들 이름이 같아서 쉬이 짐작 가능하리라 생각했고요 한 사람이 쓴 듯 자연스럽게 전개되는 게 특징이라 되레 미리 정보를 직접적으로 드리지 않는 편이 읽는 재미가 더 클 것 같았어요 대신 뒷부분 작가님들 대화에서 딥필 방식을 어실 수 있도록 했는데 조금 부족하게 느끼셨을 수도 있을 듯해요
설연휴가 시작되고 어제 책을 열었는데 우와 도입부부터 너무 흥미진진하네요. 이렇게 최근에 있었던 일을 배경으로 사용한 따끈따끈한 소설일 줄 몰랐습니다. 릴레이 연작이라는 구성도, 작가님들의 이름을 그대로 주인공으로 쓰셨다는 것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따라 읽어 볼께요.
오 흫미롭다고 하시나깐 넘 신나여!! 재미라면 정말 제가 쓴 것도 아닌데 자신 있슴다!!
사람이 다 그래요. 솔직히… 내 친구 돈까지 끌어다 넣을까 하는 생각도 잠깐이지만 했어요. 공동 창업하려고 친구랑 반씩 모으고 있었거든요. 뭐, 지금도 그 절반이 날아가 버려서 친구 놈 인생도 경로가 이탈되긴 했지만….” “그건 좀 그렇긴 하네요.” “저기요, 가해자 씨.” 보라는 다시 고개를 떨꿨다. _229쪽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정보라.최의택 지음
모두 날 가해자라고 말해요. 맞긴 한데 나도 피해자일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해줘요. 마이크는 그걸 생각은 해줬어요. 그럴수도 있다는 걸. 그래서였나 봐요. 마이크를 만나러 갔던 건. 내 얘기하고 싶어서. 이기적이게.
이렇게 된 이상 포항으로 간다 p228-9, 정보라.최의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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