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44. <걸리버 여행기> 출간 300주년, 새로운 세상 상상하기

D-29
얼마전에 만난 지인이 그러더라구요, 요즘은 사는게 지옥 아니면 천국이라고요. 세상이 극단적으로 흘러가는 느낌이긴 합니다. 저도 천국같이 행복한 곳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새벽서가 글을 읽다보니 어떻개 접근해야할지 감이 잡힌달까요? 같이 읽으면 즐거울거 같아요 ! 곰곰이 생각해보고 올리고 싶은 맘이 생기네요!! 좋은 글이었습니다 👍
북이부기님의 만들어내실 나라를 기대해보겠습니다. ^^
@새벽서가 아직도 읽고 있는중입니다. 늦어도 완독하도록 할게요!! 같이 숙제 하고 싶었는데 아까워요 ㅠ. 구체적으로 생각을 못떠올리고 아이디어만 있어서 조금이라도 숙제해보려고 올려봐요 알고리드미라랑 비블리온이 도덕적이고 객관적인세상, 옳고그름이 가장 중요한 가치인 세상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반대로 지극히 주관적인 세상, 사랑이란 감정의 가치가 으뜸인 세상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그래서 제미나이한테 물어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국가명: 아모르피아 (Amorphia) ​어원: Amor(사랑) + Morph(형태) - 사랑이 곧 형태가 되는 나라 ​이 나라는 "나의 감정이 곧 세계의 중심"이라는 믿음 위에 세워진 감성 제국입니다. ​통치: '가장 깊게 사랑해 본 사람'이 지도자가 됩니다. 통계나 효율은 무시됩니다. ​의사결정: 법전 대신 **'마음의 울림'**을 따릅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도로를 낼 때 "이 길이 우리를 설레게 하는가?"를 묻습니다. 만약 누군가 "이곳은 내 첫사랑의 기억이 담긴 장소라 부수면 안 된다"고 주장하면, 그 주관적인 슬픔이 경제적 이득보다 훨씬 높은 가치로 인정받아 공사가 중단됩니다. 모든 국민은 상대방을 빤히 바라보며 "당신이 나를 흔들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눈빛을 가졌습니다. 교육: 은유와 상징의 예술학교 ​커리큘럼: 수학이나 과학 대신 **'시(詩), 무용, 향수 조제'**가 필수 과목입니다. ​평가: 정답이 없습니다. 0 + 0은 0이 아니라, "텅 빈 두 마음이 만나 하나가 되었다"고 답해야 만점을 받습니다. ​언어 교육: '객관적인 사실'을 말하는 것은 무례한 일로 간주됩니다. "비가 온다"는 말 대신 "하늘이 우리 대신 울어주고 있다"고 표현해야 하며, 자신의 기분을 가장 독창적인 은유로 표현하는 아이가 우등생이 됩니다. ​ 식문화: 추억의 미식 (Nostalgic Dining) ​목적: 영양이 아니라 **'무드(Mood)'**를 먹습니다. ​식사: 메뉴판에는 칼로리 대신 '첫 키스의 맛', '헤어진 다음 날의 빗소리 맛' 같은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요리사는 손님의 눈을 보고 그가 지금 어떤 감정 상태인지 파악한 뒤, 그 감정을 증폭시키거나 위로할 수 있는 음식을 내놓습니다. ​특징: 식사 중 눈물을 흘리는 것은 최고의 찬사입니다. ​4. 종교: '영원한 맹세' 교단 ​숭배 대상: 신이 아닌 '운명적 사랑' 그 자체를 숭배합니다. ​성지: 안개가 자욱한 절벽이나 파도가 치는 바다처럼, 감정이 격해지는 장소가 사원이 됩니다. ​교리: "사랑이 끝나는 것이 곧 죽음이다"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이 나라 사람들은 죽을 때까지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열렬히 갈망하며 살아갑니다. 숙제해볼려고 하니까 이책이 얼마나 좋은 책인지 절절히 느껴졌어요 . 좋은 생각 나눠줘서 고마워요 ..
저는 걸리버의 여행기를 새로 읽지는 않았어요. 아주 예전에 영어가 지금만큼 편하지 않았던 때에 읽어서 제가 제대로 읽은건가 싶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다시 읽어보려고 해요. ^^ 북이부기님이 만들어주신 곳도 너무 재밌네요. 요즘 극히 바기 주관적인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사회상을 꼬집는 것같기도 해서 걸리버 여행기의 다섯번째 나라같다는 생각도 했어요.
어릴 적 동화로만 접했던 <걸리버 여행기>를 성인이 되어 그믐의 독서 모임에서 제대로 읽었어요. 단순한 모험담일 거라는 예상과 달리, 작가의 서늘하고 냉소적인 통찰에 무척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시니컬한 관점을 좋아하기 때문에 좋다는 감정이 컸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읽기엔 다소 수위가 높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신랄한 사회 비판이 담겨 있으니까요. 제가 읽은 판본은 '더 스토리'의 무삭제 완역본인데, 본문 사이사이 배치된 클래식한 삽화들이 읽는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당시 '그믐'에 남겼던 기록들은 아래 링크에 여전히 남아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씩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https://www.gmeum.com/meet/608
제가 요즘 글을 허투루 읽는 때가 많나 봐요. 분명히 모임 전에 새섬님 글을 읽고 내려왔는데 새까맣게 잊어버렸네요. ㅠㅠ 요즘 스레드라는 걸 하면서 소셜 미디어에 대해 생각이 많았거든요. 누구는 몇 해를 했는데, 팔로워도 글이 바이럴 되는 일이 없다던데, 누구는 시작 30분 만에 25만 뷰를 치고 300회 가까이 리포스트가 됐다고 신나하는 모습을 보다가 후다닥 적은 글이었는데, 새섬님 글 카피한 거라고 느끼셨을까 봐 걱정됩니다.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는 거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
오! 전혀 그렇게 느끼지 않았고 오히려 재미있었습니다. 젤리푸푸에서 양갱국이 탄생했듯, 알고리드미아와 소시알레 미디아스로 이어지는 세계관 좋아요!! ^^
다행이에요~ ^^
어릴때 읽고 성인이 된 이후에.. 무삭제 완역본은 읽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이번에 제대로 읽어봐야 겠어요!! 갑자기 생각난 김연수 작가님 책도 도서전때 보고 궁금했는데.. 까먹고 있었... 이 책도 아직 안 읽었습니다 허허허 ;;;;
걸리버 유람기
2024년도 서울국제도서전의 테마가 '후이늠'이었던 것도 기억나네요. 그 때 저도 참석했는데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요... 당시 열렸던 그믐밤 모임에서 각자의 도서전 관련된 추억을 나누기도 했어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클릭하시면 도서전의 열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gmeum.com/meet/1555
2017년 한국에 갔을 때, 딱 날짜가 맞아서 도서전에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연이틀을 다녀오고 몸은 힘든데 너무 뿌듯했던 기억이 남아있어요
앗! 이번 그믐밤 지금 봤네요. ㅠㅠ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도우리입니다. 오늘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밤, 바로 섣달그믐입니다. '그믐'은 달이 자신의 몸을 완전히 숨겨 가장 어두운 밤이지만, 역설적으로는 새로운 달을 맞이하기 위해 가장 고요하게 빛을 준비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 출간 300주년을 맞아 우리가 꿈꾸는 새로운 세상을 그려보았던 이번 이벤트의 당첨자를 발표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기대했던 것만큼 많은 아이디어가 모이지는 않아 모임지기로서 조금 아쉬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T.T 하지만 참여해 주신 분들이 남겨주신 아이디어를 하나하나 천천히 읽어보며, 마치 밤하늘에 숨겨진 보물을 찾는 기분이 들었어요. 어두운 그믐밤을 소리 없이 밝혀주신 소중한 생각들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저도 많은 분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여러 분들이 재밌는 곳들을 많이 만들어 주실거라고 기대했었는데 아쉽습니다. ㅠㅠ 다음달 그믐 모임음 어떤 모임을 만들어 주실지 기다려야겠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벤트 당첨자 명단] @Minine @새벽서가 @SooHey (※ 당첨되신 분들께는 개별적으로 그믐 안내 메시지를 통해 교보sam 구독권을 전달 드렸습니다.)
헛! 요즘 핫한 B형독감으로 와병생활을 마치고 간신히 돌아왔더니..ㅠㅠ 감사합니다! 기운내어 열심히 활용하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제 곧 어둠이 걷히고 새해의 첫해가 떠오를 것입니다. 올 한 해도 그믐과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리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내일 아침에는 따뜻하고 든든한 떡국도 한 그릇 가득 챙겨 드시며 기분 좋게 새날을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모임에서도 더 깊고 풍성한 대화로 다시 만나요. 감사합니다. "우리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온다"
어머나 지금 열심히 읽고 있는데 모임이 끝나네요 ㅜㅜ 그래도 완독을 위해 달려 가겠습니다!
그때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덩치가 너무 차이 나서 아예 비교의 대상이 되지 못하는 사람들 앞에서 덩치 작은 사람이 자신의 명예를 내세우려 하는 것은 아주 헛된 일이로구나. 그리고 귀국한 후, 영국에서도 내가 깨달았던 그런 교훈을 주는 사례를 아주 빈번하게 볼 수가 있었다. 출신, 인격, 재치, 상식 등이 전혀 없는 하찮고 한심한 시종이 자신을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왕국의 고관들과 동급이라고 여기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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