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네 국기를 단 우주선이 냉장고 고장으로 식량이 상하는 바람에, 단지 생명이 살지 않던 지구에 잠시 착륙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 우주선에 건달들이 타고 있었는데, 훗날 별이끼 밀매로 모든 기록을 말소당한 두 명의 건달들, 그 은하계 악당들의 이름이 신과 주는 아니었습니까? 그 신과 주가 취한 상태로, 무방비의 빈 행성을 그냥 파괴하는 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서, 무려 범죄적이고 벌받아 마땅한 방법으로 지금까지 세상에 없던 생물학적 진화를 불러일으키려고 했음은 사실이 아닙니까? ”
『이욘 티히의 우주 일지』 스타니스와프 렘 지음, 이지원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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