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고비를 넘겨야 하고 싶은 걸 하며 살자, 라고 변한다.
노 피플 존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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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불친절하게
작가 중에 느닷없이 어떤 말을 꺼내는 경우가 있다.
무슨 소린지 호기심을 가지고 있다가 그다음 말을
듣고 이해하는 순서로 쓴다.
이렇게 좀 불친절하게 써야 세련된 것 같고
글에 더 매력을 느낀다.
글이 너무 친절하면 매력이 없다.
아마도 초등학생처럼 일일이 설명하는 투로 쓰면
독자들도 자기를 낮게 보는 것 같아
자존심 상해 그런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또 작가가 자기 세계에만 빠져 전혀 무슨 소린지
모르게 쓰면 또 안 된다.
불친절도 적당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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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서, 품의서, 보고서 있지만 확 나눠지는 것은 아니고 중복되는 것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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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서/품의서/보고서
이들의 차이를 간단히 알아보자.
기안서(起案書)
업무 시작 전
계획 상세히 써서 검토 요청하는 서류
품의서(稟議書)
인원과 비용 승인 받기 위한 서류
보고서(報告書)
업무 시작 후
과정, 결과에 대하여 보고하는 서식
그런데 품의서는 일본어 투라서 국립국어원에선 품의서를
‘건의서’로 순화하여 사용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기안서를 작성하고 이메일을 보내는 것부터 문자 메시지를
날리고, 댓글을 달고, 온라인 게임을 하다 채팅을
하는 것까지, 생활이 글쓰기를 통해 이뤄진다.
성진은 사무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품의서를 작성했다.
실험 결과는 보고서로 작성해서 내일까지 제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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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익일
이 둘의 차이를 표로 간단히 알아보자.
명일(明日)
오늘의 바로 다음 날
내일(來日)
익 일(翌日)
어떤 특정한 날의 다음 날
내일이 아닐 수도 있음
국립국어원에선 일본어 투 용어 순화를 위해
명일을 ‘내일’로, 익일을 ‘다음 날’로 순화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명일 일정이 빠듯하니 일찍 잠자리에 들자.
그럼, 그날 익일 오전 열 시에 만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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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결/대결
이 둘의 차이를 간단히 알아보자.
전결(專決)
결재권자가 대신 결재해도 된다는 권한을 주는 위임
대결(代決)
결재권자가 휴가, 교육 등으로 자리에 없을 때 대신해 결재
대결 후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문서는
결재권자에게 나중에 보고 해야 한다.
이 사항은 부장님 선에서 전결된 것이다.
이 서류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대결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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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신/재가
이 둘의 차이를 간단히 알아보자.
상신(上申)
올리다
재가(裁可)
결재+허가
국립국어원에서는 ‘상신하다’라는 일본어 투 용어를
‘올리다’로 순화하여 표현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부장님께 보고를 상신하다’를 ‘부장님께 보고를 올리다’로
바꿔 사용하자.
후보를 결정해 상부에 상신하다.
대통령이 한번 재가한 일은 번복하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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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별첨/붙임
이들의 차이를 알아보자.
첨부(添附)
붙임
내용이 방대해 본문에 쓰기 곤란한 것 첨부 문서라고 쓰고 첨부
별첨(別添)
따로 붙임
본문에 언급 없이 필요해서 첨부한 문서
국립국어원에서는 첨부를 ‘붙임’으로, 별첨을 ‘따로 붙임’으로
순화해 사용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참석자 여러분들께서는 맨 뒤에 첨부된 설문지를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세부 일정은 서류 끝에 별첨을 하여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은 붙임에서 다루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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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용어가 다른 뜻으로 확대되어 자주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다가 아주 시간이 오래 흐르면 그 어원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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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선호하지 않아 그런 것도 있지만 여자 만나는 것보다 여행하는 것보다 독서에서 더 즐거움이 있으면 그걸 계속 하는 것도 좋다. 아니 그것에 더 중점이 주는 게 훨씬 낫다. 강점을 살리는 게 남는 장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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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t 경연이면 거기에 가장 잘 맞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 글도 자기에게 맞는 걸 써야 유리하다. 자기에게 가장 잘 맞게 사는 게 가장 잘 사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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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는 지금 이게 낫다
사람의 일은 모른다.
헤어진다고 했다가 현실적인 게 더 힘들어 그냥 눌러앉는
쪽을 택하는 사람도 많다.
나가 봐야 고생이 기다린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지금 익숙한 게 나을 수도 있다.
대개는 나가는 게 지금보다 더 힘든 게 맞다.
모든 게 낯선 것이기 때문이다.
나가 봐야 늘그막에 개고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자기가 현실적으로 뭔가 높으면 헤어질 수는 있다.
감정이기 때문에 그렇게 사랑했다가도 헤어지는
경우도 많다.
뭐든 인간 세상은 변화만이 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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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감정이 서서히 벌어지다가 어느 날 갑자기 닫으면 그게 회복되려면 엄청나게 힘들다. 거의 불가능하다. 여자는 시작도 서서히 끝도 서서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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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헤어지면 여자는 단호한데 남자는 질질 짠다. 남자가 더 미련이 남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서서히 잊는다. 사람이기 때문이다. 언제까지나 안 잊고 살 수는 없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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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만난 사이가 개인적으로 변하는 것을 경계해왔는데 뜻밖에 그렇게 되어버려서 마음이 복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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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은 신경 쓸 게 못 된다. 그냥 심심해서 대수롭지 않게 쓴 경우가 많다. 그냥 묵묵히 글을 쓰고 스트레스가 쌓이면 다른 사람의 글 속으로 들어가면 된다. 글쟁이는 그러면 대부분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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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너무 충실하며 열심히 살 필요가 없다. 그럴 시간에 자기 이상에 해당하는 공상을 하고 자기 기질에 맞는 것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많이 갖는 게 좋다.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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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신하다, 품의서, 연찬회 등 일본어 투를 관공사에서 곧잘 쓰는데 뭔가 좀 생경하다. 한국어로 속히 순화해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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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리 있는 사회
법정 드라마에선 고지식하고 원칙을 지키며
융통성이 없는 사람을 더 쳐준다.
그건 하도 그런 인간이 없기 때문이다.
그게 또 거기선 중요하고 그래서 원칙만 아는
AI를 법에도 도입하려는 것이다.
사회에서 뭐든 그런 식으로 하면 힘들어 살지 못한다.
유도리가 약이고 중요한 것만 원칙을 지키면 된다.
법도 인간이 만든 것이고 법 이전에
유도리를 발휘해 잘 굴러가는,
법 없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다.
법을 각자 알아서 지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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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부모와 어릴적에 안 살고 다른 사람하고 살고 혼자여서 미래는 세상이 더 험악해질 게 뻔하다. 별일이 다 일어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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