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댁은 중인이면서 양반인 김평산한테 시집 왔다고 하죠? 중인인데 양반 집에 가니까 혼인했을 때는 주위 사람들이 아주 선망의 시선으로 바라보았겠죠? 근데 결혼생활 시작해보니 신랑은 김평산이라는 거 잖아요. 자기는 중인이라는 마음의 부담?도 있고 친정 가서 탓할 수도 없고. 그렇게 십년도 넘게 살아왔으면 양반다움밖에 믿을 게 없어진 것 아닐까요. 그런데 양반인 남편이 죽었으니 남은 건 양반의 아내였던 나, 이제는 양반도 아닌 나라서 살아남을 힘조차 없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올해는 토지를 읽읍시다.
D-29
치즈루

익용이
중인이었군요? 자식이 있는데 그렇게 허망하게 세상을 등진다는게 이해가 안갔어요

책마녀
1. 조금은 어머니를 이해하고 구천이를 받아들인게 아닐까요?
2. 조금 남아있는 자존심 아닌지.
3. 외모가 많이 작용했을 것이다.
4. 귀녀는 노비로 살아오면서 쌓인거가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5. 함안댁은 다른 여자들이 보여주는 것과다른 자존심이 그렇게 했을거라 생각됩니다.

익용이
귀녀가 상전아씨 되고싶은 마음이 좀 더 컸다면 지금보단 영악하게 하지 않았을까 저도 생각했습니다.

익용이
@모임 5일 남았습니다 다들 읽고 계신가요!

잎새별
네, 2권 다 읽고 3권 읽고 있습니다.

책마녀
3권 중간읽고 있어요.

잎새별
"양반이 썩었고 체통만 태산 같고 하지만 그놈의 체통이 있어서 짐승으로 떨어지지 않아! ... 비겁하고 천한 것들이 옳고 그르고를 알어? 용감하고 잽싸고 심장으로 느껴? 흥, 혼자 일어서서 저도 당당한 인간임을 과시하고 양반한테 대항해오는 놈이 있다면 내 천 석쯤 떼어주지."
- 최치수의 말 P154

잎새별
마을의 인심은 하느님 마음씨하고 통한다
『토지 2 - 박경리 대하소설, 1부 2권』 박경리 지음
문장모음 보기

잎새별
'강포수는 마흔이 넘은 나이에 집도 없고 돈도 없으면서, 어디서 생긴 자신감인지 귀녀를 다 넘보다니! ' 처음엔 저도 평산이가 코웃음 치듯이 강포수의 근자감에 헛웃음이 나왔어요. 그런데 귀녀는 머슴이고 강포수는 자유인이라는 신분 차이가 강포수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은 것 같아요. 총 대신 귀녀를 강포수에게 주기로 결정한 최치수는 사람(머슴)을 물건 취급하어 비극을 앞당겼다고 생각합니다.

익용이
맞네요 자유인과 종의 신분의 차이는 꽤 큰것 같아요! 두만네도 종 출신이라는게 걸림돌이 되는걸 보면요
별처럼
3권 제 3편 읽었습니다

익용이
@모임 수료증 필요하신 분 댓글 달아주세요 모두 다음 모임에서 뵙겠습니당!

잎새별
수료증 필요해요^^
치즈루
어디로 가야 할지 알았습니다.
치즈루
다음 모임방에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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