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토지를 읽읍시다.

D-29
평사리입니다
하동군 평사리입니다.
경남 하동 평사리입니다.
@모임 어디까지 읽고계신지들 생존신고 부탁드려욤.
1권 절반쯤 왔습니다. 한 문장 한 문장 집중력을 상당히 요하는 작품이네요.
처음 읽다보니 이해가 안돼는 부분도 있어도 재미있어 책을 못놓고 쭉 달렸어요.
1권 중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예전에 솔출판사에서 나온 책 읽었었는데, 다시 읽으니 느낌이 새롭습니다^^
안녕하세요. 생존 신고 합니다. 전자책으로 읽고 있는데요. 절반 정도 읽고 있습니다. 월선이가 ….ㅠㅠ
월선이에 대한 박경리 선생님의 마음(?)은 완결까지 변하지 않습니다.ㅜㅜ
책이 너무 재미있고 술술 읽혀 분량을 지켜 한 달에 두 권만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 반면에 너무 암울한 시대와 불쌍한 민초의 삶과 수없는 빌런들로 온통 맘은 무거운데 언제나 밝은 기운이 피어나려나, 기대해도 별로 희망이 보이지 않아 한 달에 두 권 만큼 무거운맘을 지탱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뭔가 진도를 맞춰야 할 것 같아, 전 3권에서 멈추었습니다. ㅠㅠ
개개인의 삶이 전부 다 피지는 않아도 마지막만큼은 후련한 기분으로 끝내실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물론 그 뒤의 우리나라의 역사를 생각하면 다시 암울해 지지만..
1권 읽었습니다. 질문과 답을 책을 읽기전, 중간, 후에 읽어가며 책을 읽으니 훨씬 도움이 됩니다.^^
조용하셔서 다들 안읽고 계신가 했는데 기쁘네요! 간단한 소감으로 생존신고 해주셔도 좋습니다 용이 병*** 최치수 *혐 등 다가능!
제1부제1편 읽었습니다. 줄거리에는 별로 상관 없는 내용일 수도 있는데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거리"에 관해서인데요, 강청댁이 집에서 월선 주막까지 3리를 달렸다거나 용이가 장에 가는데 늦게 나갔으니 늦게 오겠지라거나 하는 기술이 여러 군데 나오지만 한국에서는 1리가 약400m라고 알고 있으니 3리라 하면 1.2km 즉 20분만에 갈 수 있는 거리더군요. 지금처럼 포장되어 있지 않아 걷기 어렵다 한들 30분정도로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소설 속에서는 아주 먼 거리인양 그려지는데가 많습니다. 이건 왜일까요?
저도 참여합니다... 다만 저는 3월 중에 완독이 목표라서... 너무 길면 다 잃어버릴 것 같아서 일주일에 5권씩은 읽으려고 하고 있어요. @치즈루 제 기억으로는 강청댁이 월선 주막까지 30리를 갔다왔다고 했습니다. 왕복 60리죠. 밤에 길도 어두웠을 것이니... 그리고 포장도로가 하나도 없어서 지금과는 많이 다를 겁니다. 섬진강 나룻배로 계속 왕래하는 것도 그 이유이고요.
보보스님 감사합니다. 그러면 1리 3리 하는 것도 일본어식으로 번역했다는 거네요. 일본에서 1리는 한국의 10배 4km이거든요. 10배 차이가 있으니 그러면 이해가 간다기보다 어마어마한 거리를 왔다갔다 한다고 놀랍기만 합니다. 일본에서 한국 고전을 번역할 때는 일반적으로 "3리(한국어의 "리"는 일본어 "리"의10분지 1) 라고 설명을 붙여서 그런식으로 하니까 그대로 3리가 한국의 3리라고 알고 읽었었어요.
한국 소설에서는 십 리길이라는 표현이 많이 쓰여요. 4km의 거리는 생활에서 통학이 가능한 거리이고, 흠모하는 임모습 훔치려 슬쩍 가볼만한 거리고, 그만한 생활이 묻어나는 표현이니까요,, 미터도 아니고 마일도 아니고, 리 라는 척도는 중국에서 유래했을까요? 일본의 리와 한국의 리는 다르고 중국의 리는 어떨까 궁금하군요. 찾아보면 되겠지만,,, 광대극 보러 30리길, 어른 용이 발폭 맞추어 뛰듯 걸었을 봉선과 길상의 삼 십리와, 장날 월선네서 막걸리 마시고 돌아가는 용이의 삼십 리와, 월선이를 곤죽 만들고 돌아가는 강천댁의 삼십 리는 거리는 같으나 길의 농도가 다를테지요.
확실히 조금 암울한 느낌은 느껴지는데...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동학과 갑신정변 등 자체적인 근대화 노력은 모조리 무위로 돌아가고 정부는 광산 등을 팔아치우면서 어떻게든 근대화를 하겠다고 목을 메지만(광무개혁), 현실적으로 극히 어려운 시대거든요. 그래도 차츰 변화는 있겠죠? 여사님이 이 책을 쓰던 때도 60-90년대니까 한국이 경제적으로는 점점 잘 나가는 시대라서 뒤로 갈수록 조금 긍정적으로 바뀌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선생님께서는 지극히 사실적으로 본인의 해석을 곁들여 가면서 시대를 묘사하십니다. 경제적으로 나아지는 시절까지는.. 오지않아요 ㅠㅜㅜ(이거 스포인가요?) 하지만 그 시대의 질곡 안에서 민초들이(잘 사는 사람들 포함) 어떻게 꺾이지 않고 살아가는지에 대한 묘사만큼은 정말 최고입니다.
전 지금 4권까지 읽었어요. 결말은 모릅니다... 그러나 서희가 주인공이라는 것은 알고 있으니 서희의 노년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해도 대략 70-80년대 정도니까... 아주 잘 살고 있는 시대까지는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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