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룰을 어길 뻔 했네요. >.< 잘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
D-29

르구인

르구인
“ 내가 이렇게 RTG(방사성 동위원소 열전기 발전기)를 갖고 노는 것을 알고 나면 나사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까? 틀림없이 오랜 친구인 계산자를 마치 곰 인형처럼 안고 자기 책상 밑에 들어가 웅크리고 있을 것이다. ”
『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p.131 (2015년판),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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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구인
계산자(slide rule)는 전자계산기가 보급되기 전, 공학자들이 로그, 지수, 삼각함수 등 복잡한 계산을 하는 데 사용된 아날로그 계산기입니다.
요즘 우리가 사용하는 휴대용 계산기가 대중화된 것이 1970년대인데, 그 직전에도 좋은 계산기는 가격이 수십만 원쯤 했다고 하더군요. 현재의 물가로 환산하면 현재 최신 컴퓨터보다 비쌀 것 같습니다.
공학자들이 늘 분신처럼 들고 다니던 이 이성의 상징물 같은 계산자를 가져와서, 극한의 공포를 느낄 때 '애착 인형'을 껴안는 아이같은 모습으로 묘사한 와트니의 유머가 일품입니다.
설명을 달고 보니 유머를 다큐로 만들어버린 것 같습니다. ^^;; 나사의 엔지니어들은 이런저런 규정들을 지키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느라 왠지 (수치 계산이나 가정에) 보수적일 것 같은데요, 그런 엔지니어들의 특성을 와트니(혹은 작가)가 놀리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계산자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A%B3%84%EC%82%B0%EC%9E%90
wikipedia
https://en.wikipedia.org/wiki/Slide_rule


향팔
예전에 자주 보던 채널 <역전다방>에서 기계식 계산기와 계산자 사용법을 기똥차게 설명해준 적이 있어요. 완전 문외한인데도 너무 재밌게 본 기억이 나네요.
https://youtu.be/mYdrlekfl0c?si=u3NR5M5bmbSYclNm
29분부터 보시면 됩니다.

르구인
감사합니다!! 재밌는 채널이네요. 계산자며 계산기 직접 들고나와서 하나하나 알려주네요~ 엄청난 채널인데요?! 계산자 나오는 시간대까지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바로 찾아서 볼 수 있었네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르구인
*** 2주차 (02.16. 월 ~ 02.22. 일): 9~15장 ***
이제 『마션』 읽기 2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마크 와트니는 곧 패스파인더에 도착해 통신장비를 회수할 것이고 지구와 통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지구에서는 관료주의와 인도주의가 충돌하게 될 것이고요. 지금까지 와트니와 나사의 상황을 간단히 정리해보면서 생각해볼 점들을 적어보았습니다.
(1)”To tell, or not to tell: that is the question!" (말할 것인가, 말하지 않을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현재 나사의 상황을 보니 『햄릿』의 유명한 대사가 생각나네요. 나사 본부에서는 헤르메스 호를 타고 지구로 돌아오는 선원들에게 와트니의 생존 사실을 숨기고 있습니다.
나사의 국장 테디 샌더스는 동료들이 귀환 미션에 집중해야 하므로 와트니의 생존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헤르메스 호의 비행을 책임지고 있는 미치 핸더슨 우주비행사단장은 알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죠. 미치는 와트니의 생존이 사실이고, 나중에라도 동료들이 알게 되기 때문에, 그리고 그들이 이 사실을 버텨낼 수 있을 거라고 믿기 때문에 알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정말 어려운 문제인데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이 테디라면 혹은 미치라면 어떤 결정을 내리시겠습니까?
(2) 한 사람의 ‘가치’?
지구에서는 와트니 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엄청난 예산과 사람, 돈을 투입하고 나사의 장기 계획도 변경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단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천문학적인 비용과 국가적 에너지를 쏟아붓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마 이 순간에도 미국 안팎에서 식량 부족과 질병으로 죽어나가는 사람이 아주 많을 텐데요.
와트니 구하기 프로젝트를 보면 자연스럽게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떠오릅니다. 사실 라이언 일병 구하기는 더 많은 ‘라이언 일병’을 전장에 투입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 프로젝트는 와트니를 구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나사의 존폐, 미국의 우주 산업의 운명이 걸린 일이기도 한 것이죠. 그러니 이렇게 많은 자원과 노력을 투입하는 것이 아닐까요?
==> 이 프로젝트는 순수한 인도주의일까요, 아니면 조직의 생존을 위한 거대한 마케팅일까요? 물론 두 가지 측면이 모두 있을 것 같은데요, 좀 더 파고들어가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겠습니다.
(3) 엉뚱한 질문 하나 : 와트니의 유머에 대한 호불호
죽음의 문턱에서도 멈추지 않는 와트니식 유머(할리우드식 유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실제 위기 상황에서 이런 태도는 멘탈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현실 감각을 떨어뜨리는 독이 될까요?
(4) 엉뚱한 질문 둘 : 화성판 ‘트루먼 쇼’?
현재 전 지구가 와트니의 일거수일투족(막사나 로버 안 같은 실내 제외)을 위성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와트니를 구하기 위한 '모니터링'(?)이지만, 한편으로는 전 지구인이 와트니를 실시간으로 감시 혹은 스토킹하는 묘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죠.
만약 실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인류는 그의 생존을 응원하는 동시에 이 비극적인 상황을 일종의 볼거리(엔터테인먼트?)로 즐기게 되지는 않을까요? 재난이 거대한 '리얼리티 쇼'가 되어버리는 이 상황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여러분이라면 와트니의 일상(?)을 생중계하는 ‘트루먼 쇼’ 같은 채널이 있다면 구독하시겠습니까?

모시모시
“ 인듀어런스 호의 이같은 평화는 우연이 아니었다. 섀클턴이 대원을 뽑았던 방식을 보면 그런 사실이 확연히 드러난다. 제임스가 면접 장소에 나타났을 때 이 위대한 탐험가는 탐험 경력이나 과학 지식 따위는 전혀 묻지 않고 느닷없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느냐고 물어 상대를 당혹스럽게 했다. ”
『인듀어런스 - 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 보급판』 캐롤라인 알렉산더 지음, 김세중 옮김

인듀어런스 - 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 보급판영국 출신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이야기를 다룬 책. 거친 남극과 싸우는 인듀어런스 호 28명 대원들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았다. 어니스트 섀클턴의 위대한 실패를 그린 <a href="/catalog/book.asp?UID=<%=qsUID%>&ISBN=8986183749"><인듀어런스></a>의 보급판으로 소프트 커버에 단도 인쇄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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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모시
다른 건 너무 어려우니까 가볍게 3번부터. :)
전 극한 상황을 이겨내는 데 유머가 참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실없는 개그 이런게 아니라 낙천성이라고 할 수 있겠죠.
특히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데는 낙관적인 사고가 필요한 것 같아요.
(아 물론 와트니가 말장난으로 선 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남극탐험으로 유명한 어니스트 셰클턴이 살아돌아올 지 알 수 없는 남극탐험 대원대를 꾸릴 때 면접에서 노래를 불러보라고 하는 등 개개인의 신체적 능력보다 긍정적 맨털을 중시했다는 이야기도 생각이 나서 가져와 봅니다.
(그나저나 저 <인듀어런스> 책 진짜 재밌어요)
https://namu.wiki/w/%EC%A0%9C%EA%B5%AD%20%EB%82%A8%EA%B7%B9%20%ED%9A%A1%EB%8B%A8%20%ED%83%90%ED%97%98%EB%8C%80#s-2

르구인
저도 기억납니다! 선원들 채용 면접에 노래 잘하냐고 물었다는 건 정말 신선한 이야기였어요. 현장을 정말 잘 아는 사람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섀클턴은 한 사람도 잃지 않고 모두 귀환시킨 능력있고 책임있는 지도자였다고 하더군요.
와트니의 유머는 할리우드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류의 유머와 비슷해서 크게 공감은 안 가는 편인데요. ^^; 개인적으로는 힘든 일이 있을 때 이런 식으로 유머를 사용하거나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서 질문으로 던져보았습니다.
와트니의 경우처럼 생존 확률이 너무 낮을 때는 이런 자조적인 농담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해보기는 하는데, 그게 반드시 성공할 거란 생각을 한다면 더 힘들 수도 있을 것 같고요.

향팔
갑자기 예전에 읽었던 ‘노튼 3부작’이 생각나네요. 그 책 저자의 평소 지론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유머감각을 완전히 잃어버릴 만한 상황은 절대 있을 수 없다’, ‘진실된 감정에는 늘 웃음이 따른다’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정말로 너무나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그 책에서는 동거묘의 실종, 투병, 죽음이 그런 상황이었어요.)을 겪게 되자, 그때만큼은 처음으로 그런 믿음이 전혀 통하지 않았다고 하더라고요.

노튼 3부작 - 박스 세트 -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고양이, 마지막 여행을 떠난 고양이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미국 굴지의 출판사 랜덤 하우스 편집장 피터 게더스 가 고양이 '노튼'과 함께 한 나날들에 관해 쓴 에세이. '워커홀릭' 피터 게더스의 각박했던 인생은 작은 고양이를 만나면서 송두리째 변한다. 사랑스러운 고양이 노튼과 게더스의 하루하루는 아기자기하고 유머러스한 에피소드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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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구인
노튼3부작, 오랫만에 듣는 이름입니다! 책은 안 봤지만(>.<) 그 책에 일러스트를 스노우캣이 했지요. 한 때 매년 스노우캣 다이어리도 사고 블로그도 열심히 봤는데, 지금 찾아보니 여전히 멋지게 블로그가 운영되고 있네요.
동거묘가 아픈 건 자신의 몸이 아픈 것과는 또 완전히 다를 것 같습니다. 저로서는 잘 상상이 가지 않네요. ㅠㅠ

향팔
스노우캣 블로그는 저도 어릴 때 뻔질나게 드나들던 곳이에요. 여전히 멋지게 운영되고 있다니, 오랜만에 저도 찾아봐야겠습니다.
노튼 3부작의 마지막 책 <마지막 여행을 떠난 고양이>는 지금 제 집 책장 속 고양이의 호두나무 유골함 앞에 함께 놓여 있답니다. @르구인 님 말씀처럼 스노우캣의 그림 덕분에 더 예쁜 책이에요.

마지막 여행을 떠난 고양이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 미국 굴지의 출판사 랜덤 하우스 편집장 피터 게더스. 어느 날 귀 접힌 새끼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각박했던 그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다. 이 책은 고양이 노튼의 투병과 마지막을 함께하는 동안 지은이가 삶에 대해 또 죽음에 대해 느끼고 생각한 것을 기술한 에세이집이다. <파리에 간 고양이>, <프로방스에 간 낭만 고양이>에 이어 '노튼 3부작'의 마지막 권으로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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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구인
아... ㅠㅠ @향팔님 고양이의 명복을 빕니다. 책 제목처럼, 그 책이 마지막 여행의 재밌는 친구가 돼줄 것 같습니다.

향팔
고맙습니다!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르구인
처음 질문을 만들 때는 생각지 못했던 점인데, 와트니가 던지는 자조적인 농담에는 단순한 재미 이상의 어떤 기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제 해결 과정마다 과학 지식과 기술이 폭포처럼 쏟아지는데, 그때마다 툭툭 던지는 농담이 독자에게 잠시 숨 돌릴 틈을 만들어 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이 이야기가 완전히 ‘뻥’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과장이 섞여 있다는 걸 은근히 상기시켜 주는 장치처럼 보이기도 했고요. 너무 진지하게 몰입하지 말라는 일종의 신호 같다고 할까요.('구조될 거니까 걱정마세요~'도 포함.)
흥미로운 건, 위기 상황에서도 농담을 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입니다. 그만큼 주인공이 상황에 압도되지 않고, 어느 정도는 통제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저자 자신도 포함되어 있을 과학기술 ‘덕후’ 문화, NASA라는 조직의 관료주의, 보수적인 과학자들의 태도, 인간 중심주의 같은 부분을 가볍게 건드리며 유머로 비트는 지점도 보이고요.
그래서 와트니의 농담은 단순한 웃음이라기보다는, 서사를 부드럽게 만들고 의미를 살짝 비틀어 주는 장치처럼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할리우드 식의 유머는 아무리 많이 봐도 좀처럼 익숙해지질 않네요. 그래서 이런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

향팔
오, 이 책 재밌을 것 같아요! 추천 감사합니다.

르구인
섀클턴 이야기는 어린이 그림책으로만 봤는데요. 이런 훌륭한 책이 있었군요. 사진자료도 많고, 정말 좋은 책이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

모시모시
1번 문제 관련해서 생각해봤는데,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전 일단 1차적으로 상황을 정리하고 해결책을 기본적으로 생각한 다음 대원들에게 전달하자는 밴카트와 테리의 결정이 옳았다고 생각해요.
우주항해의 극한상황에서 동료를 남겨두고왔다는 정보만 덜렁 전달되면 상황이 통제할 수 없이 다른 방향으로 튈 수도 있을것 같거든요.
그리고 이 위기상황에서 전 공보책임자 애니를 통해서도 많이 배웁니다. 단어의 선택이나 예상되는 문제점을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사실 이쪽이 더 압박을 직접적으로 받을텐데 언론 쪽 관리 이야기도 좀 더 자세하게 만들면 서브플롯 하나 나올 정도로 확장할 수 있고 재미있었을 것 같아요.

모시모시
“ 쉽지 않으리라는 것을 애니는 알고 있었다. 나사 역사상 최대의 과실을 전달해야 했다. 게다가 그 과정이 1초도 빠짐없이 영구적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녀의 손짓 하나하나, 말투 하나하나, 표정 하나하나를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보게 될 것이다. 한동안은 물론이고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언론에서 수도 없이 돌려댈 게 분명했다. 와트니의 상황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제작될 때마다 그녀의 발표 영상이 삽입될 것도 분명했다. ”
『마션 - 스페셜 에디션』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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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구인
아, 1번 문제에 대해서 저와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네요! 만약 제가 나사국장이나 비행단장의 위치에 있다면 숨기려고 할 것 같습니다만, 이렇게 가상의 상황에서 따져보는 경우라면 '알린다' 쪽입니다. ^^;
헤르메스호에 대해 미치 비행단장이 최종 권한을 가질 수는 있으나, 승무원들이 동료의 생존 사실을 실시간으로 인지해야 하는가는 별개의 본질적인 문제일 것 같습니다.
결정권자가 누구든 간에, 이런 중대한 사안은 승무원들과 충분히 논의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임무의 방향이 지구로의 귀환이든 화성으로의 회항이든, 자신들이 처한 실제 상황을 명확히 아는 것이야말로 임무 수행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만약 진실을 모른 채 귀환했다가 나중에 와트니의 생존을 알게 된다면, 승무원들은 살아있는 동료를 버려두고 왔다는 죄책감을 평생 짊어지게 될 것입니다. 테디 국장처럼 안전한 귀환을 위해 사실을 은폐하는 것은, 미치의 말처럼 결국 승무원들의 정신적 역량과 판단력을 불신한다는 점을 반증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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