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ㅋㅋ 무인도에서 구르고 햇빛에 타다보니 노화가 빨리 온 윌슨 옹.. 문득 궁금해지네요. 만일 톰 행크스가 윌슨과 함께 탈출에 성공했다면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됐을까? 문명(?)사회에서도 윌슨은 여전히 친구일까, 아니면 기념품 정도로 보관될까, 아니면 잊혀질까…
[소설로 읽는 기후위기・인류세 - 우리는 왜·어떤 다른 세상을 꿈꾸는가?] 1회차-마션
D-29

향팔

향팔
“ 이 훈련을 위해 우리는 무려 3일 동안 MAV 시뮬레이터 에 갇혀 있었다. 원래 23분간 비행하도록 설계된 상승선 안에서 여섯 명이 3일을 버틴 것이다. 꽤 비좁았다. 여기서 ‘꽤 비좁았다’는 말은 ‘서로를 죽이고 싶었다’는 뜻이다.
그들과 다시 한 번 그 비좁은 캡슐 안에 갇힐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것 같다. ”
『마션 - 어느 괴짜 과학자의 화성판 어드벤처 생존기』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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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모시
“ 패스파인더를 갖고 돌아오는 내내, 이 순간이 오면 기분이 어떨까 상상해보았다. 껑충껑충 뛰며 환호성을 지르고 심지어는 화성 땅에게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다(이 죽일 놈의 화성 땅 전체가 나의 적이므로). 하지만 막상 그러지 않았다. 나는 거주용 막사로 돌아와 우주복을 벗고 내 밭에 앉아 울음을 터트렸다. 몇 분 동안 어린아이처럼 엉엉 울었다. 결국 울음이 멎고 그 여파로 인한 할딱거림이 멈추고 나자 마음이 차분해졌다.
기분 좋은 평정이었다. ”
『마션 - 스페셜 에디션』 앤디 위어 지음, 박아람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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