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말이요.. ㅎㅎㅎ 벽돌책 모임분들 진짜 부지런하십니다! 전 설 연휴도 조금씩이라도 읽지 않으면 못 따라잡을 듯..ㅋ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1. <김규식과 그의 시대> (1)
D-29

borumis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1권, 2권 읽기 일정입니다. (2026년 2월 10일 업데이트!)



향팔
읽기표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세 권을 염두에 두고 계산해야 하니 평소보다도 더 품이 많이 들었겠어요. 열심히 읽고 떠드는 것으로 보답해야겠네요! 어젯밤에 서장을 읽었는데, 정병준 선생님께선 “둔탁하고 분석적인 글”이라고 하셨지만 독자로서는 쫘악 빨려들어가듯 읽게 되는 흥미진진한 도입부였습니다. 사진 자료를 가지고 저자와 함께 추적해가는 느낌이었어요.

borumis
그쵸..! 그리고 번역서에서는 잘 못 느끼는 문장의 수려함 덕분에 비문학인데도 문학적으로 느껴집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오늘 2월 6일 금요일은 읽기표대로 '저자의 글'과 '서장'을 읽습니다. 일종의 이 책의 프롤로그라고 생각하시고 읽으시면 됩니다. 11쪽부터 54쪽까지입니다.
주말에는 김규식이 졸지에 고아가 된 사연과 김규식만큼이나 사연이 기구한 그의 아버지 김용원 이야기를 읽습니다. 1부 1장 '버려진 병약한 어린아이 "본갑이"부터 1부 5장 '대러 외교 밀사 김용원의 최후'까지입니다. 55쪽부터 109쪽까지입니다.

borumis
맨 처음 사진 보고 너무 이쁘고 똘망똘망해서 정말!! 얼마나 이쁘면 선교 홍보 모델로 뽑혔을까..하면서 우리가 모임 열리기 전에 말러와 비교하며 꽃미남이라고 극찬했던 게 생각나네요..
하지만.. 그 곱상한 외모와 화려한 장식 속에 이런 비감이 오가다니..(게다가 이 사진을 찍은 당시 이때 아버지가 유배되고 친척들한테도 버림받고 고아원이었다니!)

거북별85
@borumis 님도 저와 비슷하게 느끼셨군요~^^ 곱상한 외모와 화려한 장식 속에서 사람들의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분위기 이면에 그의 비극적 현실이 너무 슬프더라구요 ㅜㅜ
부모 품에 안겨만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나이에 선교 홍보 모델로 자신의 감정보다 보이는 모습에 집중해야 하는 유년시절은 그에게 어떤 기억이었을까 궁금하더라구요

borumis
그쵸.. ㅠㅠ 너무나도 이쁘게 생겼는데 사진들의ㅜ표정이 하나같이 진지하고 어 두워요.. 두번째 서당 가는 연출 사진은 마치 체념한 것도 같구요.. 지게진 소년 사진과도 대비되지만… 같은 사진관에서 찍은 듯한 알렌 부인과 아들의 모자상은 홀로 찍힌 김규식 “존”의 사진과 대비되네요.. 컴퓨터 화면에서 찍어서 화질이 엉망인 점 죄송합니다.


도롱
파일에서 사진을 잘 못 찾았었는데, 신기하네요~ borumis 님의 자료 제공으로 이해에 도음되었어요^^

borumis
그리고 책에서도 나오지만 K. Ogawa.. Idamachi Shichome.. 이거 당시 일본에서 진짜 유명한 사진관이었나봐요..
구글에서 이걸로 검색했더니..Horace Allen의 부인과 아들 사진이 여기서 찍은 사진으로 나오더라구요.
링크의 pdf파일 중 53번째 페이지에 있습니다.
https://bibliophagist.cdn.bibliopolis.com/images/upload/ol30.pdf
알렌관(제중관)과 언더우드관.. 대학교 다닐때는 별 생각없이 지나쳤는데;;; 간만에 모교에 가서 둘러보고 싶네요..

stella15
아, 알렌관이 연대안에 있나요? 그렇겠네요. 예전에 신촌 땅을 그렇게 많이 밡고 지나다녔는데 거길 한번 못 가봤네요. 전 다음 생에 사람으로 태어나면 꼭 연대 들어 갈겁니다. ㅋㅋ 혹시 가게 되시면 알렌관 꼭 사진 찍어 올려주세요. ㅎ

borumis
전 솔직히 비추요;; 전날 밤새 술먹고 숙취에 쩔은 상태로도 필수수업(?)인 예배시간에 억지로 들어가고..;; 전 다시 태어나면 절대 기독교학교는 안 가고 싶어요^^;;; 저도 실은 그쪽 누구누구관들은 잘 안 다녔습니다;; 주로 학관 매점만 돌아다녔지;; 그래서 기억이 거의 없네요;;

stella15
ㅎㅎㅎ 학교 땐 다 그래요. 애교심이 있는 사랑이 누가 있겠어요. 가끔 나이 들어 학교 다니는 사람 보면 정말 열심히 잖아요. 막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공부하던데 공부도 때가 있다고 하던데 그때가 때가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젊을 땐 무조건 많이 놀아야하는데. ㅋㅋ

borumis
“ 강하고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 군중을 호령하고 이끌고 지배하는 영도자, 생사를 불문하고 권력을 추구하는 강한 독재적 지도자상에 익숙해진 한국 사회가 선뜻 이해하고 수용하기 어려웠다. 이분법적 세계관에 익숙한 현대 한국 사회가 흑백, 좌우, 미소, 남북이 분명하지 않은 인물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다. ”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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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민족주의를 반역과 퇴행의 담론으로 치부하는 요즘 세태에서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김규식의 시대는 국가와 민족이 유일한 의제이자 중심이었으며, 통일과 독립이 지상과제였던 시기였다. 이런 시대적 과제 속에서 그의 생애는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을 향해 부단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일관되었다. 끊임없는 떨림으로 국가와 민족의 나침반이 되고자 했던 것이다. ”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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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김규식에게 매료된 것은 그의 일생을 관통하며 명징하게 드러나는 비극적 서사가 갖고 있는 마력적 힘 때문이었을지 모르겠다. 정치적 성패로 따지자면 성공하지 못한 사람의 역사이지만 그 삶 속에 담겨 있던 진정성과 꺼지지 않는 불꽃 같은 열정의 순간들이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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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이 책을 관통하는 필자의 관점은 유일하다. 그것은 영웅이나 위인이 아닌 인간 김규식을 다룬다는 것이다.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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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 한국 근현대사가 걸어온 극적인 전환과 우여곡절 때문에, 이 시기의 역사를 성공과 실패, 승리와 패배, 선과 악의 단순한 이분법으로 이해하려는 경향이 만연해 있다. 그러나 역사를 승리한 자의 기록으로, 영웅들의 신비한 행적으 로, 신의 섭리나 막강한 외부세력의 결정으로 인식할 경우, 우리는 역사가 전하는 진정한 교훈에 눈을 감게 될 것이다. ”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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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어린 김규식의 존재론적 위치는 가혹한 것이었지만, 때로는 우ㅇ연을 가장한 만남을 통해 그의 운명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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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umis
김규식은 존재론적으로 언더우드의 영향력, 결정, 속작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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