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1. <김규식과 그의 시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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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식의 처남이 되는 김필순은 이태준의 선배로 세브란스병원 의학교를 1회 졸업한 일곱 명 가운데 한 명입니다. 마침 사진 한 장이 얼른 보여서 올립니다. 뒷줄 왼쪽이 김필순입니다. (사진: 동은의학박물관)
@오구오구 님께서 기억 안 나신다고 하니, 좀 더 기억을 소환해 볼게요. 중국에서 활동한 영화배우 김염 얘기가 있었던 것 혹시 기억 나시나요? :) 김염이 바로 김필순의 셋째 아들이에요. 그의 셋째 누이 김순애가 김규식과 결혼했고, 넷째 누이 김필례는 (그 유명한) 김활란과 함께 YWCA를 설입한 한국 여성 운동 1세대가 되었고요. 첫째 누이 김구례는 지금 읽는 책에도 등장하는 서병호의 부인입니다. :) 아, 1세대 여성 독립운동가로 유명한 김마리아가 김필순의 조카고요. 방금 정확하게 인용하려고 찾아보다 발견하고 웃었는데 김필순의 고향이 황해도 장연군 송천리(현재 룡연군 구미리)라는 곳이래요. 그곳에서 태어난 김필순과 동생(김규식의 부인) 김순애, 처남 서병호, 조카 김마리아를 포함해서 김낙영, 김순길, 서재현, 윤익선 등 8명이 공식 독립 유공자랍니다. :)
중국 영화사에서 중요한 배우로 꼽히는 김염(1910~1983). 이 양반은 문화 혁명기에 자본주의 예술가로 중국에서 고생하다가 세상을 떴네요.
김염 선생님은 어마어마한 스타였는데도 일본 선전영화 출연 강요를 거부하고 항일 영화를 고집했던 배우라고 기억해요. 역시 송천리 김필순 가문의 후예답네요.
와, 이 김 씨 가문도 대단했네요. 김활란 박사는 이화여대 1대 총장이지 않나요? 김염님은 우리나라 최초의 장편 영화 '아리랑'에 나왔다고 했던...
이태준. 우리가 알고 있는 <문장강화>를 쓴 소설가 이태준과 동명이인인요? 책도 언젠가 검색해 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YG님 기사를 읽으니 갑자기 읽고 싶다는 생각이 확 드네요. 근데 유목 생활에서 정주 생활로의 급속한 변화로 성병이 퍼졌다니 흥미네요. 국민의 70~80퍼센트가 '화류병'에 걸렸다니! 잘 읽었습니다. 명절 잘 지내셨죠?^^
약산과 의열단 - 김원봉의 항일 투쟁 암살 보고서<천변풍경>과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쓴 당대 최고의 작가이던 박태원이 쓴 책으로, 의열단 단원 유자명의 '의열단간사(義烈團簡史)'와 근근이 보존되어있던 의열단 단원들의 편지 및 당시의 신문기사를 참조하였고 약산 김원봉의 생생한 구술을 받아 완성한 책이다.
@stella15 동명이인입니다. 소설가 이태준은 1904년생으로 이태준이 활약할 당시에는 열 살 정도였어요.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정말 의사 이태준은 국내에는 거의 안 알려진 분으로 YG님이 거의 독점으로 알리신 거나 다름없겠네요. 그것도 2010년에. 저 같은 사람은 이제야 겨우. 엉엉~
<문장강화>의 상허 이태준, 하면 제 최애 찻집 ‘수연산방’이 먼저 떠오르네요. 멀지 않은 동네라 이따금 들른답니다. 봄이나 초여름날 야외 탁자에 기대앉아 차가운 오미자차 한잔 마시면 그렇게 좋더라고요. (단 평일 한낮에 가야함. 주말에는 너무 북적거려요.) 재작년 성북동에서 열린 이태준 달밤 강좌를 계기로 <까마귀>와 <무서록>을 읽어봤는데, 정말 감탄했습니다. 수연산방 서울 성북구 성북로26길 8 상허 이태준 가옥 https://naver.me/xC6i1GDp
까마귀 - 이태준 단편선소설가 이태준의 대표작 10편이 수록된 단편소설집. 문학의 자율성과 예술성을 상실하지 않으면서도 현실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실려 있다. '한국 근대소설의 완성자', '단편문학의 명수'라 불리는 이태준은 우리 근대 문학의 전개과정에서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역할을 담당했던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무서록`시에는 지용, 소설에는 상허`라는 수식어가 붙어 다닐 만큼 1930, 40년대를 풍미했던 작가의 대표적 산문집이다.
수연산방 지금도 하는 가봐요. 방금 보고 왔는데 근사하네요. 대를 이어서 하는 찻집인가 봅니다. 가격이 싼 건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정말 손님없을 때 한나절 왔다가면 힐링도되고 좋을 것 같아요. 부럽습니다! 하하. 이런 사진도 있었군요. 고맙습니다. 근데 사진과 찻집 보니까 문득 박인환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ㅎㅎ
네, 이태준 선생의 조카손녀?분이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박인환 시인도 미남이라 그런지 어딘가 닮으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세상의 모든 음악’에서 박인희 낭송 ‘목마와 숙녀’를 자주 틀어주던 기억이 나네요. https://youtu.be/15q2fmLDtQc?si=wwxRheSUZMSFDcbh
박인희 하면 '목마와 숙녀'죠. 이전에 어떤 가수가 먼저 부른 걸로 알고 있는데 오히려 박인희 씨에게서 유명해진 것 같더라고요. 작년인가 TV에 잠깐 나왔는데 젊었을 때 그 참한 모습은 여전하더라고요. 정말 곱게 늙으셨구나 했습니다. 음악 링크 고마워요!
기자님 올려주셨던 기사 읽은 기억 있어요~ ㅎ 이 내용이 이분들이라는 것은, 지금 생각나네요 ㅎㅎ 『3월 1일의 밤』은 다시 부분적으로 읽어보려고 도서관에 신청했어요~ 천천히 2권 시작할게요
뭉클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이런 흑백사진을 보면 가슴이 떨려요~ 왜그럴까요.
김규식이 의화군의 도미 유학 동행인이자 관비유학생이었고, 유학 생활 중 워싱턴 주미공사관으로 일했음을 의미한다. 영어에 능통하고, 미국 생활에 이해가 높은 김규식이 방학 중 혹은 요청에 따라 워싱턴공사관의 일을 도왔음이 분명했다.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186, 정병준 지음
예과는 1학년 학업 준비가 안 된 사람들, 부분과 경영과를 들으려는 사람들, 기타 불충분하거나 비정규적인 준비를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예과는 정규 1학년에 입학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기 위한 수업 과정을 진행했고, 가급적이면 정규 교수들이 담당했다. 예과 학생들은 도서관과 문학회 등 대학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들은 라틴어, 그리스어, 영어, 수학, 자연과학, 역사, 지리, 신화, 영어습자를 배웠으며, 매주 작문과 열선 연습을 해야 했다. 당시 미국 남부에는 예비학교를 운영하는 곳이 많지 않았으며, 상대적으로 소수만이 대학 1학년 입학에 필요한 수업과정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면에서 로녹대학의 강점이 있었다.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190, 정병준 지음
1919년 파리강화회의에 파견된 김규식은 혈혈단신이었지만, 로녹다학에서 배우고 익힌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라틴어에 대해 자유로운 언어 구사력을 지녔고, 서양고전과 역사.문화에 대한 통찰력을 지닌 지성인이었다. 파리강화회의 각국 외교관과 언론을 상대할 수 있는 지성과 언어 구사력, 품위를 지녔던 것이다. 김규식은 이러한 필수과목 외에 정치경제, 철학, 영어성경, 웅변, 독해, 예술, 천문학, 식물학, 동물학, 생리학, 상업수학, 부기, 맞춤법 등을 추가로 수강했다.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193, 정병준 지음
192p에도 김규식이 로녹대학에서 어떻게 공부했는가 표로 볼 수 있지만 그외에도 공부한 게 저렇게 많을 줄이야. ㅠ 역시 나랏일 할 사람은 그 배움부터가 남다르단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이 나이에 그렇게 공부하라고 하면 못할 것 같고, 책이라도 한 장 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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