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파리강화회의 국면에서 먼저 움직인 쪽은 탁월한 정세 판단과 신속한 실행력•돌파력을 가진 여운형이었다.
그는 1918년 11월 27일 상해를 방문한 윌슨(woodrow Wilson) 대통령의 특사 크레인(Charles Crane)을 만났고, 이틀 뒤인 11월 29일 윌슨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를 전달했다.
이를 위해 신한청년당을 조직했고, 청원서가 윌슨 대통령에게 전달되지 않을 상황을 고려해 예비 계획으로 파리강화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던 미국인 신문기자 밀러드(Thomas Millard)에게 따로 청원서 전달을 부탁했다.
나아가 신한청년당 대표를 파리강화회의에 파견해 직접 한국 독립의 의지를 표명하기로 했다. 김규식이 파리강화회의 대 표로 선정되었다.
여운형과 신한청년당의 동지들도 밀사가 되어 만주, 연해주, 국내, 일본에 잠입했다. 김규식은 파리에서, 여운형과 동지들은 국내 외에서 활약했다.
국내외에 잠입한 신한청년당의 밀사들은 파리강화회의 대표 파견을 선전하며 응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시대의 변화를 감지한 두근거리는 마음들이 만나 일을 도모했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었다. ”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2권 29, 정병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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