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이 시작되기도 전에 군불을 때어주신 @stella15 님이 계셔서 모임방이 따끈따끈합니다. 벽돌 책 모임에 첫 참여이신 @서누리 님도 너무 환영합니다. 두 분( @stella15 님, @향팔 님)이 안내자로 이 모임을 자상하게 설명해주셔서 읽는 제가 다 마음이 든든해졌어요.
이번 모임은 마치『3월 1일의 밤』모임의 2탄인 것 같아 더더 기대가 됩니다. 두 달에 걸쳐 한 사람에 대해 깊이 알아간다는 사실도 설레고요. 저는 어제부터 조금씩 읽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이번 달도 잘 부탁드려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1. <김규식과 그의 시대> (1)
D-29

연해

향팔
저는 아직 한 장도 못 읽었는데 오늘 저녁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독서도 어김없이 @연해 님과 같이 읽어서 좋아요

연해
저야말로 향팔님과 함께할 수 있어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제가 연인에게 종종 하는 말이 있는데요. 제가 먼저 갈 테니 저보다는 무조건 오래 살라고 합니다(갑자기 죽음 이야기라 당황스러우시겠지만, 우리가 옆방에서 죽음 이야기를 신나게 나누고 있어서...) 그런 맥락(남겨진 자의 슬픔)으로 저보다 더 오래 그믐에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쓰고 나니 되게 이상한 말 같네요. 그만큼 제게 향팔님의 존재가 크다는 뜻! (헤헤)

향팔
싫어요, @연해 님이 저보다 더 오래 계시도록 하세요! (남겨진 자의 슬픔은 거부한다옹)

연해
으아아... 저 쓰고 나니까 말실수를 한 것 같아요(고양이 말투에서 두둥!). 죄송합니다. 네네, 제가 더 오래 있겠습니다. 아니, 이왕이면 우리 이곳을 떠나지 말아요. 향팔님(하트).

향팔
흐흐흐 그래효 이곳에서 오래오래 같이 읽고 같이 떠들어요, 귀한 책동지 연해님!

stella15
ㅎㅎ 잘 오셨습니다. 저야 뭐 그냥 앞에서만 풍치지 아는 게 있나요? 오히려 제가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아직 책도 구입 안 한 걸요? 다음 주까지 기다려보고 결정하려고요. ㅋㅋ

거북별85
@stella15 님과 @향팔 님 덕분에 다시 강추위 급습에도 이방은 뜨뜻하네요^^
<김규식과 그의 시 대> 1권을 읽고 있는데 4세때 고아가 되고 친척들과 삼촌에게도 버림받아 죽음 직전에 이른 상태에서 언더우드의 보살핌으로 고아원에서 지내게 되는 유년시절이 나옵니다
책의 뒷표지에 나오는 당당한 김규식의 로녹 대학입학때 사진을 보며 전 당연히 부잣집출신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그의 의연하고 우아한 모습의 사진들이 놀랍습니다 지금은 독립운동가로서의 면모보다는 살아남기 위해 광고모델같은 김규식의 모습이 느껴집니다 실제 로녹대학에서 의친왕과 찍은 사진에서도 김규식이 더 왕자같이 보입니다 처절한 유년시절의 상황 속에서도 그의 우아하고 세련된 면모는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무척 궁금하고 신기합니다(가끔 토크쇼에 나오는 배우분들 중에 유년시절이 너무 힘들었다고 하시지만 부잣집 아들이나 왕자 역할이 찰떡처럼 어울리는 분들이 계신데 김규식이 그런 느낌입니다^^)

stella15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하라는 말이있고 결국 태도가 자기 운명을 결정 짓는다는 말이 있던데 김규식이 딱 그런 사람이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 생긴 것만 가지곤 그런 인물이 될 수 없었겠죠. 암요.

적륜재
마침 이 책을 읽으려고 작년 연말에 구해뒀었던 터라 이번에는 저도 독자로 참가합니다. 저는 1860년대부터 1880년대의 개화기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원래 근세 17-18세기 조선을 들여다보면 '중인' 계급이 계속 걸려 나오는데, 이들이 19세기에 개화 실무진의 전면에 대두되더군요. 우리가 아는 개화기 인물들 이 대부분 '중인'계급 출신의 배경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김규식도 그런 배경이구요. 책의 앞부분에 김용원에 대해 상당한 분량을 할애했는데, 그 중 김용원에 대해 몇가지 책의 내용이 제가 아는 것과 달라 지금 좀더 찾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아무튼 열심히 같이 읽고 얘기들 나누면 좋겠습니다.

향팔
@적륜재 님이 함께해주셔서 든든합니다!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stella15
그렇군요. 역시 개화기 실무진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게 아니겠죠? 근데 개화기가 제가 생각했던 거 보다 훨씬 앞섰네요. 저는 19세기 말쯤되지 않을까 했는더. 죄송합니다. 제가 국사공부를 안 한 지가 하도 오래되어. ㅠ 근데 17,8세기면 대원군의 쇄국 정치 시대 때이기도한데 역시 어둔 밤에도 새벽은 온다는 뭐 그런 걸까요? 어쨌든 17,8 세기라니까 머리가 좀 아파오네요. 19, 20세기도 모르는데 저의 몇대 조 할아버지 때 이야기를...ㅠ 그래도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거북별85
@적륜재 님이 언급하신 개화기와 중인계급이 저도 궁금하더라구요 이들 등장이 오늘날 모습에 많은 영향을 줬을거 같아서요 ^^

적륜재
책에서 아버지 김용원 부분을 꽤 상세하게 다뤘는데 그 부분에서 별도 언급은 없었지만 중인계급에 대해 연결이 되었습니다. 내일 그 부분 독서 진행되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거북별85
오!!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아는만큼 보인다고 혼자읽다보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적륜재 님께서 계시니 든든합니다^^

도롱
중인 계급이 개화 실무진에 등장하는 군요! 역시 기술이 시대를 이끌어나갔던 걸까요~ 중인들의 이야기도 매우 궁금하네요. :)

오구오구
책을 읽다보니 말씀하신 중인계급이 무슨 의미인지 알거 같아요. 정말 흥미롭네요

꽃의요정
오! 본갑씨 아버님에 대한 정보가 좀 다르군요. 작가님이 찾으실 정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YG
안녕하세요. 어휴, 다들 부지런하셔라. :)
이번 『김규식과 그의 시대』 읽기는 2월 6일부터 3월 30일까지 두 달간 진행합니다. 대충 가늠해 보니, 하루에 30~40쪽씩 꾸준히 읽어야 하는 일정입니다. 그래서 설 연휴는 제외하되 주말은 일정에 넣었어요. 다음은 읽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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