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론 개인화의 긍정적인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 앤서니 기든스는 개인화에 내재된 해방의 잠재력에도 주목한다. … 순수한 관계란 역할이나 의무가 아니라 상호 존중과 정서적 지지 그 자체로 연결된 관계를 뜻한다. 오직 개인 대 개인으로, 온전히 존재하며 만나는 관계 말이다. 각자 도생이 생존을 위해 타인과 거리를 두는 것이라면, 순수한 관계는 생존을 넘어 공존을 위해 타인과 다시 연결되는 것이다. 혼자의 시대는 이러한 재연결을 위해 필요한 고독의 단계일 수 있다. ”
『필연적 혼자의 시대』 김수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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