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문고 서점친구들] 비문학 <헤테로토피아> 함께 읽기

D-29
진주문고 서점원과 함께하는 비문학 독서모임입니다. 매달 네 번째 수요일 저녁 7시 반에 책을 읽고 만나 이야기 나눕니다. 간단한 소감, 인상 깊었던 부분을 공유해주세요. 함께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를 공유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진주문고 매장에서 독서모임 참가자 도서 구매 시 10%할인, 5% 적립 혜택을 드려요. 카운터에 문의해주세요. 다음 모임에 함께 읽을 책은 참가자 추천과 투표를 통해 진행됩니다. 참여 시 함께 읽고 싶은 책을 골라와 주세요. 진주문고 블로그 포스팅 보기 https://blog.naver.com/jinjumoongo/224171228090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
철학적 서술은 언제나 어렵고 공감의 표현이 힘들다. 헤테로토피아 역시나 그랬다 책 제목부터 모호함을 안겨주어 그 해답을 얻을 수 있을까하며 마지막장을 넘겼으나 ... 이건가? 하는 의문을 더 남겼다. 타인들의 생각이 궁금하게 하는 도서이다. 다른 이들의 의견이 무척 고프다. 헤테로토피아 현재 내가 있는 공간에서도 존재하는 것 어쩔수 없지 노출되는 많은 공간 은밀하게 숨고픈, 그래서 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공간 그 모든 곳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존재가 인간이 아닐가 유한한 존재가 시간과 대적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저자가 말한 역사속의 공간들 시간은 계속 흐르기에 그 공간들속에 행해진 모든 것들이 변하고 심지어 사라진것도 많다. 그렇기에 순간의 환희가 영원한 것이 아니기에 그것에 매몰되지 않아야겠다. 역사적으로 사라진 것들을 떠올려보자면 많은것이 떠오른다. 국가도 넓은 헤테로토피아가 아닐까 요즘 세계가 움직이는 양상에서 보면 저자가 설명했던 '자유의 보장책은 자유'란 문장이 강하게 떠오른다. 각자의 헤테로토피아가 존재하고 그것은 개인의 자유의지로 지키는 것이고 그자유는 보장되어야 하듯이 국가도 그 국가를 유지하고 국민을 지키기위한 자유는 분명히 지켜져야 한다고 본다 지극히 개인적인 해석일진 모르겠다. 아무튼, 헤테로토피아는 결코 환상이나 희망의 어떤 것이 아닌 현재 바로 여기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자유는 실천이다. 자유는 행사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자유의 보장책은 자유입니다. p.127
헤테로토피아 미셸 푸코 지음, 이상길 옮김
위기의 헤테로토피아 들이 사라지면서 그 자리를 일탈의 헤테로토피아 라고 부를 법한 것들이 대체하는 것으로 보인다. p.54
헤테로토피아 미셸 푸코 지음, 이상길 옮김
유토피아는 몸 자체에서 태어났고 아마도 그러고 나서 몸을 배반한 것이다. 확실한 것은 인간의 몸이 모든 유토피아의 주연배우라는 것이다. p.35
헤테로토피아 미셸 푸코 지음, 이상길 옮김
네, 헤트로토피아라는 그런 개념을 가진 가능성, 자유 이런 것들에 대해서 가치를 부여하는 편이니까 그런 것 같아요. 일상적인 공간이나 이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사건들 이런 것들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 자유라는 단어를 쓰거든요. 저는 이게 강연이자 대담이라서 좋았거든요. 이게 어떻게 보면 근거를 구구절절이 말하지 않아요. 그리고 했던 말을 또 하기도 해요. 보면 글 중에 정확히 첫 번째 나오는 글이랑 세 번째 나오는 글은 정확하게 내용도 겹치잖아요. 내용도 겹치고 헤드로토피아를 설명하는 데 다섯 가지 특성을 설명하는 데 지면을 할애하고 있고 그래서 이거를 우리가 뭔가 공부한다 이렇게 읽기보다는 이런 개념이 있구나 소개 받는다. 이런 아이디어는 이렇게 이어지는구나. 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차원에서 읽는다면 좋을 것 같아요.
오늘 세 가지 정도 얘기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요. 물론 더 다양한 얘기하고 싶으면 더 다양한 얘기해 봐도 좋을 것 같고요. 책 제목인 헤테로토피아의 정의라던가 5가지 특성에 대해서 얘기를 하잖아요. 그런 것들을 각자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 이 설명에 대한 자유로운 이야기를 좀 나눠보면 좋겠다. 첫 번째 이야기해 보면 좋을 것 같고요. 두 번째로 헤테로피아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무질서하고 부정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가능성과 자유의 영역으로 그려지거든요. 우리가 그렇게 읽는 것도 있지만 어쨌든 그래서 헤트로토피아가 가진 이 시대에 가지고 있는 함의, 어떤 가치, 이걸 어떻게 평가해 바라볼 것인가 정의랑 가치 이런 거 얘기하고 그 다음에 푸코 철학에서 전반적으로 그런 권력의 문제를 다루는데 그거 관련한 얘기를 좀 더 각자의 그런 배경 지식과 이런 것들을 통해서 좀 얘기해보면은 좋을 것 같습니다.
일종의 반배치이자 실제로 현실화 된 유토피아인 장소들 그리고 유토피아에 맞서 헤테로피아로 부르고자 한다.
헤테로토피아 p.51, 미셸 푸코 지음, 이상길 옮김
유토피아를 먼저 얘기하잖아요. 유토피아는 이상화 된 세계, 이상향으로서의 세계고 이상의 세계가 있기 때문에 이상의 세계에 반하는 거울의 세계, 이렇게 그 거울 짝이 되는 일상 세계, 그림자의 세계, 현실 세계가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데아의 세계가 있고 현실 세계가 있고. 그래서 저는 유토피아를 설정하는 것 자체가 현실에 있는 불편 부당한 것들을 인정하는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기존의 체제나 권력 같은 거를 공고하게 만드는 것들이 유토피아의 작용인 것 같아요. 유토피아가 있고 현실이 있어 현실은 원래 이래 그러니까 그 유토피아를 상장했을 때 현실은 훨씬 더 단순한 어떤 것들이 되잖아요.근데 헤테로토피아는 다른 세계니까요. 다른 세계니까 겹쳐 있는 다른 세계니까요. 그러니까 저는 이거를 반공간이라고 하는 여기서 카운터의 의미에 반공간이라고 쓴 게 저는 맞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공간이라는 것 자체가 어떤 의미에서 뭔가를 상정하는 공간이 되잖아요. 식당은 식당이고 침대는 침대고 학교는 학교고 서점은 서점인 것처럼 공간이라는 것들이 뭔가를 함의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항하는 공간이자 다양한 가능성으로서 어떤 것들이 일어날 수 있는 공간. 제가 정말 재미있게 본 그림책이 있는데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그림책입니다. 내 이불은 바다야라는 그림책인데요. 제가 있으면 보여드리려고 검색해 보니까 오늘 서점에 없더라고요. 저희 집에 있는 책인데 제일 처음에 빵을 만들다가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요. 그러면 내 이불은 빵이 빵이 돼요. 왜냐하면 빵 냄새가 감돌고 있고 포근포근하고 폭신폭신하니까 빵이었다가 내 고양이 한 마리도 같이 자요. 고양이가 내 입으로 고양이랑 따뜻하고 막 이렇게 해서 고양이 그럼 이 고양이가 돼요. 거기서 막 헤엄치면서 바다가 되고 막 이렇게 침대에서 꿈꾸는 거랑 똑같은 거거든요. 네 근데 사실 침대를 침대라고 해버리면 그냥 잠만 자는 곳이지만 놀이의 공간이 되잖아요. 다른 놀이의 공간이 되고 확장되는 공간이 되잖아요. 진짜 재밌는 거는 여기서 헤테로토피아라는 개념이 상상의 공간이 아니라 실재하는 공간이란 말이에요. 현실의 공간에 겹쳐져 있는 또 다른 차원의 공간 실재하는 공간. 침대를 배라고 생각하면 실제로 배가 되는 거죠.
내 이불은 바다야제63회 쇼가쿠칸 아동출판문화상 수상작, 일본 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 선정 도서.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절묘하고 기발한 상상을 실감 나게 담아낸 그림책이다. 독특한 리듬감으로 꿈이 계속 연결되면서 바다처럼 깊고 넓은 아이 안의 세계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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