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D-29
@모임 챗GPT에게 1차 라이브 채팅에 앞서 알아두고 생각해보면 좋을 지점들에 대해 가볍게 정리해봐 달라고 했습니다. 러프하지만 한 번 훑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1차 라이브 채팅: 한국 근현대사의 격랑 속 여성의 삶] 1) 한눈에 보는 시대 흐름 - 일제강점기(1910–1945): 식민지 통치, 전시동원(노동·징용·정신대 등), 교육·언어·신분 질서 변화 - 해방·미군정(1945–1948): 제도 공백, 치안 혼란, 좌우 대립, 생계 불안 - 정부수립~전쟁(1948–1953): 국가 체제 정착 시도 + 한국전쟁, 피난·학살·이산 - 전후 복구기(1953~): 빈곤·고아·미망인 급증, 도시 유입, 다방·봉제·공장 노동 확대 2) 여성의 삶을 좌우한 5가지 키워드 ① 가족제도와 ‘규범’ - 혼인·이혼·상속에서 여성의 권리는 제한적이었고, 가문/체면/생존 논리가 개인 선택을 눌렀어. - ‘좋은 딸·좋은 아내·좋은 어머니’ 규범이 강했고, 전쟁기엔 더 보수적으로 회귀하는 면도 있었지. ② 노동과 생계 - 전쟁·기근·실향으로 여성의 ‘생계 부양자’ 역할이 커짐. - 봉제·행상·식모·다방·미군부대 주변 노동 등, “일”은 늘었지만 착취와 낙인도 함께 따라붙음. ③ 전시 폭력과 성(性) - 전쟁은 여성에게 단지 ‘배경’이 아니라 신체와 삶 자체를 위협하는 사건이 됨. - 성폭력, 강제결혼, ‘소문/평판’에 의한 2차 피해가 결합하며 침묵을 강요했어. ④ 피난·이산·주거 - 피난은 단순 이동이 아니라 가족 구조 해체(고아, 미망인, 실종)로 이어졌고, - 임시거처(피난민촌, 남의 집 얹혀살기, 적산가옥 등)는 권력관계(누가 주인인가/누가 허락하는가)를 만들었어. ⑤ 계급·도시성(상류층 vs 보통사람) - 같은 사건도 계층에 따라 체감이 달라. - 상류층은 교육·물자·인맥으로 “보호막”이 있지만, 동시에 체면과 통제가 더 강할 수 있어(혼인·평판·가문). 반대로 서민 여성은 안전망이 약하지만 생존 기술과 연대로 버티기도 함. 3) 라이브에서 자주 헷갈리는 용어 정리 - 정신대: 본래는 전시 노동 동원 성격이 강했지만, 한국 사회에서 오랫동안 ‘위안부’와 혼용되어 쓰이기도 했음(대화 장면에서 표현 선택 주의). - 적산가옥: 일본인이 남기고 간 재산(주택 포함). 해방 후 불하·점유·분쟁의 대상이 되며 “집 자체가 역사”가 됨. - 피난/월남/이산: 단어는 비슷하지만 ‘되돌아갈 수 없음’의 정도가 달라서 인물의 정서가 달라짐. 4) 여성의 감정선을 이해하는 포인트 - 연민과 혐오가 동시에 존재: 가해자와의 관계(혼인/보호/거래)가 섞일 때 특히 복잡해짐. - ‘선택’처럼 보이는 강요: 거절이 곧 폭력·추방·굶주림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선택지는 사실상 하나. - 침묵의 언어: 기록에 남지 않는 경험이 많아, 당시 여성의 삶은 ‘사건’보다 눈치·수치·소문·공포 같은 정서 단위로 재현될 때 더 설득력 있어. 5) 라이브 채팅용 질문 거리 - 전쟁기 여성에게 ‘생존’이 ‘도덕’보다 앞서는 순간은 어디까지일까? - ‘집’(적산가옥/피난처)이 인물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억압하는 장치가 될 수 있을까? - 당대 여성에게 가장 큰 폭력은 총칼이 아니라 평판/낙인이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 사랑과 공포가 섞일 때, 우리는 인물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조 차장님. 설 연휴는 잘 보내셨어요? 라이브 채팅에 앞서 미리 개념들을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금요일 저녁 7시 라이브 채팅 때 뵈어요. 💪
사실 그믐에 이 책 모임이 있는지 몰랐는데, 작가님이 메세지 보내주셔서 알게되었습니다! 9일 남았군요! 사실 구매는 진즉에 했지만 9일내 읽을수 있을지는 모르겠군요! 조금이라도 읽게 되면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이프로님 안녕하세요? 구매하신 듯해서 초대했는데 와주시니 감사해요. :) 설 연휴는 잘 보내셨어요? ^^ 남은 시간, 즐거운 독서모임이 되기를요...!
해방은 남자의 것이었다. 수향은 아직 해방되지 못했다.(중략)해방은 단지 일본인의 자리를 조선인 남자가 차지한 것에 불과했다. 방금 아귀를 산 생선 가게 부산댁 왼쪽 눈 위에 생긴 보라색 피멍만 봐도 분명했다. 해방 전이나 해방 후나 부산댁 서방의 손찌검은 여전했다. 수향의 삶 또한 마찬가지였다.
허즈번즈 p29, 박소해 지음
1부 첫 부분이로군요. 초고 때 이 1부를 쓰다가 잘 안풀려서 프롤로그를 먼저 썼다가 다시 되돌아갔었죠. :)
아버지는 수향을 경성 본가로 데려갔다. 방만 서른 칸이 넘는 고래 등 같은 기와집이었지만 그 넓은 집에 수향이 마음 둘 곳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허즈번즈 p46, 박소해 지음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카피 + 적산가옥 + 근대(전쟁)... 라는 이미지 때문에, 저는 남편이... 귀신(영혼)인줄 알았어요 ㅎㅎ 책 읽기 전에 말이에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진짜 셋이었...! 이 책은 정말 할 이야기가 많은 책이에요.
환영합니다. 설 연휴는 잘 보내고 오셨어요? 이따가 저녁 7시에 여기서 라이브 채팅할 때 뵈어요. :)
@모임 @조CP 안녕하세요? 설 연휴 지나고 일상 속으로 잘 복귀하셨는지요? 오늘 저녁 7시 여기에서 라이브 채팅 1회차를 진행합니다. (20일 저녁 7시) 화상 채팅이나 영상 통화가 아니고 이 방 안에서 하는 문자 채팅입니다. 주제는 ‘한국 근현대사의 격랑 속 여성의 삶’입니다. 수향이란 캐릭터를 구축하기까지 한국 근현대사를 헤쳐나간 실제 여성들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본격적인 <허즈번즈> 뒷이야기는 다음주, 27일 저녁 7시에 라이브 채팅 2회차에서 ‘<허즈번즈> 톺아보기’란 주제로 펼쳐집니다. 오늘 라이브 채팅이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많은 참여 기대하며 기다릴게요. :)
@모임 오늘 이야기를 나누게 될 여성들은… 단어 그대로 격동의 근현대사를 살아낸 사람들로 이분들의 생애를 듣고 나면 수향의 운명은 상대적으로 덜 강렬(?)하게 느껴질 지도 모르겠습니다…. :) 실존 인물과 가상의 인물이라는 차이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만큼 한국 근현대사는 소설 그 이상으로 역동적이었고 실제 이런 일이 있었다고 믿기 힘들었을 정도로 극도의 절망과 희망이 교차하던 시대였기 때문이 아닐까요? 픽션이 현실을 이기기 어렵다고들 하지요. 오늘 라이브 채팅에 모일 독자 여러분들께 들려드릴 이야기를 들으면 이 말에 많이 동의하게 되실지도…. 이따가 봬요, @조CP 님. :)
@모임 이따가 저녁 7시, 그믐 <허즈번즈> 방에서 열릴 라이브 채팅에서는 ‘한국 근현대사의 격랑 속 여성의 삶’을 주제로 이 사진 속 이 인물들과, 이들에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허즈번즈 #박소해 #텍스티 #그믐 #라이브채팅1회차
저도 참여하겠습니다. 🙂
@바닿늘 님 와주셔서 감사해요. ^^ 이따가 뵙겠습니다~!
딱 대기하고 있겠습니다 !! 🫡
저도 일단 있습니다 ㅎㅎㅎ
@물고기먹이 님도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 무조건 환영입니다. ^^
전 프링글스 오리지널과 보이차, 그리고 오렌지 쥬스를 노트북 옆에 뙇 준비시켜 놨습니다. (당 떨어질 때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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