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D-29
와....신여성이다 ㅋㅋㅋㅋㅋ
제가 왜 라이브 채팅 서두에서… 이 여성들의 삶에 비하면 수향의 삶은 덜 강렬(???)해 보일 수도 있다고 말했는지 이해가시죠, 물고기 먹이님. ㅋㅋㅋ
우리도 임진/병자 양란만 아니었다면 건강한 여성성이 살았을 텐데. 조선시대 양란, 일제강점기, 제주4.3 같은 역대급 재앙폭탄이 터질 때마다 사회의 탈레반화 현상이 심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ㅠ
극우 보수화 = 사상의 경직화. 거의 이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 작가님.
1922년 임원근과 박헌영이 공산주의 전파를 위해 국내로 잠입하다 검거되어 평양형무소에서 1년 반을 복역하고 1924년 1월 출소하였는데, 이때 주세죽과 함께 흰옷을 지어 형무소 밖에서 이들을 마중했다. 주세죽님도 1년반 사이에 김단야와 결혼을 한 걸까요?
오… 주세죽이 김단야와 불륜한 시기는 이때가 아니라 2차 투옥 때입니다. 근 6년 가까이 소식이 끊긴지라 주세죽 입장이 이해가 가긴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남편 친구와… ㅠㅠ 바람을…
허정숙 언니 멋지네요! ㅎㅎ
여성분들이 대부분 허정숙한테 호감(?)을 느끼더라고요. ㅎㅎㅎㅎ 전 죽었다 깨도 저렇게는 못 살 거 같은데… 정말 대단한 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시절에 자유연애를 표방했고, 당당하게 성씨 다른 아이를 5명인가 6명을 낳아 길러낸….
와우... 그 아이들을 길렀다고요? 저는 아무래도 영화나 소설같은 작품이나 실상의 어떤 케이스등에서 본인의 이성적인 사랑에 크게 무게를 두는 사람들은 부모로서의 사랑에는 다소 소홀한 모습들을 많이 보았기에 무엇보다도 자유연애를 통해 낳은 아이들을 모두 길렀다는 데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찾아본 기록으론 버렸단 말은 없었어요. 허정숙 님은 자유연애자이지만 모성애가 강했던 걸까요? 반면 주세죽 님은 갓난 비비안나를 보육원(소련 정부가 공산주의 임무를 위해 파견된 부부 아이들을 도맡는)에 맡겼고, 어린 시절 비비안나는 어쩌다 나타나는 엄마보다 보육원 샘을 더 사랑했다고 해요.
허정숙님 러브스토리는 진짜 소설같지 말입니다 ㅎ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정조는 무엇이며 누가 만들었느냐. 남자들은 여러 여자를 첩으로 두고 술집 여자와도 놀아나면서, 왜 여자에게만 정조를 강요하느냐." 그 당시 이렇게 말을 할 수 있는 여성이라니 우와 거의 세계관이 글로벌합니다
이미 초 모던 여성… ㅎㅎ 요즘 여성 씹어먹는 선배님.
이런 신여성으로 아무래도 나혜석 선생님이 제일 먼저 떠오르곤 했는데... 어느 시대든 시대를 뛰어넘는 사람들은 존재한다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처음엔 나혜석 님을 다룰까 하다가 이미 널리 알려진 분이라, 다른 분들을 찾아서 말씀드리게 됐어요. :)
개인적으론 능력녀!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네 번째 남편이 숙청 위기에 처하자 남편을 비판하면서 살아남았죠….
(아 공식적으론 4번 결혼했다고 하고 동거 및 연애까지 따지면… 그보다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허허허…. (먼 바다)
그래서 허즈번즈가 탄생하게 된 거군요. 7명에는 못 미치지만. 저도 허즈번즈 카드뉴스에서 ‘남편이 한 명이 아닌 것 같다’ 이 문구에 호기심이 생겼거든요.
아 뭐… 꼬옥 허정숙을 모델로 삼았다고 할 순 없었지만 허즈번즈를 준비하던 기간에 이 소설 및 기사를 접했으니까 제 무의식에 영향을 미쳤는지도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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