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D-29
주세죽은 전남편 박헌영이 북한에서 체포되었다는 소식에, 혹시 딸 비비안나에게 무슨 일이 닥칠까 걱정되어 급하게 모스크바로 향했습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무리하며 갔기 때문인지, 막상 아파트에 도착하자 건강이 악화되었어요. 정작 만나고 싶었던 딸은 무용 공연을 하러 떠나서 집에 없었고 사위만 남아있었는데… 주세죽은 사위의 품에서 임종을 맞습니다….
아이고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사람은 못만났네요
박헌영도… 뭐 말로는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전처가 떠난 후 불과 3년 후 북한의 내부 권력 투쟁에서 결국 밀려났습니다. 박헌영은 자신의 목숨은 구걸하지 않았지만 김일성에게 젊은 후처와 딸은 살려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최후의 순간에, 박헌영은 담담하게 이렇게 말했대요. “빨리 끝내시요.” 권총으로 총살되었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아.. 1시간 시차를 깜빡하고. ㅠㅠ 주옥같은 글들 복습하도록 하겠습니다.
앗 환영합니다. 헨리님! 다음주 금요일 7시에는 <허즈번즈> 톺아보기를 합니다. ^^
네. 그때 정시에 합류합죠 !!
Henry님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작가님의 좋은 첫 장편소설,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좋은 독자님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아 이제 막 다 읽었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영화 몇 편이 지나가네요.
북한에서 고위관직으로 88세까지 살다간 허정숙이 너무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네 맞습니다. 여성으로서 몇 명의 남편 거기다 아이들까지, 정말 대단합니다.
그녀야말로 위너죠. 허즈번즈와 러버들을 거느리고, 정치적 입지도 끝까지 놓치지 않은… 얼굴 봐요. 얼마나 야무져 보여요. (또한 절대 적으로는 삼고 싶지 않은 사람이기도 하죠.) ㅎㅎㅎ
@모임 아직 2명 남았는데 서두를게요.
그 시대에 그러한 여성이라니~
드뎌 현 엘리스가 나오는가요?
앗 저 방금 이 발언으로 이디온님이 누군지 알겠어요!ㅋㅋ 와주셔서 감사해요.
우선 이 사진을 보시겠어요? 현앨리스(엄마)와 정웰링턴(아들)의 단란한 사진입니다만, 이 사진 뒤에는 앞서 이야기한 주세죽 그 이상의 비극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 이상의 비극이요? 띠요옹
현앨리스.... 제가 한창 박서련 작가님의 <경성 제일 끽다점 카카듀>을 읽고 이리저리 현앨리스의 이야기를 더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검색을 한창 하던 시기에 작가님과 짧게 얘기했던 게 생각나네요. 기구해도 이렇게까지 기구할 수가 있나 싶던 인물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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