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D-29
아… 조 차장님이 왜 안 들어오시지, 하고 궁금했는데 오늘은 텍스티 옷을 입고 들어오셨군요. :) 이제야 알았어요. 네네. 그때 조 차장님이 무척 좋아하시는 게 카톡 대화창에서도 느껴졌어요.
그 대사를 보면서 앞으로 도대체 어떤 길이 나려나... 어떤 갈래길들이 생길까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리고 그 눈물이 길 좀 잘 인도해주길 하고 바라게 되더라고요... 할머니가 반드시 잘 길을 터주시겠지하는 믿음도 생기고요
거의 비슷한 시기였던 것 같아요. “눈물도 물이주게. 물이 흐르멍 길이 나주게.” 이 대사가 그렇게 탄생하게 되었지요. 사실 이 대사는 어디에 있는 표현이 아니라 제가 제주어로 만든 대사예요. 이 대사를 떠올리기까지 거진 5개월 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
오호.. 그런 뒷얘기가 있었군요. 정말 좋은 작가에겐 좋은 편집자가 있어야함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경기도 무당과 제주도 심방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제주도 여성의 강인함, 아비 복은 없지만, 외할머니- 엄마로 이어지는 정서적 단단함. 이런 설정들이 좋기는 했습니다. 경기도 무당 수향은 왠지 근거는 없지만 좀더 나붓나붓한 느낌이긴 하네요. ㅎㅎㅎ
비하인드를 알고나니까 더 흥미롭네요 ㅎㅎ
제주심방이 미국에 가서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교코는 거기까지 따라갈까요. 아니면 미국에서 다른 유령을 만날까요.
궁금하시면 <와이브즈>를 구매해주세요~! (까르르르) 항상 감사합니다, 조 작가님!
아;;;;;
ㅎㅎ 오늘은 합체했습니다. 텍아일체로...ㅋ
어쩐지! 하하하 반갑습니다.
그 대사를 접한 이후로 저도 조금은 더 강해졌어요. 마흔이 넘어가면서 가끔 눈물 흘릴 때도 있는데 수향의 대사를 되뇌게 되더라고요. 수향의 외할머님께 감사하는 마음이에요 :)
생활밀착형 소설이 되는 순간이네요^^
제주도 추는 굿은 제주도에만 있나요? 언젠가 제주 무당이 영험하다는 말을 했던거 같은데..
네 추는굿은 오직 제주도에만 있습니다. 단어 그대로 굿하는 며칠 동안 대상은 춤을 추기만 해요. ㅎㅎ 3-4일씩. 이 사진이 추는굿을 하면서 너무 지치니까 줄을 잡고 춤을 추는 장면이에요.
저는 실제로 굿을 본 적은 없고 매체를 통해서 본 것이 단데 대부분 다 춤을 추는 걸로 보여서 다 추는 굿 아닌가?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다른 종류인가 보군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눈물도 물이주게, 물이 흐르면 길이 나주게” 이 대사는 생활 속에서 관찰을 통해 나오게 된 대사인데요. 제주도는 대부분이 마른 하천이에요. 장마나 폭우가 오기 전에는 물길이 보이지 않아요. 비가 심하게 내려야 굉음을 울리며 거칠게 내려가는 물길이 생기게 되지요. 그런 하천들을 관찰하다가 이 대사를 떠올리게 되었어요. -> 이 부분은 처음으로 외할머니가 이 대사를 말할 때 설명처럼 넣어주었어요. 이 대사를 발견해 내다니 운이 좋았던 것 같기도 하고요;;;
아~ 그렇군요~ 그 5개월간의 고뇌에 그런 시간들이 들어가 있는거군요.
생활 밀착형 대사였군요. 그래서 더 마음에 와닿았나봐요. 눈물이 바다가 되어 미국으로 간 수향. 할머니의 은덕이자 예언이었나 봅니다.
저는 이 책 편집 보고 진짜 놀랬어요. 사건의 전환, 심리의 변화에 따라 면지의 색을 바꾸거나, 적절한 삽화를 넣는 것, 신문과 편지의 형식, 각기 다른 글자체, 기타 등등 몰입하면서 읽는데 엄청 도움이 되었어요. 이거 편집하신 분 진짜 허즈번즈 사랑하시는구나 라고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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