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D-29
저는 이 책 편집 보고 진짜 놀랬어요. 사건의 전환, 심리의 변화에 따라 면지의 색을 바꾸거나, 적절한 삽화를 넣는 것, 신문과 편지의 형식, 각기 다른 글자체, 기타 등등 몰입하면서 읽는데 엄청 도움이 되었어요. 이거 편집하신 분 진짜 허즈번즈 사랑하시는구나 라고 느꼈어요.
네, 제가 허즈번드인데 허즈번즈를 사랑하는 것이 좀 남사스럽지만 결국 그렇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좀 더 애정을 가지고 책을 소중하게 읽었습니다. 편집도 예술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짱 멋집니다.
극공감합니다!!
X에서 편집자가 변태 같다는 칭찬을 듣고 텍스티와 조 차장님이 좋아하셨습니다…. 쿠쿠쿠.
차마 말하지 못한 단어... ㅋㅋㅋ 완전 극공감합니다.
일종의 시각효과를 책에도 도입해보자고 생각해서 저희 첫 책부터 시작한 것인데, 독자분들이 더 몰입하실 수 있도록, 그리고 종이책으로 읽어야할 이유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시도가 계속되면서 점점 진화되는 것 같아요 :)
아, 그랬군요. 텍스티 책들의 페이지 표기도 굉장히 신박했지요!
다른 텍스티 책들도 궁금해지네요.
이젠 텍스티만의 전매 특허가 되었지요!
멋지네요. 옛날 사람이라서 그런지 책은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이 더 좋아요.
@모임 예고편의 사진들 코멘트 언급하고 넘어갈게요 (지금 미리 안하면 질의응답하다가 끝날 수 있어서요) ㅎㅎ 일단 이 사진은 1945년 8월15일에 일본인들이 거리에 모여서 다같이 라디오를 통해 천황(일왕)의 항복 선언을 듣는 장면이에요. 일부 울고 있는 사람도 보이죠.
농반진반으로… 어제 넷플릭스 들어갔더니 공개예정 컨텐츠에 <남편들>이 있어서 적잖이 놀랐답니다 ㅎㅎ
@모임 45년 8월 15일에 만세를 부르는 조선인들 모습입니다. 보시면 태극기가 어딘가 어설퍼요. 오랫동안 태극기가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장기에 먹으로 태극 무늬를 그려 태극기로 둔갑시켰어요. :) 애국가도 다 외우지 못해서 더듬더듬 헤매며 불렀다고 해요.
티가 안나게 하기위해서 애매한 태극기가 되었군요 !!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서, 날 때부터 일본어만 써야했던 사람들도 있었을테니... 더듬더듬이라도 부를 수 있었던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게라도 광복을 부르짖고 싶어했던 마음이 오히려 느껴집니다.
Q4) 이제 나가스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하신, 실재했던(하는) 적산가옥이 있는지 공간의 구성은 어떻게 구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허즈번즈>에서 나가스가는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캐릭터 같거든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건 여기서 처음으로 밝히는 것 같은데요, 나가스 대저택은 크게 두 저택을 모델로 하였습니다. 하나는 그 유명한 벽수산장이고요. 나머지 하나는 딜쿠샤입니다. 특히 딜쿠샤는, 나가스 시게루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취향을 설명할 때 많이 참고한 집이고요. 나가스 대저택의 겉모습은 벽수산장과 덕수궁을 참고했습니다. 벽수산장 (친일파 윤덕영의 저택) https://www.d-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26 딜쿠샤 (서양인 저택) https://tripgend.co.kr/domestic/16514/seoul-dilkusha-100-year-housing/
흑죽림은 어떻게 떠올리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작가님이 생각하신 상징적 의미도 있을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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