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D-29
이젠 텍스티만의 전매 특허가 되었지요!
멋지네요. 옛날 사람이라서 그런지 책은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이 더 좋아요.
@모임 예고편의 사진들 코멘트 언급하고 넘어갈게요 (지금 미리 안하면 질의응답하다가 끝날 수 있어서요) ㅎㅎ 일단 이 사진은 1945년 8월15일에 일본인들이 거리에 모여서 다같이 라디오를 통해 천황(일왕)의 항복 선언을 듣는 장면이에요. 일부 울고 있는 사람도 보이죠.
농반진반으로… 어제 넷플릭스 들어갔더니 공개예정 컨텐츠에 <남편들>이 있어서 적잖이 놀랐답니다 ㅎㅎ
@모임 45년 8월 15일에 만세를 부르는 조선인들 모습입니다. 보시면 태극기가 어딘가 어설퍼요. 오랫동안 태극기가 금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일장기에 먹으로 태극 무늬를 그려 태극기로 둔갑시켰어요. :) 애국가도 다 외우지 못해서 더듬더듬 헤매며 불렀다고 해요.
티가 안나게 하기위해서 애매한 태극기가 되었군요 !!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서, 날 때부터 일본어만 써야했던 사람들도 있었을테니... 더듬더듬이라도 부를 수 있었던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게라도 광복을 부르짖고 싶어했던 마음이 오히려 느껴집니다.
Q4) 이제 나가스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하신, 실재했던(하는) 적산가옥이 있는지 공간의 구성은 어떻게 구상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허즈번즈>에서 나가스가는 그 자체로 또 하나의 캐릭터 같거든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이건 여기서 처음으로 밝히는 것 같은데요, 나가스 대저택은 크게 두 저택을 모델로 하였습니다. 하나는 그 유명한 벽수산장이고요. 나머지 하나는 딜쿠샤입니다. 특히 딜쿠샤는, 나가스 시게루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취향을 설명할 때 많이 참고한 집이고요. 나가스 대저택의 겉모습은 벽수산장과 덕수궁을 참고했습니다. 벽수산장 (친일파 윤덕영의 저택) https://www.d-a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26 딜쿠샤 (서양인 저택) https://tripgend.co.kr/domestic/16514/seoul-dilkusha-100-year-housing/
흑죽림은 어떻게 떠올리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작가님이 생각하신 상징적 의미도 있을 것 같고요.
처음엔 평범한 대나무숲이었는데, 아는 작가분이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그분께 감사드리고 싶네요. :) 확실히 흑죽림으로 바꾸면서 더 고딕 호러 느낌이 살아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감사한 분이네요. 신의 한 수였다고 생각해요 :) 저도 감사해 하더라고 전해주세요.
저런 곳이 있다면 방문해보고 싶어요. 진짜 찰떡같은 설정이었어요. 저도 감사합니다. ^^
엉뚱할 수도, 너무 이른 잘문알 수도ㅠ있겠지만, 이 소설을 통해 어떤 이야길 하고 싶으셨을까요?
저는 이 소설에서 한 제주 소녀의 해방과 성장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이 해방과 성장이 수향에게서 그치지 않고 많은 여성에게 번져나가길 바랐죠. 꼭 비혼 독신의 삶을 살아야만 그렇단 의미는 아닙니다. 해방과 성장은 언제 어느곳에 있던지 자신의 목소리에 진심으로 귀기울이는 사람에게 일어나는 법이지요.
해방과 성장이 꼭 비혼 독신이라는 방향으로 번져 나가야만 한다면 인류는 금방 멸종되죠. 수향이 갈 길은 아직 멀어 보이니 다음이 더욱 기대됩니다. 그리고 강릉의 오죽헌은 유명하지만 서울에서 흑죽림이 있다는 설정은 어색하다기보다는 놀라웠습니다. 오히려 분위기 맞추기 더 좋죠. 미국에서는 어떤 집이 배경이 될지 궁금합니다.
예 핍진성이나 개연성으로 물고 늘어지면, 재미가 좀… ㅎㅎ 그래도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감사해요. :)
윤덕영, 아주 악명 높은 인물이죠. 혹시 마사키의 아버지도 그쪽에서 모티브를 따오셨나요?
아니면 수향의 아버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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