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D-29
우와 !!! 미남이시네요
유독 돋보이는 거 같아요. 확실히. ㅎㅎㅎㅎ
서울에서 집으로 가는 중에 참여합니다. 완전 지각. 그래도 위의 이야기들을 따라가며 남은 시간 함께 할게요.
환영합니다. 파랑 나비님 :) 와주셔서 감사해요.
어서오세요 ~~ ^^
와 환영해요, 반가워요, 파랑나비님!
소설 내용 중에 '생령' 설정이 낯설었는데요 ~ 그와 관련하여 해주실 말씀이 있다면 여쭙고 싶습니다.
사실 이 생령을 처음 접한 건 일본 고대 소설 <겐지 모노가타리>였는데요. 이 소설에서는 점, 귀, 신, 생령이 일상 다반사로 등장해요. 제가 일본 헤이안 시대물을 조금 좋아하는 편인데요. 이 소설 속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의 본처를 질투한 애인이 생령이 되어 그 본처를 찾아가 죽이는 장면이 나와요. 그런데 막상 이 애인은 꿈을 꿨다고만 생각하지 자신의 생령이 저지른 일을 부인하고 두려워합니다. 실제 본처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은 목격했고요. 생령은, 한 마디로 사람의 원념이 형체를 갖는 경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아........
화제로 지정된 대화
일제시대-해방기-한국전쟁기를 거치면서 수향은 한번도 자신이 해방되었다고 생각한 적이 없잖아요. 그런 그녀에게 자유로 대변되는 월터의 제안은 뿌리치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마음은 마사키에게 있지만, 내가 원하는대로 사는 삶을 살고 싶었던 욕구가 클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남겨진 마사키가 안되긴 했지만, 수향은 그런 결심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아요.
정말 안타까운 건… 일제시대부터 그 시절까지 여성이 자신의 주체성을 지킬 수 있었다면, 수향이 마사키를 버리면서까지 미국 이민을 선택했을까 하는 점입니다. 결국 단 한번도 해방되어 보지 못했던 억압된 삶이.. 일생의 사랑을 저버리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이었을 겁니다.
어떤 면에서 저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도 생각났는데.. 혹시 이것과 관련해서도 의도된 부분이 있었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이건 그냥 우연히 겹쳐져서 느껴진 걸수도 있겠습니다.)
Q6) 자연스럽게 이제 예스마담님의 아버님과 닮은 남일 장군으로부터 모티브를 얻은 김은도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김은도 역시 '허즈번즈' 중 한 명이라 할 수 있는 인물이고 최종 빌런이면서 매우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어떻게 구축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진짜 궁금해요. 김은도, 미워할 수 없는 빌런...
화제로 지정된 대화
<웰컴 투 동막골>에도 여러 국적의 군인들이 나오죠. 하지만 그 영활 참고한 건 아니었어요. 자연스럽게… 나가스 저택을 ‘도쿄 섬’과 같은 공간으로 만들어가려다 보니… 그런데… 전 처음에 세쌍둥이와 마사키 그리고 인민군 김은도까지만 염두에 두었더랬어요. 월터 같은 미군을 넣어보는 건 어떻겠냐 꼭 미군이 아니어도 좋으니 UN에 해당하는 국적의 군인을 넣자고 조 차장님이 의견을 주셨어요. 그러고 보니,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월터가 찍은 사진도… 맨 처음 아이디어의 씨앗은 조 차장님이 툭 던져 주셨던 것 같네요. “월터가 사진을 좋아하는 걸로 하면 어떨까요?” 말씀하셨거든요. 이쯤 되면 월터야, 조 차장님 업고 다녀야 하는 거 아니니? :)
조cp님 덕에 허즈번즈의 세계관이 확대된 것이군요. 오오오오오오~~~~ 덕분에 와이브즈까지 연결되는 거 아닌가요? ㅎㅎㅎ
처음 기획안을 받아보고 제일 먼저 제안했던 아이디어 중 하나가 UN군 한 명을 넣자는 것이었죠.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려면 한국사 위에서 벌어지는 일이면서도 세계사적 흐름과도 맞닿아 있는 이야기이길 바랬던 것인데 작가님이 너무나 잘 살려주셔서 정말로 수출 되버렸네요 ㅎㅎ
허허허… 수출이 정말 되어버릴 줄이야;;;; (먼 바다)
전 다른 캐릭터들보다 박남일 선배가 제일 맘이 쓰이던데....
쿄코도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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