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D-29
수향, 마사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그 사람의 제주 일상... 너무 궁금해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그 사람은 아버지를 얼마나 그리워 했을까요? 엄마의 홀로서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지......
그러게요. 그 시대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아시아 여성이 아이를 홀로 키운다는 게 , 아시아인으로 성장한다는 게 어떤 것이었을지 상상이 안갑니다.
이 모든 후일담이 <와이브즈>에서 펼쳐집니다. 모쪼록 2027년에는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데헷.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히힛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오늘 <와이브즈>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다시 한 번 작가님과 합을 잘 맞춰보겠습니다 :)
축하축하, 소해 작가님과 텍스티의 환상적인 협업 기대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허즈번즈> 후속작 <와이브즈>에도 응원 부탁드립니다. :)
네, 하필이면 2차 라이브 채팅 직전이어서 기분이 묘하게 설레이더라고요. :) 텍스티와 두 번째 책을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익숙하다고 긴장을 푸는 게 아니라 그럴 수록 더 초심을 되새기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또 어떤 방대한 이야기와 관계들이 펼쳐질지....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자, 여러분 우리 55분에는 작별 인사 나누기로 해요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기사 중에 이 내용이 재미있네요. 영상 시대에 책 읽기가 희귀해지는 세상을 봤다면, 도쿄아사히신문은 기사를 어떻게 썼을까요? :) 신조사는 서양의 대표적 문학작품을 읽는 것이 교양인의 필수조건이라고 내세웠다. ‘세계문학에 친숙해지는 것은 아침에 기차, 전차를 이용하고, 저녁에 활동 라디오를 즐기는 자의 의무다. 옥상에 안테나를 설치하고 서재에 본 전집을 갖추지 않은 것은 치욕이다’(도쿄아사히신문 1927년2월15일자, 함동주 위 논문 재인용)라고까지 선전했다. 이런 선전이 먹혔을까. 중산층 가정에서 엔본 전집 장서를 갖추는 게 일반화됐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외할아버지는… 강원도 북쪽 분이셨는데… 첫 가정 (아내와 자녀 둘)을 두고 월남하여 제 외할머니(제 엄마의 엄마)와 살림을 차리셨죠. 두 번째 가정에서 딸 둘에 아들 하나를 낳고 다복하셨는데… 셋을 먹여살리려다 보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모두 부지런하게 사셨어요. 시발택시 회사, 식료품 가게 등을 거쳐 마지막엔 서울에서 방앗간을 오래 하셨어요. 지금도 외갓댁 하면 기억나는 건 서울 중곡동의 방앗간이에요. 그곳에 쭈그리고 앉아서 고춧가루멍, 가래떡멍을 많이 했어요. 외증조할머니는 해방되자마자 운 좋게도 적산가옥 한 채를 불하 받으셔서 (점거했다는 말도 있고요) 그 집에서 가정을 일구셨어요. 외증조할아버지, 외증조할머니, 외할머니, 이모할머니, 이모할아버지 이렇게 다섯 식구가 오순도순 살다가 6.25를 맞았고. 출가한 외할머니가 외증조할머니를 설득해서 같이 피난가려 했지만 “죽어도 이 집에서 죽겠다” 하셔서 할 수 없이 제 엄마(당시 갓난아기)를 업고 한강을 나룻배로 건너 천안까지 피난하셨대요. 국군이 돌아온 후 외할머니는 다시 서울로 돌아왔고요. 6.25 때 운전병으로 입대한 외할아버지는 젊은 외할머니와 어린 딸(제 엄마)가 걱정되어 조금이라도 식량이 생기면 일부러 집 근처로 돌아서 운전하면서 대문가에 쌀 포대, 감자 포대를 던져 놓고 갈 길을 가셨대요. 뭉클해지는 이야기지요. 외할아버지는 훈장을 받으셨고 지금 외할머니와 함께 군인 묘지에서 잠들어 계셔요. 이산가족 상봉 때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을 만날 수 있었지만 “이 나이에 만나서 뭐하냐” 하시면서 신청을 거부하셨어요. 외할머니와 딸아들을 생각하시는 듯해서 좀 뭉클했어요.
하아.... ㅜㅜ
저의 아버지도 6.25 참전용사로 대전 현충원에 계시지요..아버지 생각나네요ㅠ
이금이 작가님의 슬픔의 틈새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슬픔의 틈새이금이 작가의 ‘일제강점기 여성 디아스포라 3부작’ 완결판. 광복 80주년을 맞아 출간되는 『슬픔의 틈새』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이름과 국적이 몇 번이나 바뀐 80년의 세월 동안 숱하게 조국에게 배신당하면서도, 누구보다 간절하게 자기 삶을 개척해나간 ‘주단옥’이라는 인물의 일대기를 펼쳐 보인다.
저도 이 책 읽어보고 싶더라고요. :) 전 벽수산장을 모티브로 삼은 이 소설 재미있었어요.
영원한 유산작품에서 공통점을 찾기 어려운 작가, 자신의 작품을 치열하게 경신해나가는 작가 심윤경의 장편소설. 새해 첫날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갓난아기로 발견된 소녀의 혹독한 성장담 <설이>를 펴낸 후 근 2년 만이다.
디아스포라.. 너무 슬픕니다... ㅜㅜ
여러분 슬슬 오늘의 모임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허즈번즈>나 오늘 모임에 대한 소회를 한 말씀씩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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