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D-29
@모임 여러분, 즐거운 구정 연휴로 접어들었네요. 가족분들과 풍성하고 웃음 가득한 연휴 보내시길 바라며, 심심하실 때는 장강명 작가님께서 진행하시는 KBS라디오 <작은 서점>에 박소해 작가님이 출연하신 영상을 시청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흥미롭게 들었고 소해 작가님의 인생책 세 종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는 <허즈번즈>를 쓸 수밖에 없는 분이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인상깊었답니다 :) 1부: https://youtu.be/9NvNDgpPo1w?si=1qiAqYcRQ2mnAoLL 2부: https://youtu.be/B4_VyT5MWqA?si=7ZCsc1eLPtJqVZ2Y
아… 저 장강명의 인생책 코너 녹음하던 날 한창 <허즈번즈> 3고 마감하는 와중이었지요. 그래서 1박2일 일정을 당일치기로 변경해가면서… 조금이라도 더 많이 마감치고 서울로 올라가려고 비행기표를 세 번이나 바꿨던 기억이 나네요. (눈물 없인 떠올리지 못함….) 그때 두세 시간밖에 못자고 초췌한 몰골로 서울로 상경했는데 장강명 작가님이 “그래도 이 정도면 목소리 컨디션이 괜찮아요. 박새 정도는 되어요.”라고 위로해주셔서 빵 터졌고 (거의 미친듯이 웃음) 그 뒤로 긴장이 좀 풀리면서 무사히 녹음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ㅋㅋㅋ
@모임 @조CP 다양한 의견을 받기에 앞서 <허즈번즈> 언론 기사를 보여드릴게요. :) 감사하게도 여러 곳에서 <허즈번즈> 소개글과 서평을 실어주셨습니다. 그중에서는 추리작가협회 이상우 이사장님이 써주신 서평도 있었답니다… ㅠㅠ 한번 읽어보시고 독서모임에 참여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이제 곧 설 연휴네요. 모두 풍성한 설 명절 되세요. 연휴 기간에도 심심하실 때마다 심심풀이 허즈번즈! 하시길 기원하며 저도 종종 이곳으로 발걸음하겠습니다. https://naver.me/GdlLda1z 아시아경제 https://www.jejusori.net/news/articleView.html?idxno=442378 제주의 소리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574638?sid=103 헤럴드 경제 https://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832662 제민일보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417575?sid=103 경향신문 https://www.ilyoseoul.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1812 일요서울(이상우 이사장님 서평)
아름답고 신비로운 책 표지, 텍스티가 준비해준 스티커, 책 속에 숨겨져 있던 요염한 책갈피, 시원시원한 작가님의 인사말. 모든 것이 좋네요. @조CP 님이 공유해주신 북-음을 들으며, 인물들과 찬찬히 친해져가고 있는데, 왠지 오소소 소름이 돋네요. 엄청 정성이 많이 들어간 책이라는 것이 책 구석구석 느껴집니다. 이 인물들이 어떤 활동을 할지 진짜진짜 기대되요.
@Hwihwi 좋아하시니 저도 기쁩니다! 즐거운 명절 되시고 이곳에서 자주 뵐 수 있기를...☺️
아유, 늦게 참석합니다. <허즈번즈>는 어제 다 읽었습니다. 정말 작가님이 많이 노력하신 흔적이 보였습니다. 솔직히 우리 할머니뻘 되는 여성 분들은 현대사의 비극을 수도 없이 겪으셨죠. 그런데 그 세월을 헤쳐 나가는 데는 그런 방법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눈물도 물이고 흐르면 길이 난다니, 실제 있는 말인가요?
조동신 작가님! 명절 연휴에 이렇게 와주시니 감사합니다. :) 완독까지 하셨다니 부끄럽네요. 재미있게 읽어주셨길... “눈물도 물이...” 이 말은 제가 만든 말입니다. 제주어로 만든 대사예요~~ 의미 깊게 느끼셨다먄 성공이네요. 종종 이방에서 봬요.🥺🙏💐
작가님,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흥미로운 대화 같이 나눠가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주인공도 눈물로 길을 내려고 하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저 완독했어요. 끝까지 수향의 선택은 누가 될지 아슬아슬한 맛과, 복잡한 근대사를 너무 잘 녹여내신 것에 놀랐고 약간 숨막혔어요. 최근에 한국 근대사를 소설화한 <작은 땅의 야수들>을 읽었고 <호랑이의 아내> 라는 발칸반도 전쟁의 신화적 소설도 엄청 매력적으로 읽었거든요, <허즈번즈-남편들>은 제주 애기무녀가 여성으로서 겪는 끔찍한 근대사임에도 서로가 서로를 인간으로 아끼는 순간들이 너무 마음에 남았습니다. 다른 지역의 여성들도 각기 매력적이고 개성이 있지만 특히 바다와 섬의 여성들, 제주 여성은 자유롭고 강인하고 아름답게 느껴져요.
앗 어쩐지 고수희 님께 내적 친밀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은림 작가님이셨군요! ㅎㅎㅎ 호랑이의 아내도 꼭 읽어보고 싶어 지네요.^^ ㅎㅎㅎㅎ 취향이란 참 어려운 문제죠. 이 폴리아모리적인 설정 때문에 대찬 혹평을 듣기도 하고 ㅋㅋㅋ 열렬한 응원(?)을 듣기도 했답니다. 오히려 은림 작가님은 더 강해도 괜찮았을 거라 하시고…. ㅎㅎㅎㅎ 저는 억압되었던 한 소녀가 해방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리고자 했어요. 좋게 봐주셔서 부끄럽네요. 와주셔서 감사해요. <작은 땅의 야수들> <파친코>는 제가 너무나 존경하고 좋아하는 두 작가님의 작품들이죠. 저는 저만의 시선으로 해방 이후의 한국에서 살아가는 강인한 의지를 가진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쓰고 싶었답니다. 말씀대로 제주 여성이기 때문에 이 이야기가 가능했는지도 모르겠어요.
짬을 내서 앞부분만 먼저 조금 읽어봤는데요.. 시작부터 너무 느낌이 좋습니다. 꼬꼬무 스타일의 전개라고 느꼈는데 ~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
엌ㅋㅋ 꼬꼬무라고 말씀하시니 <허즈번즈>가 엄청 귀여운 소설처럼 느껴집니다. :)
아아ㅡ!? 뭔가 의미심장한 말씀 같은데요?? 얼만큼 읽게될 지 모르지만 ~~ 일단 <허즈번즈>를 고향에 챙겨왔습니다. 😄 요것만 챙겨왔어요.(소곤소곤..)
오오... 설 귀향길을 <허즈번즈>와 함께??? 광영입니다...! 😆👍 저도 지금 어머님댁 가는 길입니다. :)
@모임 챗GPT에게 1차 라이브 채팅에 앞서 알아두고 생각해보면 좋을 지점들에 대해 가볍게 정리해봐 달라고 했습니다. 러프하지만 한 번 훑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1차 라이브 채팅: 한국 근현대사의 격랑 속 여성의 삶] 1) 한눈에 보는 시대 흐름 - 일제강점기(1910–1945): 식민지 통치, 전시동원(노동·징용·정신대 등), 교육·언어·신분 질서 변화 - 해방·미군정(1945–1948): 제도 공백, 치안 혼란, 좌우 대립, 생계 불안 - 정부수립~전쟁(1948–1953): 국가 체제 정착 시도 + 한국전쟁, 피난·학살·이산 - 전후 복구기(1953~): 빈곤·고아·미망인 급증, 도시 유입, 다방·봉제·공장 노동 확대 2) 여성의 삶을 좌우한 5가지 키워드 ① 가족제도와 ‘규범’ - 혼인·이혼·상속에서 여성의 권리는 제한적이었고, 가문/체면/생존 논리가 개인 선택을 눌렀어. - ‘좋은 딸·좋은 아내·좋은 어머니’ 규범이 강했고, 전쟁기엔 더 보수적으로 회귀하는 면도 있었지. ② 노동과 생계 - 전쟁·기근·실향으로 여성의 ‘생계 부양자’ 역할이 커짐. - 봉제·행상·식모·다방·미군부대 주변 노동 등, “일”은 늘었지만 착취와 낙인도 함께 따라붙음. ③ 전시 폭력과 성(性) - 전쟁은 여성에게 단지 ‘배경’이 아니라 신체와 삶 자체를 위협하는 사건이 됨. - 성폭력, 강제결혼, ‘소문/평판’에 의한 2차 피해가 결합하며 침묵을 강요했어. ④ 피난·이산·주거 - 피난은 단순 이동이 아니라 가족 구조 해체(고아, 미망인, 실종)로 이어졌고, - 임시거처(피난민촌, 남의 집 얹혀살기, 적산가옥 등)는 권력관계(누가 주인인가/누가 허락하는가)를 만들었어. ⑤ 계급·도시성(상류층 vs 보통사람) - 같은 사건도 계층에 따라 체감이 달라. - 상류층은 교육·물자·인맥으로 “보호막”이 있지만, 동시에 체면과 통제가 더 강할 수 있어(혼인·평판·가문). 반대로 서민 여성은 안전망이 약하지만 생존 기술과 연대로 버티기도 함. 3) 라이브에서 자주 헷갈리는 용어 정리 - 정신대: 본래는 전시 노동 동원 성격이 강했지만, 한국 사회에서 오랫동안 ‘위안부’와 혼용되어 쓰이기도 했음(대화 장면에서 표현 선택 주의). - 적산가옥: 일본인이 남기고 간 재산(주택 포함). 해방 후 불하·점유·분쟁의 대상이 되며 “집 자체가 역사”가 됨. - 피난/월남/이산: 단어는 비슷하지만 ‘되돌아갈 수 없음’의 정도가 달라서 인물의 정서가 달라짐. 4) 여성의 감정선을 이해하는 포인트 - 연민과 혐오가 동시에 존재: 가해자와의 관계(혼인/보호/거래)가 섞일 때 특히 복잡해짐. - ‘선택’처럼 보이는 강요: 거절이 곧 폭력·추방·굶주림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선택지는 사실상 하나. - 침묵의 언어: 기록에 남지 않는 경험이 많아, 당시 여성의 삶은 ‘사건’보다 눈치·수치·소문·공포 같은 정서 단위로 재현될 때 더 설득력 있어. 5) 라이브 채팅용 질문 거리 - 전쟁기 여성에게 ‘생존’이 ‘도덕’보다 앞서는 순간은 어디까지일까? - ‘집’(적산가옥/피난처)이 인물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억압하는 장치가 될 수 있을까? - 당대 여성에게 가장 큰 폭력은 총칼이 아니라 평판/낙인이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 사랑과 공포가 섞일 때, 우리는 인물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조 차장님. 설 연휴는 잘 보내셨어요? 라이브 채팅에 앞서 미리 개념들을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금요일 저녁 7시 라이브 채팅 때 뵈어요. 💪
사실 그믐에 이 책 모임이 있는지 몰랐는데, 작가님이 메세지 보내주셔서 알게되었습니다! 9일 남았군요! 사실 구매는 진즉에 했지만 9일내 읽을수 있을지는 모르겠군요! 조금이라도 읽게 되면 후기 남겨보겠습니다
이프로님 안녕하세요? 구매하신 듯해서 초대했는데 와주시니 감사해요. :) 설 연휴는 잘 보내셨어요? ^^ 남은 시간, 즐거운 독서모임이 되기를요...!
해방은 남자의 것이었다. 수향은 아직 해방되지 못했다.(중략)해방은 단지 일본인의 자리를 조선인 남자가 차지한 것에 불과했다. 방금 아귀를 산 생선 가게 부산댁 왼쪽 눈 위에 생긴 보라색 피멍만 봐도 분명했다. 해방 전이나 해방 후나 부산댁 서방의 손찌검은 여전했다. 수향의 삶 또한 마찬가지였다.
허즈번즈 p29, 박소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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