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D-29
미스와플님, 느티나무님 어서오세요~!
일제시대 신여성이란 사람들의 삶의 다 드라마 같긴 하지요. 독립운동을 하던 안 하던.
고명자 정의 해방 이후 조선부녀총동맹 총무부위원, 근로인민당 중앙위원으로 활동한 사회주의운동가. 독립운동가. 개설 고명자(高明子)는 일제강점기 조선공산당 재건운동 및 해방 후 좌익 부녀운동에 참여한 여성 사회주의자이다. 본관은 제주(濟州)이며, 고사찰(高四察), 김정주(金貞柱), 김정조(金貞祚), 시베리스카야라는 이름도 사용하였다. 1904년 충청남도 부여군 석정면(石城面) 석정리(石城里) 523번지에서 출생하였으며(1926년 경성지방법원 검사정의 「사상요시찰인연명부」에는 충청남도 논산군 강경 출신으로 기록되어 있다], 아버지는 고의환(高宜煥)이다. 생애 1918년에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대구로 가서 1925년 3월에 대구 신명여학교를 졸업하였다. 졸업한 해에 조선총독부 조산부양성소에 입학했으나 중퇴하고 사회주의운동에 뛰어들었다. 해방 뒤에도 좌익운동을 하였으며, 1950년 2월 경찰에 체포되었는데, 6 · 25전쟁 발발후 생사여부를 알 수 없다. 활동사항 1925년 경성여자청년동맹(京城女子靑年同盟)에 가입해 중앙집행위원으로 활약하였으며, 조선여성동우회(朝鮮女性同友會)와 고려공산청년회(高麗共産靑年會)에 가입하였다. 고려공산청년회가 유망한 청년 21명을 선발하여 소련으로 유학시킬 때, 여자로서 김명시(金命時), 김조이(金祚伊)와 함께 선발되어 11월에 모스크바로 유학, 동방노력자공산대학(東方勞力者共産大學)에 입학하였다. 1929년 5월에 공산대학을 졸업하였고 10월경에 일제의 탄압으로 무너진 조선공산당 재건을 위해 블라디보스톡과 함흥을 경유, 서울로 잠입했다. 1929년 9월부터 경성에서 조선박람회가 개최 중이여서 삼엄한 경계가 펼쳐진 가운데, 청진을 통해 들어온 김단야(金丹冶)와 마포구 도화동 85번지에 방을 빌려 동거하였다. 이곳 도화동 집에서 조선공산당 조직위원을 선정하고 여러 차례 회의를 가졌다. 일제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는 가운데 김단야는 피신했으나 고명자는 일경의 추적을 피하지 못하고 1930년 4월 강경경찰서에 체포되었다. 체포된 23명은 예심을 거쳐 1931년 10월 28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최고 10년에서 미결구류 240일까지를 언도받았다. 일제는 고명자에게 징역 2년 집행유예 4년 형을 언도했으나 그녀에게 회유책을 펼쳐 곧바로 출감할 수 있었다. 그 이후 김명시, 김형선, 박헌영 등이 체포되며 공산당 재건 조직이 와해되었다. 고명자는 1939년에 창간된 친일잡지 『동양지광(東洋之光)』의 기자로 활동하며 친일 논조의 글을 발표하였고, 국민총동원 운동에 참여하는 등 일제의 황민화정책에 협력하였다. 창씨명은 오하라 아키코[大原明子]이다. 해방 후 다시 좌익 여성운동에 뛰어들어 1945년 11월에 개최된 전국인민위원회대표자대회와 12월의 조선부녀총동맹(朝鮮婦女總同盟) 결성대회에 서울대표로 참가하였다. 12월에 조선부녀총동맹 총무부위원과 서울지부 부위원장에 선출되었으며, 독립동맹환영준비위원회에도 참석하였다. 1946년 2월에는 좌익계열의 통일전선체인 민주주의민족전선(民主主義民族戰線) 서울지부 선전부원이 되었고, 10월에는 사회노동당 창당에 참여하였다. 1947년 5월 여운형과 함께 근로인민당(勤勞人民黨)을 창당하고 중앙집행위원으로 활동하였다. 1948년 4월에는 평양에서 열린 전조선정당사회단체대표자연석회의에 근로인민당 대표로 참석하고 회의가 끝난 후 남행하였다. 1950년 2월에 남조선노동당특수부조직사건에 연루되어 경찰에 체포되었는데, 이후 행적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재 조선희 작가님의 <세 여자> 속 주인공이자 실존 인물이었던 주세죽, 허정숙, 고명자 세 분에 관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
감사합니다. :) 흠흠… 고명자의 생애를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고명자는 제주 출신이네요. 묘하게 수향이 세 여성 + 비비안나의 요소 요소를 집대성한 인물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넵. 제주 고 씨 맞습니다. 그런데 제가 찾아보니, 부모님이 제주분이고 이 분은 육지에서 나고 배운 듯해요.
오 조 차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수향 캐릭터 안에 이 트로이카들의 요소들이 조금씩 녹여져 있네요. :)
김단야와 연애했고 결혼했으나… . 자신이 조선에서 활동하는 사이에 남편은 단짝 주세죽과 불륜 후 재혼해 버림. 고명자는 투옥 후에 전향, 친일파로 활동하다가 해방을 맞았다. 그 뒤 다시 원래 성향(?)대로 좌익 운동에 뛰어들어 활발하게 활동하다가 1950년 남로당 사건에 연루되어 남한 경찰에 체포된 후 행방불명.
그 성향이.. 실제로 그렇게 바뀔까요? 아니면 바뀐 척을 했을까요?? 예전에는 바뀐 척을 했으리란 생각을 더 많이 했는데;; 요즘에는 잘 모르겠습니다.. ㅜㅜ
살기 위해 잠시 일제에 협조했을 겁니다. 감옥에서 워낙 고생도 했을 테고요.
@모임 자, 트로이카 이야기가 마무리 수순으로 갑니다. 앞으로 다룰 인물이 2명 정도 더 남아 있기에 서두르겠습니다. 고명자, 허정숙 이야기는 이쯤에서 정리하면 될 것 같고 마지막으로 주인공격인(사연의 임팩트만 보면요) 주세죽 이야기로 마무리짓겠습니다.
고명자는 징역2년 집행유예 4년 형이였으나 회유책을 펼쳐 곧바로 출감할 수 있었는데 남편의 변심이 너무 빠른거 아닌가요?!?! 주세죽의 남편이 옥에 갖혀있고 살아있다는 걸 알면서도 주세죽과 결혼이 하고 싶었다니;
그냥… 주세죽과 박헌영 곁에서 몰래 주세죽을 짝사랑했다고 보는 게 맞죠. ㅎㅎ
흠... .... 그쵸. 생각해보니.. 저는 고문을 안 당해봤네요. 😅
@모임 트로이카 이야기 마무리입니다. 주세죽은 고국이 해방되자 드디어 자기도 중앙아시아 유배에서 풀릴 수 있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스탈린에게 자길 석방시켜서 고국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편지까지 쓰죠. 그리고 고국으로 돌아가면 남편 박헌영과 재결합을 할 수도 있을 거란 희망까지 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답장은 냉정했지요. 안된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알고보니, 박헌영이 뒤에서 손을 쓴 것이었죠. 귀국을 막은 건 박헌영의 움직임 때문이라고 하네요. ㅠㅠ 한때의 남편이….
정말 어마어마한 서사네요 ㄷㄷ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에 나오는 빌런 '보리스'가 생각나네요. 노동형을을 선고받은 죄수였지만 유형소 인사에 관여하며 그곳의 왕이 된 사람인데, 공산당일수록 인맥의 칼이 더 날카로운 것 같아요. 빠져나가는 것도, 죽는 것도 인맥 아니면 뇌물이면 도전할 만한 일이 되니까...
스탈린이 박헌영 입장만 배려해주어 화가 납니다. 홀로 중앙아시아 유형생활을 견딘 여인에게 귀국조차 허가하지 않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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