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D-29
살기 위해 잠시 일제에 협조했을 겁니다. 감옥에서 워낙 고생도 했을 테고요.
@모임 자, 트로이카 이야기가 마무리 수순으로 갑니다. 앞으로 다룰 인물이 2명 정도 더 남아 있기에 서두르겠습니다. 고명자, 허정숙 이야기는 이쯤에서 정리하면 될 것 같고 마지막으로 주인공격인(사연의 임팩트만 보면요) 주세죽 이야기로 마무리짓겠습니다.
고명자는 징역2년 집행유예 4년 형이였으나 회유책을 펼쳐 곧바로 출감할 수 있었는데 남편의 변심이 너무 빠른거 아닌가요?!?! 주세죽의 남편이 옥에 갖혀있고 살아있다는 걸 알면서도 주세죽과 결혼이 하고 싶었다니;
그냥… 주세죽과 박헌영 곁에서 몰래 주세죽을 짝사랑했다고 보는 게 맞죠. ㅎㅎ
흠... .... 그쵸. 생각해보니.. 저는 고문을 안 당해봤네요. 😅
@모임 트로이카 이야기 마무리입니다. 주세죽은 고국이 해방되자 드디어 자기도 중앙아시아 유배에서 풀릴 수 있을 거라 기대했습니다. 스탈린에게 자길 석방시켜서 고국으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편지까지 쓰죠. 그리고 고국으로 돌아가면 남편 박헌영과 재결합을 할 수도 있을 거란 희망까지 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답장은 냉정했지요. 안된다는 답변이었습니다. 알고보니, 박헌영이 뒤에서 손을 쓴 것이었죠. 귀국을 막은 건 박헌영의 움직임 때문이라고 하네요. ㅠㅠ 한때의 남편이….
정말 어마어마한 서사네요 ㄷㄷ
무라카미 하루키의 <태엽 감는 새>에 나오는 빌런 '보리스'가 생각나네요. 노동형을을 선고받은 죄수였지만 유형소 인사에 관여하며 그곳의 왕이 된 사람인데, 공산당일수록 인맥의 칼이 더 날카로운 것 같아요. 빠져나가는 것도, 죽는 것도 인맥 아니면 뇌물이면 도전할 만한 일이 되니까...
스탈린이 박헌영 입장만 배려해주어 화가 납니다. 홀로 중앙아시아 유형생활을 견딘 여인에게 귀국조차 허가하지 않다니…
말년의 주세죽입니다. 그 곱던 얼굴이….
헐..
힝구 세월의 풍파다ㅠㅠ
진짜 남의 편이다...
배신감으로 그랬겠지요. 자기도 북한에서 다시 결혼해서 애낳고 살았으면서.
한때 혁명을 같이 도모하던 동지로, 인간애로 보자면 그럴 수 없을 것인데
UV가 부릅니다 쿨하지못해 미안해~
정말... 가끔 ...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인간도 어느 부분에서는 침팬지랑 다를 바가 없다고...;;; 만물의 영장은 무쉰...
비포 사진 찾아봤어요 고고한 미인이네요.
인민, 민족, 계급, 그런 무형의 집단에는 절대적인 사랑을 보내면서 한 인간에겐 잔인하기 그지없는....
@모임 주세죽의 최후입니다…. (나무위키 참조) 1937년 김단야의 아이를 임신하였으나, 대숙청의 광풍이 몰아치면서 김단야는 일본 간첩으로 몰려 처형되었다. 주세죽도 체포되어 1938년에 카자흐스탄으로 유형을 가 5년간 복역하였다. 김단야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김비탈리는 1~2살 무렵, 주세죽이 유형 생활을 할 때 사망했다. 카자흐스탄 지역 협동농장에서 계속 일하던 중에 8.15 광복을 맞았다. 광복 후 이오시프 스탈린에게 "북한으로 귀국하게 허락해달라"고 청원하였으나 거절당했다. 전남편 박헌영은 북한 부수상이 되었고, 1946년 7월에 소련을 방문했을 때 딸 박비비안나를 만났으나 주세죽과는 만나지 않았으며, 1949년 8월에 자신의 비서였던 윤 레나와 재혼했다. 1953년, 병든 몸으로 딸 비비안나가 있는 모스크바로 가던 중에 기차에서 병이 악화되어 모스크바 도착 후에 사망하였다. 건강이 안 좋은데 무리해가면서 딸에게 간 이유는, 전남편 박헌영이 북한에서 구속(김일성의 정치숙청)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소련 정부가 박헌영의 핏줄이기도 한 비비안나[9]를 북한으로 강제송환 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련이 개방정책을 펼친 1990년대에 기밀 해제된 소련 정부의 문서에 의하면, 아이러니하게도 소련 정부는 박 비비안나를 북한으로 송환할 계획이 없었다. 김일성은 박헌영을 미국의 간첩이란 혐의로 체포하여 기소했지만, 소련은 김일성이 권력투쟁 차원에서 박헌영에게 누명을 씌웠다고 보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박헌영의 딸을 숙청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1953년 당시 주세죽은 이런 사정을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병든 몸을 이끌고 딸에게 갈 수밖에 없었다. 딸은 어머니가 모스크바에 온다는 것을 모르고 다른 지방으로 공연을 떠난 상태라, 임종은 사위인 빅토르 마르코프가 지켰다. 당시 소련의 교통, 통신 상황이 열악해서 딸에게 미리 연락하지 못하고 갔기 때문에, 마지막 순간에 딸을 만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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