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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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동막골>에도 여러 국적의 군인들이 나오죠. 하지만 그 영활 참고한 건 아니었어요. 자연스럽게… 나가스 저택을 ‘도쿄 섬’과 같은 공간으로 만들어가려다 보니… 그런데… 전 처음에 세쌍둥이와 마사키 그리고 인민군 김은도까지만 염두에 두었더랬어요. 월터 같은 미군을 넣어보는 건 어떻겠냐 꼭 미군이 아니어도 좋으니 UN에 해당하는 국적의 군인을 넣자고 조 차장님이 의견을 주셨어요. 그러고 보니,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월터가 찍은 사진도… 맨 처음 아이디어의 씨앗은 조 차장님이 툭 던져 주셨던 것 같네요. “월터가 사진을 좋아하는 걸로 하면 어떨까요?” 말씀하셨거든요. 이쯤 되면 월터야, 조 차장님 업고 다녀야 하는 거 아니니? :)
조cp님 덕에 허즈번즈의 세계관이 확대된 것이군요. 오오오오오오~~~~ 덕분에 와이브즈까지 연결되는 거 아닌가요? ㅎㅎㅎ
처음 기획안을 받아보고 제일 먼저 제안했던 아이디어 중 하나가 UN군 한 명을 넣자는 것이었죠.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려면 한국사 위에서 벌어지는 일이면서도 세계사적 흐름과도 맞닿아 있는 이야기이길 바랬던 것인데 작가님이 너무나 잘 살려주셔서 정말로 수출 되버렸네요 ㅎㅎ
허허허… 수출이 정말 되어버릴 줄이야;;;; (먼 바다)
전 다른 캐릭터들보다 박남일 선배가 제일 맘이 쓰이던데....
쿄코도 그렇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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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세쌍둥이 -> 순박하고 착하다 마사키 -> 영리하고 착하다 월터 -> 어른스럽고 착하다 이 사태를 어이할꼬 했습니다. 수향을 둘러싼 남자 캐릭터들이 넘 순정파야. 넘 착해. 그럼 재미 없잖아요. 악역이 필요했어요. 결국 쩔수없이 뭐 꼭 공산주의자여서가 아니라, 김은도가 매운 맛을 맡아줄 수밖에 없었어요. 대신에 그가 왜 그렇게 냉철한 인물이 되었는지 서사를 좀 만들어주었습니다. 김은도가 못된 짓 하는 것에 대한 변명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납득하게 하기 위해서요. 김은도는 아까 말씀드렸듯이 ㅎㅎ 남일 장군을 모티브로 했고 상당히 많은 부분이 닮았어요. 남일 장군 https://namu.wiki/w/%EB%82%A8%EC%9D%BC 연해주 출신, 부모님과 가족이 항일 운동,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타슈겐트 사범대학 졸업 후 선생님으로 근무, 부장 교사로 승진, 그 뒤 북한으로 와서 출세…. -> 이 모든 것은 같았지만 조금 더 살을 붙여서 소피아와의 이야기를 넣었습니다. 모두 김은도 캐릭터 재밌게 보셨나요?
저는 김은도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 한 편이 나와도 되겠다고 생각했을만큼 정말 매력적으로 느꼈습니다. 김은도의 시점에서 그의 서사를 따라가보려 해보면 정말 슬픈 비극의 주인공이죠.
김은도 캐릭터 덕에 소설 후반에도 팽팽한 긴장감을 이어갈 수 있었어요.
김은도를 보며 저는 현빈을 떠올렸습니다. ㅎㅎㅎ
다양한 캐릭터를 거론하시더라고요. :)
또 누가 거론 되었는지 쪼끔만 더 공유해주세요. ^^
일단 소설의 작가인 저는 특정 배우를 함부로 언급하는 건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ㅎㅎ X의 로비 님이 <허즈번즈> 캐스팅 보드를 만들어주셨는데 관심이 가신다면 들어가셔서 보셔요. 수향, 마사키, 세 쌍둥이, 월터 등 주요 인물 캐스팅을 선제적으로다가 말아주셨습니다. (흑흑 넘 감사해요 로비님) https://x.com/robby_day_101/status/2025932279563063438?s=61
방금 보고 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창작자가 직접 언급하는 건 자제 할 필요가 있겠네요. ^^;;
작가님 아직도 이준혁 배우 좋아하시나요? 아니면 배신입니다^^
<허즈번즈> 캐스팅과는 별도로, 이준혁 배우님은 찬성입니다. (응? 멀 찬성?) ㅋㅋㅋㅋ 당연히 좋아하지요. 이번에 <왕사남>에서 금성대군 연기 인상 깊게 잘 봤답니다. 효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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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불쌍하죠. 이용만 당한 캐릭터라고 생각하실까 봐 걱정스러운데…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마사키를 따돌리고 박남일이랑 교코 둘이서만 알콩달콩 연애 잘 했고요. 다만, 이 양반이 몸이 겉보기와 달리 약했는지 교코를 찾아다니다가 과로를 했는지 ㅠㅠㅠㅠ 젊은이 답지 않게 급사를 하고 말았지요. 마사키는 너무나 따르고 좋아했던 선배였기에 그를 이용하려 했기 보다는, 교코를 찾을 때까지 임시로 신분을 빌리겠다는 마음이었을 겁니다. 대여 기간(?)이 너무 길어지긴 했지만요….
너무 갑자기 허망하게 가버린 것도 안타까웠지만 가족들이랑 너무 오랫동안 연락을 안해도 아무도 남일을 찾지 않는 게 좀 맘이 그렇더라구요... 역시 전쟁통이라 그랬겠지만 맴이 아팠어요. 하늘나라서 쿄코랑 만났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게으른독서쟁이님은 따뜻한 분이셔…. :)
외동아들인데다가, 6.25가 터진 이후에 부모님이 연락이 끊긴 외동 때문에 허망해하다가 일찍 돌아가신 걸까 생각해 봅니다. 쓸쓸…. 아 나중에 언젠가… 박남일과 교코 스핀오프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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