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함께 읽는『허즈번즈』- 결혼 후, 남편이 한 명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D-29
제가 이 기사를 읽고 신조사 세계문학전집을 소설에 넣게 되었는데요! ㅎㅎㅎ 박완서 작가님도 신조사 세계문학전집으로 대문호의 소설들을 접하셨다고…
맞아요 영업 멘트이긴 했지만 이러한 전략 덕분에 대국민 전집이 되면서 문학 붐이 일게 되었죠. 신조사에게 고맙네요. ㅎㅎ 조선 지식인들의 고전 명작에 대한 목마른 갈증도 채워주었고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언젠가 수향과 마사키가 제주에서 함께 사는 일상을 스핀 오프로 한번…?
수향, 마사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그 사람의 제주 일상... 너무 궁금해요
이름을 밝히지 않은 그 사람은 아버지를 얼마나 그리워 했을까요? 엄마의 홀로서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지......
그러게요. 그 시대에 미국으로 건너가서 아시아 여성이 아이를 홀로 키운다는 게 , 아시아인으로 성장한다는 게 어떤 것이었을지 상상이 안갑니다.
이 모든 후일담이 <와이브즈>에서 펼쳐집니다. 모쪼록 2027년에는 여러분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데헷.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히힛
기대하며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오늘 <와이브즈>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다시 한 번 작가님과 합을 잘 맞춰보겠습니다 :)
축하축하, 소해 작가님과 텍스티의 환상적인 협업 기대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허즈번즈> 후속작 <와이브즈>에도 응원 부탁드립니다. :)
네, 하필이면 2차 라이브 채팅 직전이어서 기분이 묘하게 설레이더라고요. :) 텍스티와 두 번째 책을 함께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익숙하다고 긴장을 푸는 게 아니라 그럴 수록 더 초심을 되새기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또 어떤 방대한 이야기와 관계들이 펼쳐질지.... 기대하겠습니다 ㅎㅎ
자, 여러분 우리 55분에는 작별 인사 나누기로 해요ㅎㅎ
화제로 지정된 대화
기사 중에 이 내용이 재미있네요. 영상 시대에 책 읽기가 희귀해지는 세상을 봤다면, 도쿄아사히신문은 기사를 어떻게 썼을까요? :) 신조사는 서양의 대표적 문학작품을 읽는 것이 교양인의 필수조건이라고 내세웠다. ‘세계문학에 친숙해지는 것은 아침에 기차, 전차를 이용하고, 저녁에 활동 라디오를 즐기는 자의 의무다. 옥상에 안테나를 설치하고 서재에 본 전집을 갖추지 않은 것은 치욕이다’(도쿄아사히신문 1927년2월15일자, 함동주 위 논문 재인용)라고까지 선전했다. 이런 선전이 먹혔을까. 중산층 가정에서 엔본 전집 장서를 갖추는 게 일반화됐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외할아버지는… 강원도 북쪽 분이셨는데… 첫 가정 (아내와 자녀 둘)을 두고 월남하여 제 외할머니(제 엄마의 엄마)와 살림을 차리셨죠. 두 번째 가정에서 딸 둘에 아들 하나를 낳고 다복하셨는데… 셋을 먹여살리려다 보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모두 부지런하게 사셨어요. 시발택시 회사, 식료품 가게 등을 거쳐 마지막엔 서울에서 방앗간을 오래 하셨어요. 지금도 외갓댁 하면 기억나는 건 서울 중곡동의 방앗간이에요. 그곳에 쭈그리고 앉아서 고춧가루멍, 가래떡멍을 많이 했어요. 외증조할머니는 해방되자마자 운 좋게도 적산가옥 한 채를 불하 받으셔서 (점거했다는 말도 있고요) 그 집에서 가정을 일구셨어요. 외증조할아버지, 외증조할머니, 외할머니, 이모할머니, 이모할아버지 이렇게 다섯 식구가 오순도순 살다가 6.25를 맞았고. 출가한 외할머니가 외증조할머니를 설득해서 같이 피난가려 했지만 “죽어도 이 집에서 죽겠다” 하셔서 할 수 없이 제 엄마(당시 갓난아기)를 업고 한강을 나룻배로 건너 천안까지 피난하셨대요. 국군이 돌아온 후 외할머니는 다시 서울로 돌아왔고요. 6.25 때 운전병으로 입대한 외할아버지는 젊은 외할머니와 어린 딸(제 엄마)가 걱정되어 조금이라도 식량이 생기면 일부러 집 근처로 돌아서 운전하면서 대문가에 쌀 포대, 감자 포대를 던져 놓고 갈 길을 가셨대요. 뭉클해지는 이야기지요. 외할아버지는 훈장을 받으셨고 지금 외할머니와 함께 군인 묘지에서 잠들어 계셔요. 이산가족 상봉 때 북한에 두고 온 가족을 만날 수 있었지만 “이 나이에 만나서 뭐하냐” 하시면서 신청을 거부하셨어요. 외할머니와 딸아들을 생각하시는 듯해서 좀 뭉클했어요.
하아.... ㅜㅜ
저의 아버지도 6.25 참전용사로 대전 현충원에 계시지요..아버지 생각나네요ㅠ
이금이 작가님의 슬픔의 틈새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슬픔의 틈새이금이 작가의 ‘일제강점기 여성 디아스포라 3부작’ 완결판. 광복 80주년을 맞아 출간되는 『슬픔의 틈새』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을 깊이 있게 담아낸다. 이름과 국적이 몇 번이나 바뀐 80년의 세월 동안 숱하게 조국에게 배신당하면서도, 누구보다 간절하게 자기 삶을 개척해나간 ‘주단옥’이라는 인물의 일대기를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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