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되려다 쉬운 사람 되지 마라

D-29
미국놈들은 돈이 최고다.
여자들은 자기 위에 다른 더 잘난 여자가 있는 것을 인정하지 않으려 한다. 넘사벽인 여자를 아예 안 본다.
자기를 쫓아다니는 남자를 무서워하면서도 그게 아예 또 없으면 자존심 상해한다.
여자와 남자 진세연 같은 예쁜 여자도 성형을 하는 것이다. 여자는 거울을 보면서 자기가 가장 맘에 안 드는 것을 먼저 본다. 그러나 남자는 자기에게 가장 맘에 드는 것을 본다. 남자는 전체적으로 예쁜 여자지만 여자는 맘에 안 드는 것에 신경이 쓰여 남자가 보기에 거의 완벽하고 그것이 매력 포인트인데도 그 말을 안 듣고 성형을 단행하는 것이다. 남자는 그런 모습에 반했는데 이젠 성형으로 그 모습이 안 보여 그 여자를 별로라고 생각하기 시자하는 것이다. 이런 모순이. 그런데 여자가 한 번 마음을 먹으면 또 그 누구의 말도 안 듣는다. 여자는 자기만족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가치다. 남자는 눈에 약하고 여자는 귀에 약하다. 남자는 전체적인 이미지나 분위기, 첫눈에 자기 맘에 들면 그것으로 끝이다. 그러나 여자는 남자가 사랑하고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말에 속아 넘어가 그의 여자가 되는 것이다. 그런 말에 항상 넘어간다. 계속 듣길 원한다. 절대 질리는 법이 없다. 여자는 자기 위에 다른 여자가 있는 걸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자는 자존심이 살고 자존심에 죽기 때문이다. 남자의 세상에서 제일 예쁘다는 소리도 그냥 자기만족 때문에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다. 자기도 그게 사실이 아닌 줄은 안다. 그러나 그냥 인정하지 않는 척, 보이지 않는 척하는 것이다.
그냥 하던 거나 제대로 마무리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 같은 노래도 있지만 나이 들어 뭔가 새로운 걸 하라고 하는데 그러다가 실제 제명대로 못 살 수도 있다. 나이 들어선 뭔가 새로운 것을 하기보단 지금까지 해 오던 것을 꾸준히 해 내실(內實)을 기(期)하는 게 낫다. 새로운 것에 뛰어들면 사기나 당하고 자기 것이 아니어서 생소해 스트레스만 쌓여 뇌경색으로 어느 순간 골로 갈 수 있다. 그러지 말고 그냥 자기 루틴을 꾸준히 지키며 지금까지 하던 것을 착실히 마무리하는 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오로지 자기 걸 한 것이기 때문에 삶의 보람도 느낄 수 있다. 안 그러고 여기저기 들쑤시면 체력만 소모하고 스트레스만 쌓여 그 자리에서 어느 날 골로 가는 수가 있다. 자기의 그 자리에서 자기가 좋아하고 심혈을 기울인 것에 더 빠져 그 속에서 진정한 행복을 만끽하는 게 자연의 이치에도 맞다. 너무 무기력하게 사니까 ‘내 나이가 어때서’ 하며 가만히 잘하는 사람들에게 바람을 넣어 멀쩡한 사람 골로 가게 하는 것이다. 괜한 희망을 주는 것 같은 건 모두 사기꾼이나 하는 짓이다.
"조금 극단적으로 보자면, 타인이이는 존재는 그저 부수적인 도구일 뿐, 겸손은 오로지 나만의 위한 이기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도 있다."
상대를 보는 눈 자신은 자신을 잘 보지 못한다. 남자는 여자를 더 정확히 본다. 그러니까 남자가 여자를 좋아할 때 여자보다 그 남자의 심정을 더 잘 아는 것이다. 여자는 자신과 다른 여자를 정확히 보지 못한다. 20대는 다 남자의 사랑을 받는다고 하는데 안 그렇다. 알면서도 자신이 초라해 안 보려는 것인지도 모른다. 볼 수는 있어도 그걸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니까 상대인 남자가 나를 어떻게 보나 이걸 잘 모른다. 여자는 대갠 20~30대에 콧대가 높다. 남자의 애원을 대갠 한 번은 받아봤기 때문이다. 이렇게 여자는 남자의 사랑을 나이가 들어도 구걸한다. 그게 평생 간다. 남자는 여자가 자기를 어떻게 보나 여자만큼 모른다. 여자는 남자가 여자인 자신을 어떻게 보나 남자 입장은 잘 모른다. 그냥 이럴 것이다, 하는 것이다. 이것도 여자 입장에서만 본다. 그러나 남자는 그 입장이 다르다. 왜냐하면 자신은 남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나라고 특별한 사람은 아니다.
윗어른/웃어른 여기서 어느 게 맞나? ‘웃어른’이 맞다. 위아래 개념이 없으니까 ‘웃어른’이 맞다. ‘아랫어른’이란 말은 없기 때문이다. 그럼, ‘윗옷’과 ‘웃옷’은 어느 게 맞나? 둘 다 맞다. ‘윗옷’은 아래옷의 반대말이고, ‘웃옷’은 가장 겉에 입는 옷을 말하는 것이다. 새해에는 설빔으로 단장하고 웃어른에게 세배를 한다. 나는 너무 놀라서 웃옷도 걸치지 못한 채 달려나갔다. 그녀는 여행을 떠나기 위해 윗옷 두 벌과 아래옷 세 벌을 준비하였다.
그 말은 맞다. 예술가에게 가장 큰 상처는 평범하다는 것이다.
나의 핵심 가치는 그 누구도 아닌 '내가 갖고 있는 것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내가 60을 넘고 글에 미쳐 내린 결론이 이와 같은 말이다. "글 분야에서는 애초에 재능이 없으니 차라리 전투에 특화된 자신만의 능력을 발휘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이다."
내가 하려는 말도 이와 같은 말이다. "어차피 두루두루 모든 것을 다 잘하지 못하니, 주도권을 쥐게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분야를 개척하고 그것으로 나의 창이나 방패로 만들어야 한다."
결국 내 말이 이 말이다. "탁월한 강점은 약점을 보완하거나 살짝 가리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덮어버리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누구에게 말해도 고개를 끄덕일 만한 뾰족한 무기만이 내 단점을 사라지게 하고, 정체성을 강화하여 돋보이게 할 수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자기가 가진 걸 사는 동안 발휘하라 과거로 돌아가 생을 바꾸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고 인간에겐 팔자라는 게 있다. 과거로 돌아가도 지금과 같은 삶을 거의 비슷하게 사는 것이다. 지금에 만족하고 지금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게 낫다. 사람은 그렇게 안 바뀌는 것이다. 지금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고 열심히 사는 것이다. 과거로 가도 지금과 나 같은 삶을 거의 유사하게 산다는 얘기다. 타고난 걸 갖고 그걸 맘껏 이용하는 게 가장 잘사는 비결이다. 다른 방법은 없다. 그러니까 남이 가진 걸 부러워하거나 그 사는 방법을 따라가려고 하기보단(그 따라가기는 그는 자기가 결국 아니기 때문에 실패하고 만다) 자기만의 삶을, 자기에게 이미 주어진 걸 갖고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다. 그게 최선의 삶이다. 주어진 자기 걸 갖고도 얼마든지 훌륭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과 그 많은 사람들의 삶은 다 상대적인 것이다. 더 좋은 삶은 없다. 있다면 자기 것을 소중히 여기고 그걸 갖고 최선의 삶을 사는 것이다. 나머진 다 헛소리에 불과하다.
나는 사실 남에게 영향력이 거의 없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많이 준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경우는 사실 잘 없다. 그들은 다름대로 자기들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내가 그들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것처럼.
세상은 냉정하다 세상은 쉽게 안 변한다. 내가 그렇게 한다고 변하는 것도 아니다. 나는 그냥 큰 바다의 작은 파도도 사실은 못 된다. 이게 현실이다. 세상은 냉정하고 절대 만만하지 않다. 내 개인 사정을 절대 안 봐준다. 그러니 되도 않는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버리고 자기가 가진 것으로 과연 지금 무엇을 할지 냉철하게 생각하고 하나하나 실천하는 게 장땡이다.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될 것 같아도, 그건 내 생각에 지나지 않는다. 세상과 인간에게 기대를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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