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플.땡> 2. 당신이 잃어버린 것

D-29
네네 그럼 연수담당의 무심한 열연은 3월에 만나는 걸로!
저도 연수 담당님 생각하며 읽은 이야기가 많은데요, 아쉽지만 다음에 같이해요~~!
자!! 오늘부터 하루 두편씩 읽고 토욜 아침에 만나요!
안녕하세요~ 저도 첫번째 모임 참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읽어볼게요.
오, 예!!!
안녕하세요. 저는 여기 그믐에 처음입니다. 희곡 읽기에 참여해도 될까요? 4회 모두 참석 가능해요. 책 공들여 읽겠습니다.
반가워요 저도 그믐 한달차예요. 이번주 토욜 아침에 구글미트에서 만나요!!
저는 그믐 두달째 입니다~~^^
이번에 읽기로 한 부분의 절반정도 어제 읽고 오늘 나머지 부분을 읽고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읽어봤어요. '전체 이야기가 하나의 완결성'을 가지고 있다는 하츠님의 글을 생각하면서요. 다시 읽으니 처음에 보이지 않던 부분들이 보이고 이해되며 , 많은 대화들이 너무나 가슴에 와닿고, 흩어졌다가 다시 하나로 모이는 이야기들을 어떻게 풀어낼까 마음이 좀 아린것도 같습니다. 토요일이 기대됩니다~~!
역시!!! 바람!!! 끝까지 다 읽고 나면 처음부터 하나하나 되짚게 되지요? 바람은 어떤 작품에 무슨 역할 할지 생각해오세요. 토요일 아침에 만나요!
지금까지 첫번째 낭독모임 참여자는 @아침바람 @레비오로스 @살구20 입니다. 3부까지 모든 파트가 골고루 좋지만 그 가운데서도 1부가 절창이니 시간 되시는 분들은 토요일 아침 낭독에 참여하셔서 읽는 기쁨에 한 자리 차지하시길.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토요일에 뵐게요. 일상 평화로움 전달합니다.
토요일 아침에 만나요!
토요일을 기다리게 될 이유가 하다 더 생겼네요! 미리 일정을 말씀드리기 못했지만, 최대한 참석해 보겠습니다!!
@레비오로스 @부릉 @살구20 @아침바람 @정남C 1부 낭독모임 참여자 여러분 낼 아침 링크 보내드립니다 7시 30분 https://meet.google.com/tkw-rruu-zkw 8시 30분 https://meet.google.com/apm-fxqu-dyg 구글미트 링크이며 (줌에 익숙하신 분들은 약간의 헤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저도 여전히 헤맵니다 :) 무료 버젼이라 한시간이면 자동 종료됩니다. 해서 8시 반이면 새 링크를 클릭해 들어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이때 자연스럽게 스네이크아웃, 오히려 좋은건가. 이불 속에서 화면 끄고 참여하는 주말 아침의 게으름, 환영입니다! 모임은 9시 종료이며 두 편을 낭독하게 됩니다. 내가 밀고 싶은 작품은 무엇인가 생각하며, 오늘 잘 보내시고 내일 만나요!
하츠님. 주소줄 미트 참여신청이 안 돼요.
토요일 아침 낭독 모임에서 나온 질문들에 대한 답을 올려봅니다. 좋은 질문을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걸 책에서나 읽었지, 이렇게 첫 모임에서 바로 대하게 될 줄 몰랐어요! 감사합니다. 1. 할머니가 갑자기 왜 나왔을까?라는 질문은 생각도 못했어요. 마치고 나서 머리를 짜냈어요. 1부 첫 작품 <소녀가 잃어버린 것> 마지막 대사에 '정은: 인생을 다 겪어내고도 한 번도 빛나는 순간이 없으면 어쩌지?'란 부분이 떠올랐어요. 할머니는 먼저 죽은 딸과 남편을 마음속에 떠올리는 순간이 '빛나는 순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녀가 잃어버린 것> 바로 다음 작품이 <두통>이라서 그렇게 생각했어요. 어떤 인생을 살든 자신이 좌충우돌하는 삶의 찰나들이 빛나는 순간일 수 있다. 그건 누가 판단해 주는 게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면서 의미를 부여하는 거 아닌가 생각했어요. 20대 이야기로 시작해서 70대 할머니로 건너뛴 것은 그걸 생각해 보라는 의도가 아닌가 합니다. 2. 왜 TV가 꺼지지 않았는가? 프로그램은 왜 예능인가? 이야기 속 할머니는 자동차 사고가 나서 딸이 죽고 남편도 마포대교에서 사라진 상태로 30년을 보냈다. 사고 당시에 보고 있던 예능 프로그램을 '채널도 안 돌아가고 종료 버튼도 안 눌러지는' 그 상태 그대로 지낸 것이다. 이건 사라진 사람들, 죽은 사람들에 대한 기억은 일방적으로 없앨 수 없다는 이야기를 말하려는 것이 아닐까요. 예능인 것은 한국인이 많이 보는 종류이기도 하고, 현실은 예능이 아니라는 점, 할머니의 쓸쓸한 방 안을 더 강조하는 역할도 한다고 생각해요. 3. 할머니의 마지막 표정이 어떤 의미인지? 이건 제가 아까 구글미트에서 말할 때, 할머니에게 소통할 수 있는 대상이 뭐라도 있었으면 한다 그런 말을 했는데 그 말을 취소하고 싶어요. 낭독을 하면서 보니까, 할머니의 이 삶이 누가 들어가서 겨우 친구 정도가 되어준다고 해서 행복해지고 안 하고 이런 차원이 아니라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30년 동안 남편의 사체를 찾아달라고 매년 실종신고서 제출했다는 건 마음속에 남편이 자리가 너무나 확실하게 있었던 거니까요. 일어난 일을 기억에서 지우는 일은 할머니의 선택이지 누가 간여할 수 있는 일이 아니네요. 할머니의 표정이 죽은 사람치고 너무 편안해 보이고 즐거운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 것은 자신이 그렇게 딸과 남편을 기다리고 그리워한 그 순간이 그 자체로 자신의 온전한 삶이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닐까요. '그들'을 늘 마음속에 품고 있었고 만나기를 원했으니까요. 마지막 표정은 '삶을 받아들인 사람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첫 모임이었는데 배역을 나눠서 읽어보는 게 대단한 경험이었어요. 참여해 보기를 정말 잘했다 싶습니다. 아, 이런 대사가 있었구나 하는 발견의 순간이 많았어요! 다음 시간에 봬요.
첫 모임에서 주요배역을 두루 소화하신 살구, 낭독의 세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혼자서 읽었으면 이런 질문을 나눌 수 없었을 거고, 그래서 혼자 '소설쓰고'있었을 텐데 이렇게 여러 생각들을 들을 수 있어서 매우 좋으네요.
살구20이 쓴 위의 내용에 너무나 공감이 됩니다. 저는 세번째 질문 왜 '두통'이 1부에 들아갔을까 그 질문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2부는 읽어보지 않았지만 1부의 이야기들은 어떤 사건이나 사고가 일어나고 , 그 여파나 충격으로 삶이 정체되고 , 멈춰지고, 그 속에서 오랫동안 헤어나오지 못하는 그런 맥락속에 있다고 봅니다. 그런 상황속에서도 나름 삶을 위한 치열한 발버둥, '두통'의 여자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는것, 할머니가 죽은 줄 알면서도 할아버지를 수십년간 찾아헤메는것 등이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하이웨이의 문장처럼 (p.126) " 어쩌면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게 아니라 처음부터 잃은 것이 없을지도 모른다." 라는 것을 이해해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이고, 그리고 할머니도 스스로 선택한 죽음에서 '하이웨이, p.127 " 저기, 불빛이 보여요"라는 소녀의 대사처럼 자신의 불빛을 찾아서 갔을것 같애요. 그리고 할머니의 삶과 많이 닮아 있는 여자주인공 '차유진'도 (p. 35) "이제 알겠네요. 이 표정이 무엇인지." 라고하며 할머니를 이해함으로써 두통과 그 두통이 사라진 이유를 제대로 받아들이며 자신의 새로운 삶을 향해 나아갈수 있게돼서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하츠의 질문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냥 마악~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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