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걱정하는 그 와중에도 남자는 장난을 친다.
9월이 영원히 계속되면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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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마음
겉으로 안 그런척해도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무의식중에 그런 말이 툭 튀어나올 때가 많은데도
여자는 왜 엄마나 할머니가 아닌, 그냥 그대로의 여자를
자꾸 느끼려는 것일까.
그게 좋고 행복하기 때문이다.
진짜 살아 있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자기 말을 잘 들어주고 자기를 존중해 주는 것 같은,
자기가 기댈 수 있는 남자를 무의식 저편에
분명 바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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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일본은 갑자기 연락하거나 자기로 인해 남의 루틴이
흐트러진 것에 대해 반드시 사과한다.
자기로 인한 남의 애씀이나 시간 낭비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다.
실은 이게 맞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인은 자기 위주여서 자기에게 무슨 안 좋은 일에
대해선 뻔뻔하게 남의 불편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유가 있을 때 남을 돕는 것도 아니다.
그저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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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자이의 새로운 상대가 아사미라는 것도 믿을 수 없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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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미의 몸에서 검출된 정액 중 두 종류가 그 두 번의 사건에서 채취된 것과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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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는 줄곧 아홉 살 많은 유미오와 둘이 살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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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그 오빠가 여동생을 잘 치료하는 게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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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이 세상의 것들은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는 모양이었다. 그래도 그 초점을 잃은 눈은 텅 빈 채 열심히 한 곳을 응시하고 있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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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모든 걸 소모해버린 것처럼 그저 몇 시간씩 똑같은 자세로 눈 한 번 깜빡하지 않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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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갈이/갈가리
‘갈가리’를 ‘갈갈이’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
‘갈가리’는 ‘여러 가닥으로 갈라지거나 찢어진 모양’을
뜻하는 ‘가리가리’의 준말이다.
‘신문지를 갈가리 찢었다.’처럼 사용한다.
반면, ‘갈갈이’는 ‘가을갈이(다음 해의 농사에 대비하여,
가을에 논밭을 미리 가는 일)’의 준말로
‘갈가리’와는 뜻이 완전히 다른 단어다.
그는 헤어진 여자친구가 보냈던 편지들을 꺼내
갈가리 찢어 버렸다.
여름 내내 물에 잠겨 있었던 토양을 뒤집어엎는 갈갈이는
그 속에 있던 잡초의 뿌리와 해충을 찬 겨울 날씨에
노출시켜 죽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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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케이트/앙케트
‘사람들의 의견을 조사하기 위하여 같은 질문을
여러 사람에게 제시하여 회답이나 의견을 구함’의 뜻으로
쓰는 단어는 프랑스어가 원어인 ‘앙케트’가 표준어다.
한 업체에서 과일 소비에 대한 소비자 앙케트를 실시하였다.
정부는 정책에 대한 여론을 알아보기 위하여 전화로
앙케트 조사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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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엑셀/액셀
영어 단어는 ‘accelerator’인데 영어 발음에 따라
‘액셀러레이터’라고 쓰며 줄여 쓸 경우, ‘엑셀’이 아니라
‘액셀’로 쓴다.
컴퓨터 표 계산 프로그램은 ‘엑셀(excel)’이라고 쓴다.
그는 앞에서 달리고 있는 차를 추월하기 위해 액셀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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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벨/워라밸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영어는 work-life balance이고
줄여서 ‘워라밸’이다.
bell이 더 익숙한 단어라서 ‘워라벨’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은데
틀린 표현이다.
아이스크림 전문점 baskin robbins는
‘배스킨라빈스’가 맞는데, 스펠링을 눈여겨보지 않아
‘베스킨라빈스’라고 잘못 쓰는 사람이 많다.
직장인들 사이에서 ‘워라밸’이라는 용어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업무 외의 시간에 자기 계발을
하거나 취미 생활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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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자기가 좋아하는 내용을 써야 속이 시원하고 더 잘 써진다. 이래서 작가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써야-남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그 순간만은 가장 행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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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 잠을 자도 개운한 맛이 없다. 자연이 이제 서서히 죽으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 같다. 그런 걸 보면 당뇨도 서서히 오는 것 같다. 눈도 점점 안 보인다. 조명이 너무 밝아도 책 글자가 더 잘 보이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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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것은 우러나와 자연스럽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너무 애쓰면서 노력하면서 살면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힘들어 못산다. 그러면 헤어지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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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근심 없이 단물만 빨고 사는 사람을 일본인은 그렇게 좋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뭔가 고생하며 사는 사람을 더 쳐주는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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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흙빛 얼굴을 보면서 얘기를 하고 있자니 이상하게도 마음이 따뜻해지며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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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미의 광란 상태가 받아들이기 힘든 체험을 어떻게든 극복하려고 하는 그녀만의 정신적인 최후의 몸부림이라면 억지로 억누를 것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안전하게 이끌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게 그의 판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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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유코는 윤간한 남자에게서, 그 아비가 누군지도 모르는 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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