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게 게라심, 얼마나 마음이 아픈가?” 표트르 이바노비치는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 이렇게 말했다.
“다 하나님의 뜻인걸요. 우리 모두 언젠가는 가야 할 길이지요.” 게라심이 농부답게 희고 고른 치아를 드러내며 대답했다. 그러더니 한창 기운 좋게 일하는 사람처럼 현관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마부를 불러 표트르 이바노비치를 마차에 태우고는, 남은 일을 마저 해야 한다는 듯 다시 현관으로 뛰어갔다 ”
『이반 일리치의 죽음』 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순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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