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안 가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멀어지며 마음속에 감춰둔 적개심을 드러냈고, 그들이 사랑을 느끼는 순간은 이 적개심의 바다에 다시 뛰어들기 전 잠시 머무는 작은 섬일 뿐이었다. 이반 일리치가 이런 소원한 관계를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여겼다면 아마도 무척 괴로웠을 테지만, 그는 이미 이런 상황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을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자신이 이루어야 하는 목표로 생각하기까지 했다. ”
『이반 일리치의 죽음』 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순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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