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한 지 채 일 년도 지나지 않아 이반 일리치는 결혼생활이라는 것이 삶에 몇 가지 안락함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힘겨운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따라서 자신의 의무를 이행해 나가기 위해서는, 즉 상류사회가 인정하는 고상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직장에서와 마찬가지로 가정에서도 일정한 원칙을 세워 지켜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깨달았다. ------
그리고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또 다른 한 가지는, 세상 사람들이 정해 놓은 기준에 들어맞는 그럴싸한 결혼생활의 모습을 표면상으로나마 완벽하게 갖추는 일이었다. ”
『이반 일리치의 죽음』 57p,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박은정 옮김, 앤서니 브릭스 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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