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원에서도 이반 일리치는 자신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떤 땐 사람들이 자신을, 마치 머지않아 일을 그만두고 자리에서 물러날 사람 바라보듯 주의 깊게 살피는 것처럼 느꼈고, 또 어떤 땐 별안간 동료들이 건강을 염려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허물없는 사이인 양 친근하게 놀려대는 것처럼 느꼈다. --- 이반 일리치는 십 년 전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몹시 마음이 상하고 분노가 치밀었다. ”
『이반 일리치의 죽음』 p86, 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순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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