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죽음이라니. 그렇다, 죽음. 저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고, 가엾어하지도 않는다. 그저 즐길 따름ㅇㅣ다.(멀리 문 뒤로 웅성대는 목소리와 음악 소리가 들려왔다.) 저들도 아무려나 마찬가지야, 어차피 다 죽을 테니까. 바보같이. 나는 좀 일찍, 저들은 좀 있다가 떠날 뿐이다. 저들에게도 똑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런데도 신이 났군. 짐승 같은 놈들!’ 분노가 치밀어 오르자 숨이 막혔다. 너무 힘들어서, 너무 아파서 참을 수가 없었다.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이런 끔찍한 공포를 겼어야 하는 운명을 타고났을 리 없었다. 그는 일어났다. ”
『이반 일리치의 죽음』 레프 톨스토이 지음, 이순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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