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새니얼 호손 '검은 베일을 쓴 목사' -
"서로의 얼굴을 보며 두려워하라! 남자들이 나를 피하고, 여자들은 나를 불쌍히 여기지 않고,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며 도망간 이유가 단지 이 장막 때문이었다는 말인가. 천 쪼가리에 지나지 않는 것을 이토록 끔찍하게 만든 것은 이것의 어두운 상징이 아니면 뭐란 말인가. 친구끼리 서로의 깊은 마음을 드러내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진심을 보일 때, 인간이 창조주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죄를 역겹게 감추지 않는 날이 오면, 그때 나를 괴물로 여기라. 나는 평생을 그 상징 아래서, 그것을 위해 살았고, 죽는다. 나를 둘러싼 당신들... 보라, 모두 얼굴에 검은 장막이 드리워져 있구나..." p.159 ”
『저 사람은 왜 저럴까? - 타인을 통해 나를 보는 문학 단편선』 p.159, 캐서린 맨스필드 외 지음, 이정경 옮김, 한영인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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