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님! 처음 참가하는 거라 ,어떻게 진행되는지 안내 부탁드려도 될까요??
<저 사람은 왜 저럴까?> 함께 읽기
D-29
도치맘

한영인
모두들 안녕하세요, 이렇게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저는 이 책의 해제를 쓴 문학평론가 한영인입니다. 해제를 쓴 연으로 이번 독서모임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작가들이 쓴 다섯 편의 단편소설을 모은 책입니다. 주제와 소재, 배경과 스타일 모두 가지각색이지만 한편한편 찬찬히 읽어가다보면 나를 포함한 인간 군상과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와 세계에 대한 다양한 상상을 느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모임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오늘(3/9)일부터 3/22일까 지 캐서린 맨스필드와 헨리 제임스, 안톤 체호프의 작품을 읽을 예정입니다. 두 작품을 읽고 느끼신 바와 궁금한 내용을 이곳에 자유롭게 적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3월 23일부터 3월 29일까지 나머지 두 편의 작품에 대해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이렇게 하면 여러분들께서는 3월 한달 동안 이 책에 실린 고전 단편 소설 5편을 모두 읽고 그에 대한 소감과 느낌까지 정리하실 수 있게 됩니다.
그럼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흰머리소년
감사합니다. 책은 잘 받았고요. 오늘부터 찬찬히 읽어보겠습니다.

성장
캐서린 맨스필드 [미스 브릴]
미스 브릴은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우스운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들은 어딘가 이상하고 말이 없었으며 대부분 노인이었다. 그들의 눈빛을 보고 있으면, 작고 어두운 방이나 심하게 말하자면 벽장 속에 처박혀 있다가 막 나온 사람들 같았다. - 15쪽

성장
이 얼마나 근사한 일인가! 여기 앉아 모두를 바라보는 것을 그녀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얼마나 즐거워하며 만끽했는지 모른다. 한 편의 연극 같았다. -17쪽
총맞은아리스토텔레스
책 제목때문에 끌렸는데, 책을 보니 구성과 기획이 너무 새롭다는 생각이 드네요.. 잘 읽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성장
" 저 할멈은 여기 왜 기어나오는 거야? 반기는 사람도 없는데, 저 바보같은 면상이나 집에 처박아 두고 있을 일이지" -20쪽
미스 브릴은 계단을 올라 , 좁고 어두운 벽장 같은 자신의 방에 들어가 붉은 오리털 이불 위에 앉았다.-21쪽
♧ 노년기에 들어서니 이 문장이 마음에 들어온다.
나도 젊은이 들이 주로 가는 카페에 노트북을 가지고 자주 가는 편인데, 젊은이들이 나를 그런 시선으로 볼까 싶은 마음이 든다. 마음은 젊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음을 문득 깨닫는다. 그래도 개의치않고 활기차게 살고 싶다.

bonum
저는 아직 노년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젊은이라고는 할 수 없는 나이입니다.
저는 성장님의 문장이 마음에 드네요.
개의치않고 활기차게 사세요!!
지니00
“ 내가 조금이라도 그들을 두려워한다면, 그들이 나를 들들 볶아서가 아니었다. 그저 그들이 애처로울 만큼 예의 바르게 굴었기 때문이며, 기이할 정도로 끊임없이, 그리고 간절하게 나를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
『저 사람은 왜 저럴까? - 타인을 통해 나를 보는 문학 단편선』 헨리 제임스 <진짜> p.71, 캐서린 맨스필드 외 지음, 이정경 옮김, 한영인 평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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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