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45. 달밤에 낭독, 체호프 3탄 <바냐 아저씨>

D-29
족연을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체호프의 깊은 여운을 함께 나누었던 <갈매기>와 서정적인 슬픔을 곱씹었던 <세 자매>에 이어, 드디어 세 번째 낭독의 시간으로 돌아왔습니다. 고전이라는 높은 담장을 함께 넘으며 '소리 내어 읽는 즐거움'을 찾아가는 길은 계속됩니다. 이번 제45회 그믐밤, 아직은 차가운 기운이 감도는 초봄의 밤에 우리가 함께 읽을 작품은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가장 고독하면서도 인간적인 비애를 담고 있는 명작, <바냐 아저씨>입니다. 나이 든 지식인의 공허함과 이루지 못한 사랑, 그리고 스러지는 꿈들을 담은 체호프의 깊은 울림을 이번에도 함께 소리 내어 읽으며 나누기를 기대합니다. 📖 어떻게 참여하나요? -어떤 책이든 좋습니다: 집 근처 도서관이나 책장에 잠자고 있는 어떤 출판사의 <바냐 아저씨>라도 환영합니다. 번역마다 주는 뉘앙스의 차이를 느껴보는 것도 고전 읽기의 묘미니까요. -완독의 부담은 내려놓으세요: 모두가 같은 속도로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압박감은 없습니다. 첫 발자국을 함께 떼는 것에 의미를 둡니다. 본인의 속도대로 읽으시되, 읽으며 특히 마음을 건드렸던 문장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낭독의 기준: 온라인 실시간 낭독 시, 흐름의 통일을 위해 동서문화사 버전을 참고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동서문화사에서 나온 아래 책은 교보 sam 을 이용해 전자책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낭독에 참여하시고 싶은 분들 중 책을 구하기 어려우신 분들은 아래 댓글을 달아 주시면 교보 sam 1달 이용권을 전달해 드릴게요.
[달밤에 낭독]이란? 인터넷 화상 회의 툴을 통해 펼쳐지는 특별한 독서 모임입니다. 낭독하기에 좋은 책들을 골라 달밤에 직접 소리 내어 읽습니다. 3월 17일 그믐밤, 우리는 함께 바냐 아저씨가 됩니다.
갈매기 / 세 자매 / 바냐 아저씨 / 벚꽃 동산동서문화사 세계문학전집 31권.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마지막 거장 안톤 체호프 작품집으로, 4대 희곡을 실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마흔 다섯 번째 그믐밤 -언제 : 3월 17일 (음력 그믐날) 화요일 저녁 8시 29분 ~ 10시 (최대 1시간 30분) -인원 : 2명 이상 신청 시 모임 진행 -어디서 : 편안한 나만의 공간에서 온라인 구글 미트로 (구글 미트는 줌과 마찬가지로 회원가입이 필요없습니다. 신청자에게는 그믐밤 전에 접속 링크를 이곳에 공지할게요.) -참가 비용 : 무료 -진행 방식 1) 자신의 속도대로 <바냐 아저씨>를 읽으며 생각나는 단상을 자유로이 그믐밤 모임에 글로 남깁니다. 3월 17일 전까지 완독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읽을 수 있는 부분까지만 읽어주세요. 2) 그믐밤 저녁 8시 29분에 링크에 접속합니다. 3) 낭독을 위한 파트를 번갈아 가며 함께 읽습니다.
● 안톤 체호프 (Anton Chekhov) 는? ● 1860년 러시아 남부 항구 도시 타간로크에서 식료품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의학을 전공해 의사로 활동하면서도, 문학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고, 단편소설과 희곡을 통해 러시아 문학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1904년 독일 바덴바일러에서 폐결핵으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그는 인간 내면의 고독과 삶의 아이러니를 섬세하게 포착한 작품들을 남겼다. 체호프의 희곡은 격정적인 사건보다 인물의 내면과 일상의 정적을 통해 감정을 드러내는 ‘심리극’의 정수를 보여준다. <갈매기>, <바냐 아저씨>, <세 자매>, <벚꽃 동산> 등 대표작들은 러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공연되며, 현대 연극의 방향을 바꾼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그의 작품은 인간 존재의 덧없음과 희망, 사랑과 좌절을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내며, 시대를 초월한 공감과 울림을 전한다. 체호프의 문장은 간결하지만 강렬하며, 그가 창조한 인물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명력을 지닌다. 문학뿐 아니라 연극, 영화,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호프의 영향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바냐 아저씨 기대합니다. ㅋㅋㅋ
3월 17일 그믐밤은 선약이 있어 낭독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책은 함께 읽겠습니다!
와!! 이번은 바냐 아저씨군요~5월달에 유명한 배우분들이 참여해서 연극하던데~신기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드라이브 마이 카 '에서 바냐 아저씨를 처음 접했습니다. 영화에서 매우 큰 감동과 벅차오름을 느꼈지만, 그게 연출자의 해석에 기반한 감동인지, 희곡 자체의 감동인지, 그걸 구분할 필요가 있는지 헤아리기가 어렵더라구요. 여러분들과 함께 체홉의 문장을 읽으보며 다시 한 번 그 감동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
안녕하세요? 저도 『드라이브 마이 카』 영화에서 '바냐 아저씨' 연극을 연습하는 장면을 정말 인상적으로 보았습니다 영화 자체도 엄청난 감동이었고, 하루키의 원작도 대단히 애정한답니다 :)
드라이브 마이 카누가 봐도 아름다운 부부 가후쿠와 오토. 우연히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가후쿠는 이유를 묻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아내의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2년 후 히로시마의 연극제에 초청되어 작품의 연출을 하게 된 가후쿠. 그는 그곳에서 자신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를 만나게 된다. 말없이 묵묵히 가후쿠의 차를 운전하는 미사키와 오래된 습관인 아내가 녹음한 테이프를 들으며 대사를 연습하는 가후쿠. 조용한 차 안에서 두 사람은 점점 마음을 열게 되고, 서로가 과거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눈 덮인 홋카이도에서 내면에 깊숙이 자리 잡은 서로의 슬픔을 들여다보게 되는데….
여자 없는 남자들일본 출간 당시 예약판매로만 3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써내려간 여섯 편의 작품과 함께, 프란츠 카프카의 걸작 <변신>의 독특한 오마주이자 해외 판본에만 특별히 수록되는 단편 '사랑하는 잠자'를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저도 이 영화로 바냐 아저씨를 다시 읽고 체홉 재독 시작했어요. 헤헤..
저 역시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에서 「바냐 아저씨」연습 장면들이 정말 인상 깊었어요. 연출이 독특해서 감독의 이름을 굳이 찾아보기도 했었구요:)
<드라이브 마이 카> 영화가 좋다는 이야기를 @수북강녕 님을 비롯해 많은 분께 여러 차례 들었는데 상영 시간이 거의 3시간에 육박해서 쉽사리 손이 안 가더라고요. 이번엔 저도 영화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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