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세기 산업노동자의 물질적 곤경이 20세기 화이트칼라 근로자의 심리적 수준에서 유사하게 나타난다. 새로운 ‘작은 사람’은 자기 삶을 지탱하고 중심을 잡아줄 견고한 뿌리도, 확고한 충성심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보잘것없이 짧은 과거밖에 없는 그는 역사에 대한 지각이 없고, 곤경의 시절에 떠올릴 황금시대를 살아본 적도 없다. 어디로 가는지 몰라서 두려움에 마비되어 있다. 이것은 특히 그의 정치생활에서 나타나는 특징이며, 이런 마비 상태로 인해 현대의 가장 심오한 무관심이 초래된다. ”
『화이트칼라 - 현대 중간계급의 초상』 p.32, 찰스 라이트 밀스 지음, 조형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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