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2. <김규식과 그의 시대> (2)

D-29
사랑하는 동포여! 생각하시오. 원수의 멍에를 벗고 자유를 회복함이 어찌 한두 주일에 성공될 리가 있으리오. 일제한 단결력과 무수한 사람의 핏방울을 흘리지 않고는 결단코 되지 않을 일일 것이외다. 당신들이 다른 민족들이 그들의 독립을 위하여 무수한 생명과 재산을 희생하여 가며 나중에 성공한 것을 돌아보시오.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종전 전에 일본의 군대가 통제되지 않았었다는 인식은 가지고 있었는데 . 군통수권 자체가 독립권한이었군요. 시스템의 문제를 제대로 비판하고 있어서 놀랬습니다. 잘못한 역사를 제대로 보고 경계하자는 태도가 매우 생경한 이유가 그 전 70주년이 아마 아베 때이기도하고 개인 명의라는 점에서도 한계도 있겠지만. 그렇게라도 주변국 국민인 저에게 신뢰를 주는 효과를 컸으리라 생각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3월 3일 화요일은 5장 3절 '파리에서의 선전 활동'과 6장 2절 '대통령 이승만과 공채표 판매 세일즈맨 김규식'을 읽습니다. 313쪽부터 351쪽까지입니다. 파리 강화 회의에서 고군분투했음에도 성과가 없었던 김규식은 미국으로 건너가고, 드디어 이승만과 엮입니다. 정말 이 시점부터 이승만을 둘러싼 소동을 보노라면 혈압 올라요; 참고로, 정병준 선생님은 이승만 평전(연구서)을 쓴 적이 있습니다.
우남 이승만 연구 - 한국 근대국가의 형성과 우파의 길해방 후 이승만은 어떻게 정치적으로 승리했으며, 우파의 길은 한국 현대사에 어떤 자취를 남겼는가. 아직까지도 논란이 식지 않을 만큼 한국현대사에 커다란 영향을 남겼지만 그 동안 제대로 해명되지 않았던 이승만의 집권 과정을 조명하는 책이다.
@밥심 이 책의 목차만 한번 살펴보셔도 정병준 선생님이 이승만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확인 가능하실 거예요. 이 책도 역사학계에서는 역작으로 평가받는 걸로 알고 있어요.
아. 오늘 부분 읽으며 정말 열 받았습니다 ㅠㅠㅠㅠ
이승만은 가장 중요한 공채권과 구미윈원부 설립의 법적 근거를 지상정부()인 한성정부에게 구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미 상해 임시정부는 1919년 5월 재정마련을 위해 인구세, 애국금 등을 시행하기로 결정 한 바 있다. .... 임시정부로 들어가는 미주의 자금통로를 자신이 독점 관할함으로써 임시정부를 통제하려고 한 것이다. … 재미 한인사회이 분열과 갈등은 3.1운동을 통해 통합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기회는 사라졌다. 이승만의 일방적 강경노선에 상해 임시정부가 끌려가면서, 일의 물매가 어떻게 흘러갈 수 있을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바였다. 이승만은 1915년 국민회 하와이 지방총회를 분열시켰고 1921년 하와이 지방총회를 국민회에서 떼어내어 교민단으로 변경시켰으며, 1922년 국민회 중앙총회를 해체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승만 개인에게는 바라던 바의 성취이자 복수였지만, 재미한인사회에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오늘 분량 중에 안창호/상해임시정부와 이승만의 전보 내용을 읽다가 저도 열이 뻗치네요... 아 뭐죠.. 상해로 오라면 좀 갈 것이지..
이승만에 대해선 안 좋은 이야기들을 그동안 파편적으로 많이 들었는데 그의 통 인생에 대해서는 제대로 책을 읽어보거나 하진 않아서 제가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네요. 하여간 저자인 정병준 교수는 이승만을 상당히 비판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오늘 진도 부분만 읽어 봐도 느낄 수 있네요.
@오구오구 @밥심 @향팔 @aida 그런데 사실 조직 생활하다 보면(살다 보면) 꼭 '이승만' 같은 사람 있지 않나요? 저는 지나온 조직에서 부딪쳤던 사람 가운데 몇 사람 생각 나는데. 문제는 대체로 '이승만' 같은 사람이 항상 승리한다는 것;;; 그래서 저는 김규식은 버티지를 못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승만 옆에서.
제 주변에 이승만 있습니다. 이승만이 항상 승리한다는 것은 진리인가봐요 ㅠ 요즘 그래서 마음이 많이 힘들어요.
이런 생각도 괜히 해봅니다. 만약, 친미 독립 운동의 주도권을 이승만이 아니라 안창호-김규식이 계속 잡고 있었다면, 그래서 해방 후에 미국의 후광을 업은 정치인이 이승만이 아니라 김규식이었다면 역사는 또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요. 여러분도 3권 읽으시면 더욱더 그런 생각이 많이 들 거예요. @적륜재 님, 생각도 궁금하네요.
버치문서 등에 의하면 사실 미군정도 이승만을 지도자로 탐탁지 않게 여겼다고 하던데… 당시 상황 전개가 참 안타깝습니다. 휴, 오늘 분량 읽고 빡친 가슴 진정이 안됩니다. 어릴 때 조정래 소설에서도 읽었던 얘기 같은데 그때보다 더 화가 나네요. <우남 이승만 연구>는 그래도 꼭 읽어봐야지 싶습니다. 정신건강에는 해롭겠지만…
계속 그런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서재필 이분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이미 서재필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의 글들이 차고 넘치며 역사학계도 예상할 수 있듯이 나눠져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서재필이 미국으로 망명 전에 조선인으로서 갖은 고초를 겪었다보니 조선을 자신의 나라로 여기지 않고, 나중에 자신을 받아준 미합중국민으로 살고 죽기를 원했다는 것은 팩트로 보입니다.
서재필에 대해서 별 다른 생각이 없었어요. 망명하고 미국인으로 죽기 원했군요. 독립협회, 서재필, 독립운동가. 그것이 머리속에 박혀있었어요 ㅠ
이 가정은 실제 시뮬레이션을 해봐도 예상이 잘 나오지 않는 복잡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는 맥아더 군정청의 동아시아 구상의 바탕에는 이전의 필리핀 군정청의 경험이 기본적으로 전제되어 있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동아시아인들에게 직접적인 '미국'의 대표로서 미군정청과 보다 복합적인 미국 워싱턴 정계와 서로 견해가 달랐던 것은 잘 알려져 있는 편인데, 안창호-김규식이 이승만보다 더 다층적인 '미국의 핵심에 도달하는 계략'을 가졌을 수 있었을까 냉정하게 보면 조금 너무 점잖은 게 아니었을까 싶기도 합니다. 독립운동 시기의 이승만은 목표와 세력의 확보를 위해서 혀를 두르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정말 대체의 역사를 생각해보기 어려운 캐릭터라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적륜재 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이승만에 대해서 궁금해지네요 그런데 이승만에 대한 시각차가 너무 커서 그래도 중립적인고 좀 다가가기 쉬운 책이나 영상이 있는지도 궁금해집니다^^
전 '거주 박물지'란 책에서도 6.25 이후에 이승만이 사업가들 모아 놓고, 주택단지 조성을 강권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알고 있던 이승만과 좀 다른 사람이었단 생각도 했어요.
박철수의 거주 박물지우리 주거문화의 거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책이다. 흔적만 남은 주거공간의 사소한 부분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법령과 제도에 의해 형성된 거주문화 등 오랜 시간 관심 두고 연구한 연구자가 아니라면 놓치거나 너무 광범위해 이야기하기 어려운 주제들을 담았다.
오!! 신기하네요 전 이번 책을 읽으면서 정말 언제까지 근대역사를 덮어둘것인가 하는거였습니다. 읽다보면 모두들 정말 치열하게도 또는 비열하게도 살아나갔더라구요 그런데 각자의 정치적 입장때문에 근대 역사에 대한 논의나 진척이 언제쯤 진행되나 좀 궁금했어요 근대 인물들은 정치적 입장에 따라 평가가 너무 갈려서 혼동스럽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그믐의 대표 작가, 조영주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 도서관과 함께 했어요.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박준 시인 북토크 <계절 산문> 온라인 모임첫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는 도서관 덕후들의 독서 모임[서강도서관 x 그믐] ③우리동네 초대석_차무진 <아폴론 저축은행>
짧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꽃잎처럼 다가오는 로맨스
잃어버린 나와 내 로맨스의 복원🛠️『사랑도 복원이 될까요?』함께 읽기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북다/책 나눔] 《하트 세이버(달달북다10)》 함께 읽어요![북다]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소리내어 읽고 있습니다
<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2026.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낭독 두번째 유리알 유희 1,2권 (3월 16일(월)시작
문장의 미학
[책 증정]2020 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 대표작 <야생 붓꽃>을 함께 읽어요. [클레이하우스/책 증정] 『축제의 날들』편집자와 함께 읽어요~[할인 받고 연극 보실 분] 슈테판 츠바이크 원작, 《운베난트: Y를 향한 마지막 수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호러의 매력을 파헤치자!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
그리스 옛 선현들의 지혜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무룡, 한여름의 책읽기ㅡ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눈으로 읽고, 손으로 읽고
[ 자유 필사 • 2 ][ 자유 필사 ], 함께해요혹시 필사 좋아하세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