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2. <김규식과 그의 시대> (2)

D-29
아~~이책이군요^^ 또 저장해두겠습니다 <한국의 독립운동가들>도 재미있을거 같네요 한국 근대사는 아직도 미지의 세계 같아요^^
김규식 - 민족의 독립과 통합에 바친 삶'독립기념관 : 한국의 독립운동가들' 52권. 지금 김규식의 이름과 활동을 제대로 기억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한국근현대사에 밝은 사람이 아니라면, 김규식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김구나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에 못지않은 비중을 가진 인물이다.
어머나! 전 양복입고 안경 쓰신 사진에 이미 익숙해져서 저런 모습은 또 새롭네요.
<1945 년 해방직후사> p24 금단의 영역 한국 현대사에 발을 디딘 후 여기에 이르렀다. 역설적으로 한국 현대사를 제대로 기억할 수도 연구할 수도 가르칠 수도 없었던 시대를 만난 덕분에 한국 현대사 연구자가 되었다. 금단 너머를 상상한다는 짜릿한 흥분과 도전으로 한 생을 살았다. 시대가 여러 차례 몸을 바꾸어 더 이상 거대 악도 거대 담론도 모두의 동의를 얻기 힘든 21세기에 접어들었다. 후진국 민중으로 태어나 거대한 독재와 부패에 맞서 싸운다고 생각했던 개발도상국의 국민은 이제 선진국의 시민으로 출생, 성장해 전혀 다른 세계관과 시대관을 가진 세대들과 함께 살고 있다. 식민지, 점령, 전쟁을 경험한 위세대의 헌신과 우려가 그 위에 드리워져 있다. 이런 누층적이고 다중적인 시대와 세대로 구성된 현대 한국이 역동적이지만 자기분열적이고, 상호투쟁적이며 인정투쟁을 벌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우리가 해방 직후의 이 시대를 좀 더 자유롭게 조망하고 평가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면 지나친 난관주의일까?
이번 책을 읽으면서 근대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비밀의 화원에 감춰진 이유는 우리의 가장 큰 우방국인 미국과 연관되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직 연관된 분들도 많아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게 객관적 평가가 가능해지겠죠. 한국국민을 보며 항상 하는 말이 후진국 민중에서 독재와 싸우는 개발도상국의 국민으로 그리고 선진국 시민으로 한 세대에 이렇게 신분 격상하는 건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조선 후기 때 공명첩으로 양반 신분을 사더라도 진정한 양반의 느낌을 가지려면 꽤 오랜 시간과 세대를 거쳐야 가능했던 거 같은데. 한 인간의 신분이 이렇게 바뀌어도 그럴진데 한 나라의 운명이 이렇게 바뀐다는 건 또 어떤 정체성을 가지게 하는지도 이번에 근대사를 공부하면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한 세대 안에 이렇게 다른 위치로 격상하게 된 나라가 역사적으로 또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김규식이 공개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중한호조사와 관련해서였다. 김규식의 돌파구는 중한연대였다. (....) 김규식의 또 다른 공개활동은 학원 운영이었다. 김규식은 외교를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을 전개하다 물러나 돌아갈 생업이 있었다. 바로 교육자로서의 생활세계였다. 다른 독립운동가들은 독립운동의 냉각기와 마주하면 극도의 생계난을 겪다가 국내로 귀국하거나 투항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것이 김규식과 다른 독립운동가들의 선택과 처신에서 차이를 불러온 요인이 되었을 것이다. ..1923년 남화 학원을 창립했다. 이 학교는 유학을 목적으로 중국에 온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했다.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1923년 6월 2일 국민대표회의는 국호를 한, 연호는 기원을 쓰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정부’를 설립한다는 의미였다. (… )125명으로 시작한 회의가 마침내 대부분의 대표가 떠난 후 잔류한 창조파 39명의 결정으로 귀착된 것이다. (....) 3.1운동에 정당성을 둔 임시정부는 그나마 회복 가능성이 있었지만, 사분오열된 국민대표회의에 정당성을 둔 국민위원회의 앞날은 예측불가였다. 창조파는 일본군이 철수한 시베리아로 독립운동의 중심을 이동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책 구하기가 어려워서 같이 못 읽고 있어서 아쉽습니다. 올려주신 글들 보면서 복습할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오늘 3월 13일 금요일은 2장 3절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몇 개월: 국민위원 김규식'을 읽습니다. 164쪽부터 194쪽까지입니다. 이번 장은 1919년에서 5년이 지난 시점인데요. 파리 강화 회의에서 서구 자본주의 강대국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면, 이번 1924년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사회주의 강대국 소련-러시아에 배신감을 느꼈을 김규식의 행보가 그려집니다. 이 대목도 소문만 무성했지 그 실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었는데 1990년대 이후 소련 자료가 공개되면서 밝혀진 행보였던가 봅니다.
100대 명산 완등에 도전하는 등산 애호가들 중에는 산악회의 도움을 빌리는 분도 많으세요. 저도 북클럽에서 함께 읽은 벽돌책이 많습니다. 강양구 기자님이 온라인 독서 모임 플랫폼 그믐에서 운영하는'책걸상 벽돌책 함께 읽기'에도 여러 번 참여했죠.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 12쪽, 장강명 지음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저자 장강명은 여러 해에 걸쳐 읽은 벽돌책 100권을 소개하면서 크고 튼실한 서가를 독자들 머릿속에 설치하는 일을 돕고자 한다. 우선 벽돌책의 기준을 700쪽으로 잡고, 이 책들을 일곱 유형으로 나눈다. 그리고 그 한 권 한 권에 대해 글을 썼는데, 이 글들은 소설가로서의 필력이 발휘된 에세이 100편이라 할 수 있다.
장맥주 작가님께서 펴내신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글항아리) 머리말에 우리 벽돌 책 모임을 언급해 주셨어요!
남편말에 의하면 지식인은 아닌데 지식인인 척하는 지식인병에 걸린 저는 벽돌책에 대한 열망으로 가득찬 사람입니다. 근데 이 모임 아니면 인문학 벽돌책을 절대 읽을 수 없을 것 같아 매번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고, YG 님과 이 방에 계신 여러분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 딱 50년만 더 해 주세요~
전 지식인은 아닌데 지혜에 관한 열망이 있어서리^^;; 저도 이 모임이 아니면 인문학 벽돌책을 혼자서 읽을 수 없어서 저도 에베레스트를 등반하는 마음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YG님과 여기 계신분들 없으면 혼자서는 정말 힘들어요 그래서 항상 감사하답니다(뜬금 고백입니다^^) <살면서 한번은 벽돌책>의 띠지 문구 좋더라구요 누가 쓰신건지 궁금^^ "어떤 크고 복잡한 생각은 최소한의 분량을 요구한다. 즉 하나의 사유가 중단 없이 이어지는 생각의 영토가 필요하며,따라서 두께와 내용은 상관관계가 있다."
ㅎㅎ 앞으로 50년이면 YG님이 100살 언저리쯤 되시겠군요. 그럼 파파 할아버지가 된 YG님을 감히 상상할 수 없습니다. ㅠ 지금 보다 또 엄청 많이 읽으셨겠죠? 나름 후계자를 물색하고 있을지도. ㅋㅋ
@stella15 50년까지 갈 것도 없고 저는 (중간에 사고가 없다면) 2062년에 세상을 떠야 합니다. (그래도 아직 36년이나 남았네요;;;) 우리 작은 동거인이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 정해줬어요. 아빠는 85세 정도까지 살면 적당할 것 같다고. 그 이유가 웃긴데, 그때가 되면 자기가 딱 50이 된다고. "한 집에 할아버지가 두 명이면 이상하잖아?" 저도 요즘 어르신들 모습을 보면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까지 정정한 시점의 마지노선이 딱 80대 중반 정도인 것 같습니다;;;
85세가 할아버지는 맞는 거 같은데 요즘 같은 세상에 50세는 아직 할아버지가 아닌 거 같습니다만 ^^;; 저야말로 저희 아버지가 120살까지 사시는 게 목표라 저 자신부터 걱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땐 90대 중반 혹은? 듣기론 90세가 넘으면 눈도 귀도 거의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아 감각에 많이 의존해서 생활하신다고 하더라고요. 눈을 잃는 건 책을 못 본다는 이야기라 넘 가슴이 아픕니다. 오디오북은 집중력이 3분만에 떨어져서 계속 다시 들어야 하거든요.
ㅎㅎㅎ YG님네 작은 동거인 넘 귀엽네요. 요즘 50과 옛날 50이 다른데 작은 동거인이 50일 때는 또 얼마나 달라있겠습니까? ㅋ 하긴 저도 틴에이저 때 50이면 엄청나다 했는데 막상 살아보니 그렇지도 않더군요. 지금 85세는 할아버지 맞지만 YG님 85세되면 역정 내실 걸요? 할아버지랬다고, 아저씬데. ㅋㅋ 그때 우리 기대수명이 120쯤 된다잖아요. 근데 작은 동거인 말도 맞아요. 그 나이되도록 부자가 한 집에 사는 건 잘 상상이 안 가잖아요. 하하
ㅎㅎ @YG 님의 작은동거인 이야기 너무 재미있네요^^ 이상하게 어릴 때는 노화된 모습이 굉장히 낯설어 보이잖아요 그 때는 그렇게까지 해서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그런데 제가 참 좋아하던 작가님이 나이 먹으면 판단 흐려진다고 60대 이후로는 활동을 자제해야한다고 열변을 토하셨던거 같은데 그분도 60대 넘어서도 정말 활발히 활동하시던데~~^^;;; 막상 나이들면 뒤로 물러나야지 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거 같아요. 그래서 전 그냥 조용히 혼자 생각하고 장담 하지 않으려구요^^
참 부지런하신 작가님... 오래 모임까지 주재하시는 YG님, 제가 띄엄띄엄 읽고 있는 <호모 사피엔스> 에 이런 내용이 있더라구요. 뇌에는 읽고쓰기 영역이 과도하면 얼굴 인식 처리 기능을 몰아내어 잘 못하기도 한다고. 뇌가 독서중독자에서 맞추어 수정된 것인데 저자는 변명거리가 생겨 기뻤다고 쓰고 있더라구요.. 저는 전혀 그런 증상이 없지만.. 그래서 이렇게나 벽돌책을 읽고 쓰는 @장맥주 @YG 님은 혹시 사람 얼굴 잘 못알아보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ㅋㅋㅋ
호모 사피엔스 - 인류를 지배종으로 만든 문화적 진화의 힘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문화적 진화의 역사를 해부하고 이해하는 데 있어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을 제공함으로써 인간이라는 종의 독특한 특성과 그에 뒷받침되는 진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과 경이로움을 안겨준다.
@aida 저는 사람 얼굴 엄청 잘 알아봅니다. 하하하! :)
완전 부럽습니다!!! 책도 많이 읽으시는데 사람 얼굴도 잘 알아보시구요!! 전 영업쪽 일하는데도 안면인지장애가 좀 있던데~이런 것도 개선되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도서 증정] <문제적 여성들의 북클럽> 번역가와 함께 읽기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모임] 간편 독서 모임 만들기 매뉴얼 (출판사 용)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메뉴]를 알려드릴게요. [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
커리어와 나 사이 중심잡기 [김영사] 북클럽
[김영사/책증정] 일과 나 사이에 바로 서는 법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천만 직장인의 멘토 신수정의 <커넥팅>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구글은 어떻게 월드 클래스 조직을 만들었는가? <모닥불 타임> [김영사/책증정]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편집자와 함께 읽기[김영사/책증정] 무작정 퇴사하기 전에, <까다로운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함께 읽기
그믐의 대표 작가, 조영주
[책 증정] <탐정 소크라테스> 조영주 작가와 함께 읽어요[책증정] 작가와 작가가 함께 등판하는 조영주 신작 <마지막 방화> 리디셀렉트로 함께 읽기[장맥주북클럽] 1. 『크로노토피아』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 도서관과 함께 했어요.
[경상북도교육청 구미도서관] 박준 시인 북토크 <계절 산문> 온라인 모임첫 '도서관의 날'을 기념하는 도서관 덕후들의 독서 모임[서강도서관 x 그믐] ③우리동네 초대석_차무진 <아폴론 저축은행>
짧은 역사, 천천히 길게 읽고 있습니다
[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1부[함께 읽는 과학도서] 천천히 곱씹으며 느리게 읽기 <지구의 짧은 역사> 2부
꽃잎처럼 다가오는 로맨스
잃어버린 나와 내 로맨스의 복원🛠️『사랑도 복원이 될까요?』함께 읽기103살 차이를 극복하는 연상연하 로맨스🫧 『남의 타임슬립』같이 읽어요💓[북다/책 나눔] 《하트 세이버(달달북다10)》 함께 읽어요![북다] 《정원에 대하여(달달북다08)》 함께 읽어요! (+책 나눔 이벤트)[장르적 장르읽기] 5. <로맨스 도파민>으로 연애 세포 깨워보기
유디테의 자본주의 알아가기
지긋지긋한 자본주의왔다네 정말로 자본주의의종말
제발디언들 여기 주목! 제발트 같이 읽어요.
[아티초크/책증정] 구병모 강력 추천! W.G. 제발트 『기억의 유령』 번역가와 함께해요.(7) [제발트 읽기] 『토성의 고리』 같이 읽어요(6) [제발트 읽기] 『전원에서 머문 날들』 같이 읽어요[제발디언 참가자 모집] 이민자들부터 읽어 봅시다.
소리내어 읽고 있습니다
<플.플.땡> 3 당신이 잃어버린 것 2부[그믐밤] 46. 달밤에 낭독, 체호프 4탄 <벚꽃 동산> 2026.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낭독 두번째 유리알 유희 1,2권 (3월 16일(월)시작
문장의 미학
[책 증정]2020 노벨문학상, 루이즈 글릭 대표작 <야생 붓꽃>을 함께 읽어요. [클레이하우스/책 증정] 『축제의 날들』편집자와 함께 읽어요~[할인 받고 연극 보실 분] 슈테판 츠바이크 원작, 《운베난트: Y를 향한 마지막 수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호러의 매력을 파헤치자!
스토리탐험단 시즌2 : 장르의 해부학 1. 호러스토리 수련회 : 첫번째 수련회 <호러의 모든 것> (with 김봉석)
그리스 옛 선현들의 지혜
[그믐클래식 2025] 2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파이돈·향연무룡, 한여름의 책읽기ㅡ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웰다잉 오디세이 2026] 4. 인생의 짧음에 대하여
혼자 읽어서 오히려 깊이 읽은 책들
<인간의 대지> 오랜만에 혼자 읽기 『에도로 가는 길』혼자 읽기천국의 열쇠 혼자 읽기
눈으로 읽고, 손으로 읽고
[ 자유 필사 • 2 ][ 자유 필사 ], 함께해요혹시 필사 좋아하세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