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방 이후 귀국하는 시점까지 임시정부가 미군정으로부터 최상급의 우호적 대우와 호의를 받은 기간이었을 것이다.(…) 아직 귀국하지 않은 임시정부에 대한 미군정의 기대와 상상이 최고조에 달한 시기였고, 귀국할 임시정부가 차지할 남한 내 정치적 지위에 대한 중국정부의 기대치가 최고치에 달한 시기였기 때문이다. ”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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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
“ 해방된 한반도, 독립된 한국을 기대했던 한국인들의 염원은 38선 분단에 이어, 신탁통치 결정으로 냉정하게 부정되었다. 자주독립을 향한 한국인의 목소리는 분노의 함성이 되었고, 반탁운동은 1945년 말부터 1946년 초까지 한반도를 집어삼켰다. ”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p. 621, 정병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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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일제 패망과 해방이 목전에 당도했던 1944~1945년 김구를 중심으로 한 임정 핵심들이 연안의 독립동맹, 만주의 항일빨치산 세력들과 연락·연대를 시도하려 했으며, 그 반대쪽에서도 동일한 시도가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이러한 연락·연대가 성공하지 못한 채 해방되었지만, 이러한 상호 연대의 ‘시도’는 해방 후 다시 민족 문제가 전면화되었을 때 역사적 경험과 유산으로 되살아날 수 있는 것이었다. ”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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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 장건상의 연안행은 독립동맹과의 연대를 위한 것이었고, 국무회의 핵심인사들과 사전 조율을 거친 결과였다. 분명한 것은 연안행의 필요성에 장건상과 김구의 입장이 일치했다는 점이다. 김구는 “미일전쟁이 일어나 일본은 기어코 패전할 것이니 우리가 독립할 날도 멀지 않다. 중국 각지에 흩어져 항일투쟁을 하는 우국지사들이 한곳에 단결되지 못하고 제각기 주장을 달리하고 있으니 이들이 모두 한곳에 모여 대동단결 해야 한다”며 장건상의 연안행을 권했다. ”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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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해방 전 김구는 마냥 노빠꾸 반공 전사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통일전선을 위한 연대와 제휴의 시도를 많이 했었군요. 시간이 더 주어졌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까도 상상해봤지만.. 임정 내에서도 이루지 못한 “대동단결”을 과연 연안의 독립동맹, 만주 빨치산과 이룰 수 있었을지 의문이긴 합니다.
향팔
“ 임시정부 요인들은 중경 시대를 마감하면서 11월 3일 중경 연화지 임시정부 청사에서 태극기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26년 전인 1919년 임시정부 성립 당시 청장년들은 이제 모두 세월의 풍상을 한몸에 맞은 노경에 접어들었다. ”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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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팔
(614쪽) 이 사진에서는 김구 선생의 얼굴밖에 몰랐었는데, 이제 김규식과 김순애의 얼굴도 알아볼 수 있게 됐네요.
우와! 모두의 이름을 볼 수 있네요. 너므 신기합니다 이런거 있었으면 했는데! @aida 님 감사합니다.
향팔
눈썰미는 전혀 없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이 콕 집어 알려줘서 알아본 것이랍니다 ㅎㅎ
두번째 사진 속의 이시영 선생이 우는 모습을 보니 뭉클하고 착잡하네요. 개인 자격으로 서약서를 쓰고 귀국하면서 심정이 어땠을까요. 33년 만에 귀국한 김규식은 본인이 건립에 참여했던 새문안교회를 찾아가 예배를 드릴 때 마음이 어땠을지… 김구와 함께 남북협상을 하러 삼팔선을 넘어 갈 때는 또 어땠을지… 소회를 적어 남긴 휘호의 내용처럼,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겠지요?
꽃의요정
책 뒷부분에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한 장건상 씨 사진도 잘 보여서 좋네요!!
borumis
헉.. 죄송하지만.. 맨 처음 사진에서 나온 김규식.. 약간 YG 닮지 않았나요? ㅋ 난데없이 죄송합니다;;
stella15
서얼마...! 두상이 좀 닮았나요? ㅋㅋㅋ
borumis
근데 지금 보니.. 이거 김규식이 아니라 다른 사람 같아요. 그당시 김규식의 다른 사진 보면 훨씬 더 나이들어있는데.. 잘못 인식된 게 아닐까 싶네요.
stella15
그런가요? 김규식 맞는 것 같은데...
꽃의요정
전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김규식의 사진들을 보고 너무 놀랐어요. 뇌수술 때문에 평생을 약을 달고 살아야 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세월이 그를 그렇게 만든 건지 외모가 쪼그라든 듯한 느낌을 받아 서글퍼졌습니다.
향팔
둘 다일 것 같아요. @꽃의요정 님 글을 보니 어제 읽은 대목이 생각나네요.
“새문안교회의 이선신이라는 여성이 김규식을 기억했다. 김규식이 교장으로 있을 때 교편을 잡고 있었고, 같은 교회 일을 보았기에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망명 전 청아하던 김규식이 풍찬노숙으로 노쇠해진 것을 안타까워하며, 교회에서 연극을 할 때 김규식이 여자로 분장해서 출연했는데 관중은 물론 미국인 선교사까지도 서양 부인인 줄 알았다는 얘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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