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규식은 1943년 1월 20일 국무회의에서 새로 신설된 4개 부서 중 하나인 선전부장에 선임되었다. 한국 독립운동 및 임시정부를 대표하는 외교가였던 김규식이 외교부장이 아닌 선전부장에 선임된 것은 앞으로 임시 정부 내에서 그의 역할이 미국과 중국, 재미한인과 중국인들을 상대로 '선전'하는 활동으로 제약될 것이며 임시정부의 핵심적인 지위, 역할과는 거리가 있게 될 것을 의미했다. 선전부는 이때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중경시대 김규식의 임시정부 내 활동이 한국 독립의 정당성, 임시정부의 승인, 한국 독립운동의 활약상, 한국 독립운동에 대한 성원과 후원 등을 선전하는 데 초점이 두어진다는 의미였다. 그럼에도 중경 시대는 해방 후 김규식을 가능케 한 정치적 자신으로 작용할 터였다. p438 ”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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