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규식이 수술을 받은 것은 1920년 3월이었지만 이미 1월부터 상당한 금액이 병원비로 지출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상당히 긴 기간 병을 앓았음을 알 수 있다.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뇌종양 수술 후 살아났으니 김규식이 구미위원부나 재미 한인들에게 느끼는 부담감과 부채의식은 감당하기 힘들 정도였을 것임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김규식은 해방 후 작성한 영문 이력서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회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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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하여 수술하고 3주 뒤에 퇴원해서 미국 서부지역을 돌며 3주(사실은 3개월) 동안 5만 2천 달러의 공채를 판매했다는 얘기이다. 과장이 섞여 있지만 사정의 전후를 알게 되면 김규식의 입장과 처지를 이해하게 된다. ”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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