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2. <김규식과 그의 시대> (2)

D-29
우와! 모두의 이름을 볼 수 있네요. 너므 신기합니다 이런거 있었으면 했는데! @aida 님 감사합니다.
눈썰미는 전혀 없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이 콕 집어 알려줘서 알아본 것이랍니다 ㅎㅎ 두번째 사진 속의 이시영 선생이 우는 모습을 보니 뭉클하고 착잡하네요. 개인 자격으로 서약서를 쓰고 귀국하면서 심정이 어땠을까요. 33년 만에 귀국한 김규식은 본인이 건립에 참여했던 새문안교회를 찾아가 예배를 드릴 때 마음이 어땠을지… 김구와 함께 남북협상을 하러 삼팔선을 넘어 갈 때는 또 어땠을지… 소회를 적어 남긴 휘호의 내용처럼,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겠지요?
책 뒷부분에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한 장건상 씨 사진도 잘 보여서 좋네요!!
헉.. 죄송하지만.. 맨 처음 사진에서 나온 김규식.. 약간 YG 닮지 않았나요? ㅋ 난데없이 죄송합니다;;
서얼마...! 두상이 좀 닮았나요? ㅋㅋㅋ
근데 지금 보니.. 이거 김규식이 아니라 다른 사람 같아요. 그당시 김규식의 다른 사진 보면 훨씬 더 나이들어있는데.. 잘못 인식된 게 아닐까 싶네요.
그런가요? 김규식 맞는 것 같은데...
전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김규식의 사진들을 보고 너무 놀랐어요. 뇌수술 때문에 평생을 약을 달고 살아야 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세월이 그를 그렇게 만든 건지 외모가 쪼그라든 듯한 느낌을 받아 서글퍼졌습니다.
둘 다일 것 같아요. @꽃의요정 님 글을 보니 어제 읽은 대목이 생각나네요. “새문안교회의 이선신이라는 여성이 김규식을 기억했다. 김규식이 교장으로 있을 때 교편을 잡고 있었고, 같은 교회 일을 보았기에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망명 전 청아하던 김규식이 풍찬노숙으로 노쇠해진 것을 안타까워하며, 교회에서 연극을 할 때 김규식이 여자로 분장해서 출연했는데 관중은 물론 미국인 선교사까지도 서양 부인인 줄 알았다는 얘기를 전했다.”
엇, 정말요? 그러고보면 역시 사람은 기본바탕이란 거 무시 못하는가 봅니다. 김규식 소년과 청년시절 모습보면 잘 생겼잖아요. 저는 이 두 달동안 이렇게까지 감정이입을 하면서 어느 한 사람에 대해 깊이 알려고 했던 사람이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근데 그 어르신이 마지막 죽음도 편치않았다는 게 참 쓸쓸하고 짠하더라구요. 물론 저 시대 편한 죽음을 맞은 사람이 누가있겠습니까? 다 칼 맞고, 총 맞고, 객사했지. 그에 비하면 차라리 나은지도 모르겠지만 그게어디 비할 게 되겠습니까? ㅠ
아는 만큼 보이고 실천하시는 @향팔 님 멋집니다!!^^
김규식·여운형은 한반도에 엄존하는 미소 대결·남북 분립·좌우 대결이라는 3층위의 갈등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소 협력, 남북 연합, 좌우 합작이 가장 이성적이고 합리적이고 현실주의적 노선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이들의 현실주의적인 노선은 좌절되었는데, 여운형은 암살(1947. 7)되고, 김규식은 한국전쟁 중 납북되어 사망(1950. 12)했다. 두 사람의 비극적 최후와 함께 이들이 걸어갔던 현실주의적 노선은 현대 한국에서 가장 이상주의적 노선으로 기억되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비극과 역설은 김규식·여운형이라는 중도파 노선의 몰락이자, 한국현대사가 걸어온 비극적 경로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이번 주는 내내 출장인데 벽돌책은 무거워서 동반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네요. 주말에 진도 따라잡아야할 듯요. 전 눈썰미가 없어서 안가르쳐주면 누가 누군지 모르겠네요. @향팔 님이 올려주신 사진에서 김규식이 누군지 그냥 찾으라고 하면 못 찾겠어요. ㅋㅎ 남도엔 어느새 꽃이 화사하게 피었더군요.
와우 꽃이 곧 올라오겠네요. 논 호강 했어요~
와.. 봄이네요. 꽃이에요!
와, 정말 벚꽃의 계절이 돌아왔군요. 싱숭생숭하네요. ㅎㅎ
오늘 켄 리우의 '길을 찾는 책 도덕경'을 읽는데 이런 문구가 있었어요. "집안에 불화가 생기면 가족의 사랑이 입에 오르기 시작하고, 나라가 무너지기 일보 직전에 이르면 애국자가 넘쳐난다." 좀 관련 없는 듯 보이는데도 유난히 이 책이 떠올랐습니다.
일리있는 말이네요. 차라리 애국지사가 없는 나라가 나을까요? ㅠ
애국지사가 없는 나라라 하시니, 권정생 선생의 <애국자가 없는 세상>이 떠오릅니다. (사진 퍼옴)
아, 글씨 정말 장난 아니네요. 정말 그렇구나 싶네요. 문득 여야 국회인들 지들끼리 싸우게 내버려둬야겠구나 그런 생각도 드네요. 그것도 나라가 평안하니까 싸우지 이 사람들 애국지사되면 나라가 진짜 망했다는 거 아닙니까? 짠합니다. 웃어야할지 말아야 할지. ㅋㅋ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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