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32. <김규식과 그의 시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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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승만 1941년 4월 해외 한족 대회에서 주미위교위원부 위원장으로 추천되어 임시정부의 승인을 받게 됨으로써 임시정부와 관계를 회복했고, 대미 외교의 중심인물로 부각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시점에 이승만이 임시정부와 관계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해방 직후 이승만의 국내 지위는 전혀 다른 공간에 위치했을 것이다. 여기에 김구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던 것이다.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3권 7장 4절, 538쪽, 정병준 지음
실은 카이로회담에 대해서 한국의 독립이 기본적으로 열강의 이해관계로 결정되고 신탁통치안이 대두되었다는 점에만 촛점이 맞춰진 것 같아 좀 아쉬웠습니다. 카이로 회담의 결론은 일본제국의 해체에 대해 이런 방침이었습니다: "위 동맹국의 목적은 일본이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 개시 이후에 탈취 또는 점령한 태평양의 도서 일체를 박탈할 것과, 만주, 대만 및 팽호도와 같이 일본이 청국으로부터 빼앗은 지역 일체를 중화민국에 반환함에 있다. 또한 일본은 폭력과 탐욕으로 약탈한 다른 일체의 지역으로부터 구축될 것이다" 그렇게 치면 조선은 1차 대전 이후 식민지가 된 것도 아니고, 만주 대만처럼 청국의 영토도 아니었지요. 하지만 위의 구절에 뒤이어 "앞의 3대국은 한국민의 노예상태에 유의하여 적당한 시기에 한국을 자주 독립시킬 결의를 한다"는 이 한구절을 최종적으로는 끼워넣게 되었고, 그 한 구절을 끼워넣기위해 그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다가 이 부분에 대한 해석이 물론 엄밀한 역사학적인 분석과 설명으로 처리되어있기는 하지만, 왜 한국이 카이로 회담에서 별도로 다뤄졌는지에 대한 그 배경이 좀더 주목을 받았으면, 김규식이라는 인물의 일생에 대해 좀더 스코프를 크게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들었습니다.
@적륜재 님 말씀 듣고 보니 정말 중요한 대목이네요. 그간의 노력이 없었다면, 그래서 첫 단추가 잘 못 꿰졌다면 훨씬 어려운 상황이 되었을 수도 있었겠네요. 중요한 대목 환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 흥미롭습니다 @적륜재 님 말씀처럼 왜 한국이 카이로 회담에서 별도로 다루어졌는지가 궁금합니다^^
저는 몇일 전 완독했습니다. 엄청 태그 붙이며 읽었는데 (인상적인 부분, 잘 모르는 부분 등) 정리하기가 쉽지 않네요. 저는 책 반납 기간이 다가와서 ㅠㅠ 일단 마무리하렵니다. 3권의 제일 뒷부분 "김규식 자료 추적기"가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정병준 교수님과 자료들이 어떤 개인적 인연이 있는지, 역사학자로서의 자료 추적기가 마치 연애소설같이 느껴졌어요 ㅎ 1권부터의 방대한 내용이 큰 줄기로 정리되는 느낌이었구요. 책 내용이 가물할때 3권 남은말만 읽어봐도 좋겠다 생각했어요. 책의 내용이 너무 방대해서 저같은 역알못은 남은 말 이야기를 중심으로 간결하게 나왔어도 훨씬 좋았겠다 다시생각해보았습니다. 3권 마지막, 특히 해방이후 김규식 내용이 자세히 안나오는데 4부가 나오나봐요. 아님 벌써 나왔나요?? 버치문서 관련한 이야기도 재밌을거 같아요. 책의 내용을 다 소화 못했지만 완독에 의의를 두겠습니다. 나머지 기간은 천천히 대화들 읽으며 따라갈게요~ 두달간 이끌어주신 @YG 님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너무 방대해서 큰 흐름만 보려고 노력하는데 쉽지않네요 ㅎㅎ 해방이후는 책 처음 저자의 글에서 김규식이 등장하지 않아 4부는 별도 책으로 내셨다고 얼핏 본 기억으로 확인했네요. 저도 완독에 의의 두려고 힘내고 있습니다. "김규식 자료 추적기" 꼭 읽어야 겠네요.~
1945년 해방 직후사 - 현대 한국의 원형새로운 자료와 오랜 시간 온축한 연구 성과와 역사학자의 성찰을 바탕으로, 1945년 해방 직후 역사의 미스터리를 해명하고 시대의 전체상을 파악하고자 한다. 조선총독부, 좌익과 우익, 미군정, 그 밖의 다양한 주체들이 과연 어떻게 움직이며 현대 한국의 시작을 직조했는지, 그 생사를 건 투쟁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어머 이 책이 정병준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4부인가요? 책 말미에 마치 4부가 연결될 것 처럼 나와서요 ㅎ
에고, 수고하셨어요. 전 주말까지 꼬박 읽어야 완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의 평전을 이렇게나 많은 분량으로 읽는 경험은 처음이라 남다르네요.
저도 이번주 들어와서야 진도를 맞추고 있습니다. 3권은 점점 한 사람의 평전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우리 민족해방운동사를 훑는 느낌이에요.
전 2권부터 우리 규식 씨는 어디로? 하면서 종종 읽었어요. 지금 읽고 있는 부분은 김구와 김원봉 씨가 주인공이네요. 근데 너무 많은 독립운동단체가 나와서 어질어질 합니다~
김규식 자료 추적기랑 부록 논문이 무척 기대됩니다!
와, 오구오구님! 완독 축하드립니다. 1등으로 완독하셨네요. 저는 진도 맞춰서 잘 따라가고는 있는데, 분량도 분량이지만 단체 이름과 사람 이름을 매칭시키느라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하하하).
아.. 저는 어느 순간부터 매칭은 포기했구요 ㅎㅎ 큰 그림만 따라갔어요. 단체이름은 .... ㅠㅠ
완독 축하드립니다. 3권 앞부분 건너뛰고 <김규식 자료 추적기>만 읽었습니다. 작가님의 평생의 필작이네요. 석사학위 논문에서 시작해서 30여년간 추적한 현대사 자료를 바탕으로 벽돌책 3권까지! 저는 추리소설 읽는 느낌이었어요. 미국 국립문서보관소 파견 근무가 없었다면 이런 자료들은 묻혔을까요? AI에 의존해서 책을 쓴다면 이런 책은 절대 나오지 못할것 같아요. 3권은 못 읽고 반납하고 4권이 나오면 다시 시도해보렵니다.
오늘은 1942~43년 중경에서의 갈등이 마무리되나 싶더니 미국에서 갈등이 나오고 이 둘이 연결되고 끝도없는 분열과 대립에 진이 좀 빠졌습니다 ㅎㅎ 중경에서는 중국정부에 미국에서는 미국정부에 열심히 서로 일러바치는 모습이 아우.. 좀 부끄럽네요;; 원래 이런건가요.. ㅡㅡ
맞아요 저도 그랬어요 끊임없이 반목하고 갈등하고. 물론 삶이나 정당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독립당시까지 그랬다는게 진절머리?? 나더라구요 ㅠ 독립소식듣고 한국들어올때 잠깐 화목하고 다시 갈등한다 하니 ㅠ 괴롭네요 보는 사람도 괴로운데 치열했던 역사 자료를 보고 정리하는 역사가들은 어떨까요 하긴 당시 문제들이 아직 해결안되고 갈등의 불씨로 남아있죠 그런걸 생각하며누역사가 참 어렵다 느낍니다
결국 1944년 5월에 이르러서야 임시정부를 뒤흔든 중국 지원금 횡령, 임정 요인 암살 시도, 임시약헌 수개, 국무위원 선임 등의 사안이 일단되어 정리된 것이다. 그사이 국제적으로 1943년 12월 카이로선언의 한국 독립 약속이 이뤄졌다. 임시정부는 군대통일-의회통일-정부통일이라는 좌우합작·민족통일전선적 성격을 띠게 되었지만, 그 내면은 단일하거나 평온한 것이 아니었다. 조선의용대의 광복군 합류로부터 시작된 통일의 과정은 중국정부의 재정 후원과 막후 개입에 따른 것이었으며, 광복군·의정원·국무회의의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민혁당의 끊임없는 도전과 이를 유지하려는 한독당의 대응과 반격으로 점철된 것이었다.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결국 이승만은 1941년 4월 해외한족대회에서 주미외교위원부 위원장으로 추천되어 임시정부의 승인을 받게 됨으로써 임시정부와 관계를 회복했고, 대미 외교의 중심인물로 부각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시점에 이승만이 임시정부와 관계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해방 직후 이승만의 국내 지위는 전혀 다른 공간에 위치했을 것이다. 여기에 김구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던 것이다.
[세트] 김규식과 그의 시대 1~3 세트 - 전3권 정병준 지음
@거북별85 @향팔 님께서 남기신 이런 대목이 해방 후 이승만 위상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지적에 저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거북별85 이런 대목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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