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얼마 전 한 독자가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에 실린 에세이들이 「자기만의 방」과는 분위기나 문체 면에서 많이 다른 것 같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모임 여러분 가운데서도 그렇게 느끼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울프가 남긴 논픽션이 약 5백 점임을 감안하면, 사실 우리가 아는 울프의 에세이는 극히 일부입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를 읽으면 재미가 배가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D-29

아티초크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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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즐거이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티초크
안녕하세요, 지혜님.^^ 인증샷에 담긴 책 표지가 시원시원해서 좋습니다. 즐겁고 유익한 독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프렐류드
책을 기획하게 된 배경과 고전-근대-현대-현재를 아우르는 매력적인 책 제목을 생각하며, 읽으니 훨씬 더 즐겁습니다.

아티초크
안녕하세요, 프렐류드님. 책 제목은 사람으로 치면 첫인상이니 그저 중요하다는 말로는 부족하지요. 참고로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가 탄생하기 전까지 가제목은 '예술, 사랑, 그런데 돈'이었습니다.^^;

물고기먹이
ㅋㅋㅋㅋ이전 제목이 직관적이여서 좀 재미있습니다ㅎㅎㅎ

아티초크
직관적 그 자체이지요. 접속사 '그런데'가 킬링 포인트입니다.^^;
지혜
그러네요. 킬링 포인트!

아티초크
'예술, 사랑, 그런데 돈'으로 제목을 붙였으면... 생각만해도 아찔하네요! ^^

Hwihwi
그야말로 생활형 작가라는 느낌이 오는 제목이네요.
지니00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은 <댈러웨이 부인>만 읽어보았습니다. 의식의 흐름 기법으로 되어있어 매우 느리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약간은 겁을 먹고 있었는데 에세이는 술술 읽혀서 다행입니다. 다른 분들이 재밌게 읽은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이 궁금합니다!
지니00
<제인 오스틴, 모두가 두려워하는 부지깽이>를 읽었습니다. 오스틴에 대한 존경심이 잘 드러나는 글이었어요.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읽어보지 않았는데, 풍자와 유머가 대단하다고 하니 궁금해서 얼른 읽어보고 싶네요. 입문으로 읽을 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아티초크
1장 완독을 축하합니다! 오스틴에 관한 비평은 수도 없이 많은데, 저는 울프의 「제인 오스틴, 모두가 두려워하는 부지깽이」(원제: Jane Austen)가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스틴을 '부지깽이'에 비유하는 글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으니까요.^^
지니00
“ 그들은 제인의 재능과 덕성, 매력적인 성품을 무척이나 좋아했다. 훗날 저마다 자기 딸이나 조카에게서 사랑하는 제인의 모습을 발견하고 기뻐하기도 했지만, 그녀와 똑 닮은 존재를 다시 보게 되리라고는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다. ”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 새로 읽는 버지니아 울프 에세이와 두 편의 시』 p.27 <제인오스틴, 모두가 두려워하는 부지깽이>,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루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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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로 지정된 대화

아티초크
『댈러웨이 부인』을 느리게 읽었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저도 처음 읽었을 때 그랬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읽었을 때는 달랐습니다. 어떤 독자의 말처럼 울프의 "통찰력의 수맥" 같은 것이 느껴져서, 진귀한 독서 경험으로 제 마음속에 남아 있습니다. 울프의 소설과 달리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가 술술 읽히고 재미있다는 평이 많습니다. '옮긴이의 말'에 나와 있듯이, 울프의 에세이는 소설과 달리 "작가의 철학과 분노, 유머와 희망을 가공 없이 보여 주는 장르"입니다. 나중에 함께 읽게 될 「내가 교양속물을 싫어하는 이유」를 보면 울프가 "최고의 문장가"로 평한 윌리엄 해즐릿 못지않게 신랄합니다.
📌 지니00님의 궁금증, 즉 @ 모임 여러분이 재미있게 읽은/입문용으로 좋은 울프의 소설을 댓글로 남겨주십시오.

아티초크
“ 『사랑과 우정』에서 “그 여자는 착하고 예의 바르고 친절했어요. 그런 사람을 미워할 수는 없겠지만, 바로 그 점 때문에 경멸의 대상이었어요”와 같은 대목은 독자를 잠시 웃게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오래도록 살아남을 문장이다. ”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 새로 읽는 버지니아 울프 에세이와 두 편의 시』 「제인 오스틴, 모두가 두려워하는 부지깽이」 p.29,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루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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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초크
제인은 세상을 개혁하려 하지도 파괴하려 하지도 않는다. 그저 말없이 바라볼 뿐이다. 그 침묵은 정말 무섭다.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 새로 읽는 버지니아 울프 에세이와 두 편의 시』 「제인 오스틴, 모두가 두려워하는 부지깽이」 p.38,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루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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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아름쌤
https://www.instagram.com/p/DVussEXE7X0/?igsh=MTBndWUzamx0cDcwZQ==
인증이 늦었습니다~^^;
-감정의 진실은 생활의 조건을 직시(수용)할 때만 드러난다.
술술 읽히는 흥미로움과 오스틴의 책들을 읽어보고 싶다는 바람이 갈등하며 50p에 도달했습니다~^^;
(책에 수록된 오스틴의 저서들은 개별적으로 찾아보아야겠지용~?^^;)

아티초크
신나는 아름쌤님, 안녕하세요. 밑줄 그은 부분을 보니 얼마나 열심히 읽어주셨는지 편집자로서 영광입니다.^^ 감사합니다.

신나는아름쌤
감정의 진실은 생활의 조건을 직시(수용)할 때만 드러난다.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 새로 읽는 버지니아 울프 에세이와 두 편의 시』 p11,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루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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