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초크/책증정]버지니아 울프의 가장 도발적인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D-29
수많은 논쟁에 대한 답변을 미리 써둔 것 같아서 이것 또한 울프의 계획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논쟁이 많으리라 예상했던 것.
저도 책 잘 받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skyclip1/224205858179 잘 읽고 있어요.
신간이 호박고구마님께 잘 도착했군요! ^^ 인증샷 감사합니다. 즐거운 독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랑은 결코 물질적 조건과 분리될 수 없으며, 결혼을 둘러싼 언어는 여성의 경제적 종속을 은폐하거나 정당화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울프는 그러한 언어의 힘을 비판하며, 감정의 진실은 생활의 조건을 직시할 때에만 드러난다고 주장한다.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 새로 읽는 버지니아 울프 에세이와 두 편의 시 p.11,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루카 옮김
독서에 관해 말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충고는 충고를 받지 말라는 것이다. 자신의 본능을 따르고, 자신의 이성을 사용하며, 스스로 결론에 이르라.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 새로 읽는 버지니아 울프 에세이와 두 편의 시 p.20,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루카 옮김
https://www.instagram.com/p/DVn-7IDAL12/?igsh=emdyM2JnMTN2bHhy 책 잘 받았습니다!! 모임에 맞춰 읽어보겠습니다 ㅎㅎ 기대돼요!!
안녕하세요.^^ 지니00님의 인증샷이 멋집니다. 책 표지의 눈동자들이 금방이라도 움직일 것 같습니다. 오늘 첫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blog.naver.com/diamio/224206990787 안녕하세요! 책 받고 여성의 날 기념으로 옮긴이의 말까지 미리 읽어 보았습니다. 상징적인 여성 작가의 책을 3월에 읽게 되어 기쁩니다
안녕하세요, 뵤요님.^^ 여성의날에 읽는 버지니아 울프의 에세이는 특별하지요. <예술가는 정치와 무관하다는 이들에게>를 읽어보시면 울프의 남다른 통찰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필력은 말할 필요도 없고, 이 글이 과연 90년 전에 나온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시의성이 뛰어납니다. "나는 머리로 싸웁니다"라는 울프의 말이 잘 녹아 있는 글입니다. 오늘 첫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책 잘 받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여성의날 주간에 읽게되어 더 뜻깊었습니다! https://x.com/SubwayReadingHQ/status/2029930968518455380?s=20
안녕하세요.^^ 이번 울프의 신간이 여성의날에 맞춰 출간되어 편집자인 저도 무척 기쁩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모임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책 무사히 잘 받았습니다! 포장도 정성스럽고 무엇보다 표지가 너무 예뻐요!! 매우 기대되는 여정입니다 ㅎㅎ
뜬구름님 안녕하세요.^^ 표지의 다채로운 눈동자들이 아주 인상적이지요. 기대하시는 만큼 유익한 독서가 되면 좋겠습니다. 그럼 오늘부터 시작된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모임 여러분.^^ 아침저녁으로 꽃샘추위가 한창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봄입니다. 오늘부터 4.2(목)까지 버지니아 울프 신간 에세이집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북클럽을 진행합니다. 먼저 일정과 함께 읽기 범위를 안내합니다. 📌 1주차 모임 ― 일정: 3.9(월)~3.15(일) ― 범위: 옮긴이의 말/제인 오스틴, 모두가 두려워하는 부지깽이/토머스 쿠츠의 돈과 사랑 북클럽 참여자 닉네임을 보니 익숙한 분들도 있고, 처음인 분들도 있습니다. ('온라인 북클럽' 참여가 처음인 경우도 있겠지요.) 이번 모임이 책을 읽고 '편하게 이야기하기'인만큼, 자유롭게 감상과 인상 깊은 대목을 올려주시고 댓글로 관심을 나누면서 다함께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봅시다. 📌 그럼 제가 먼저 '버지니아 울프 북클럽'의 문을 활짝 열어보겠습니다.^^ 책 제목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는 어떻게 탄생했는지 궁금해하는 독자들이 많아서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 참고로 이 설명은 책이 나오기 전에 알라딘 이용자의 100자평에 대한 답변과 중복됩니다.) Q: “원서가 있는건가요? 한국에만 존재하는 책??” (https://blog.aladin.co.kr/793940273/17082547 2026-02-10 02:11 에드워드 서재) A: 안녕하십니까, 담당 편집자입니다. ‘미출간’ 도서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알라딘 측으로부터 에드워드님의 질문에 대한 확인을 요청받았습니다. 확인 요청 사항은 총 세 가지로 “본 도서에 원서가 존재하는지 여부/수록된 시 또는 에세이의 개별 제목 목록을 제공할 수 있는지 여부/해당 정보를 고객에게 안내해도 무방한지 여부”입니다. 에드워드님의 질문은 다른 독자도 궁금해할 수 있는 좋은 질문입니다. 아래와 같이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에 수록한 작품들은 당연히 원서에서 선별하여 가져온 것입니다. (이 가운데 ‘시’ 두 편은 2025년 최초 공개.) ‘미리보기’ 중 ‘차례’에 수록 작품의 영문 원제가 병기되어 있으니 참고하여 주십시오. 에드워드님이 “한국에만 존재하는 책”이냐고 질문하셨는데, 아마 이런 제목의 책 즉 ‘Who‘s afraid of Jane Austen’이라는 제목의 원서가 있는지 궁금해하신 듯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책제목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는 울프의 철학을 계승하고자 역자와 제가 고심한 기획의 산물입니다. 이에 관한 내용은 ‘미리보기’ 중 ‘옮긴이의 말’에 간략히 언급되어 있습니다만, 여기서 좀 더 상세하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1. 고전은 살아 움직여야 한다.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를 이 에세이 선집의 제목으로 정한 이유는 거장 오스틴을 현대적 맥락(올비의 희곡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를 뒤튼 패러디)으로 끌어내기 위함입니다. ‘누가 지적인 허영이나 날카로운 진실을 직시하기를 두려워하랴?’라는 올비의 냉소적 질문을 제인 오스틴으로 치환해 묻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에세이를 선별하여 구성하는 기획은 곧 “고전을 박제하지 말라”는 울프의 철학을 실천하는 일입니다. 울프는 고전이 박물관의 유리 진열장 안에 갇혀 숭배의 대상이 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했습니다. 신간 본문에는 “죽은 작가들의 초판본(언제나 최악이죠)“라는 대목도 나옵니다. ‘미리보기’ 중 ‘옮긴이의 말’의 일부를 옮겨 보겠습니다. “제목으로 삼은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는 단순한 도발이 아니다. 그녀가 오스틴을 박물관 속 고전으로 봉인하지 않은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중략) 울프는 오스틴의 정밀한 문체와 관찰력을 이어받되, 그것을 새로운 시대의 문체와 형식 속에서 변형하고 실험할 것을 권한다.” - 옮긴이의 말 부분 발췌 2. ‘두려움’은 비평적 경외의 다른 이름 울프에게 오스틴은 완벽한 예술적 성취를 이룬 인물이었고, 그 완벽함은 후대 작가들에게 일종의 경외심 섞인 공포를 주기도 했습니다. 신간의 첫 장에는 “모두가 두려워하는 부지깽이”라는 비유가 여러 번 등장하는데, 이는 “오스틴의 압도적인 천재성과 날카로운 풍자에 직면할 준비가 되었는가?”라는 도발적 질문입니다. 울프가 오스틴을 비평하며 유지했던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현대적 제목과 원제 병기의 조화 이번 책에서 제 역할은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라는 현대적 제목을 통해 울프의 글이 가진 ‘전복적인 힘’을 오늘의 독자가 직관적으로 파악하게 돕는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선집의 제목을 이렇게 붙인 데는 ‘실용적인’ 이유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원문이 지닌 비평적 무게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대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하기 위함이지요. 각 에세이의 제목도 마찬가지 의도를 가지고 붙였으며, ‘차례’에 원제를 병기했습니다. 아티초크의 울프 에세이 선집은 고전(오스틴) -> 근대(울프) -> 현대(올비) -> 현재(아티초크의 기획 출판)를 잇는 지적 연쇄를 만드는 작업이기도 합니다. 울프 학자들에게는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는 ‘울프가 오스틴을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그리고 우리가 지금 울프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단 한 줄로 요약한 고도의 비평 장치로 보일 것입니다. 울프는 고전이 현재의 독자와 만나 ‘물결’을 일으키길 희망했습니다.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가 그 물결을 일으키는 데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 새로 읽는 버지니아 울프 에세이와 두 편의 시오스틴 탄생 250주년을 맞아 수록한 「제인 오스틴, 모두가 두려워하는 부지깽이」를 비롯하여 국내 독자에게 처음 소개되는 미술 비평 등 총 여덟 편의 에세이와 두 편의 시로 이루어져 있다. 예술과 정치, 돈과 사랑, 미술과 영화에 이르기까지 울프의 시선이 닿는 곳마다 낡은 관습의 껍데기가 벗겨진다.
와! @아티초크 의 기획력에 감탄하게 되네요. 이 "지적 연쇄"의 "물결"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에요~
하하, 과찬이십니다.^^ 이번 모임에서 지혜님과 함께 물결을 계속 일으켜보겠습니다.
그녀의 진정한 급진성은 에세이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 울프의 에세이는 단순한 논평이나 해설이 아니라, 언어의 실험이자 사유의 공연이고 저항의 행위이다.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 새로 읽는 버지니아 울프 에세이와 두 편의 시 옮긴이의 말, p.9,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루카 옮김
제목으로 삼은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는 단순한 도발이 아니다. 그녀가 오스틴을 박물관 속 고전으로 봉인하지 않은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 새로 읽는 버지니아 울프 에세이와 두 편의 시 옮긴이의 말, p.10,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루카 옮김
독서에 관해 말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충고는 충고를 받지 말라는 것이다. 자신의 본능을 따르고, 자신의 이성을 사용하며, 스스로 결론에 이르라.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 새로 읽는 버지니아 울프 에세이와 두 편의 시 p.20,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루카 옮김
울프에게 소설은 간접적으로 세계관을 드러내고, 에세이는 작가의 철학과 분노, 유머와 희망을 가공 없이 보여 주는 장르였다.
누가 제인 오스틴을 두려워하랴 - 새로 읽는 버지니아 울프 에세이와 두 편의 시 옮긴이의 말 p.9, 버지니아 울프 지음, 이루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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