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 필사 ], 함께해요

D-29
다시 한 번 봄을 살아가기 위해, 올 봄에도 한 번만 더 실수하고, 죄를 짓고, 용서받을 수 있길, 꽃에게 허락받는 마음일까요..?
가입하고 이제야 슬쩍 들어옵니다. 반갑습니다^^ 김애란 소설 '이물감'중 "근데 나이드니 마음이 넓어지는 대신 얇아져서 쉽게 찢어지더라"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중 "나는 책을 통해 나 자신을 알아보는 거야" 두 문장 모두 나 자신과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네요. 나를 잘 알고 살펴야 주변에 시선을 돌볼 수 있다는 것 아닐까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눈 속에 묻혀 있던 봄을 드디어 마주합니다. 요즘 같네요. 3월 초에도 눈이 아주 조금 왔었는데, 어느새 따뜻해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그래도 방심하면 안 될 꽃샘추위. 여전히 전혀 춥지 않다고는 못 하겠더라고요^^
기쁨이 우리 모두에게 힘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금 새섬님께서 운영하고 계시는 이번 달의 함께읽기, <이반 일리치의 죽음>의 앞부분이 떠올랐습니다.. 나의 기쁨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까지 행복해질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윈윈 아니겠어요..? 얼마나 밝은 에너지를 낼 수 있다면 내 주변인들을 기쁘게 해 줄 수 있을까요?
업로드가 쉽지 않네요 나름 매일매일 쓰고 있는데
화자는 다른 사람들의 물음에 대하여 자신이 해줄 수 있는 최선을 해 주고 있는 것 같은데, 그 모든 것들을 받아주면서도 생색 한 번 안 내고 웃고만 있네요. 사실 아주 소소한 도움이지만, 그런 사소한 선행 하나로도 나와 도움을 요청한 사람 모두 웃을 수 있네요, 평양성에 해 안뜬대도. 이건 무슨 뜻인지 살짝 감이 안 오긴 합니다..^^
뭔가를 이루기 위해 전속력으로 달리기보다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한 번 더 잡아주는 값진 일. 때론 가장 가까이에 있었던 것들, 사람들을 나중에 가서야 알아차리게 되고, 한 번 더 바라볼걸 후회하는 일도 많다고 하는 것 같네요. 지금 말하는 그 사람이 바랐던 목표, 무엇을 위해 달렸는지, 그리고 그의 옆에 서 있던 사람은 어떤 존재였는지 궁금합니다.
이제야 처음 올려봅니다. 이렇게 올리는게 맞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일정 시간을 정해놓고 해야지, 자꾸 까먹고 그냥 지나가버리네요^^ 마지막 날까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남을 속이려면 일단 나 자신의 양심부터 속여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결국 악은 자신을 속이며 시작된다는 것도요. 또 예술은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말들을 표현해주는군요. 보는 사람에 따라 예술은 어떤 형태이든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어떨 때에는 한 마디 주장보다 그림 한 장, 음악 한 곡이 나를 더 잘 대변할 수도 있겠습니다.
편안함을 찾는 욕구라.. 실은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것이겠지요..? 그 욕구를 얼마나 절제할 수 있느냐도 어떤 일을 할 때 그 과정이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 같습니다. 그 욕구가 나의 마음을 깨지기 쉬운 그릇처럼 만만하게 볼 만큼, 우리는 편안함을 추구합니다.. 그 속에서 홀로 다른 길, 어려운 길을 갈 수 있다면 그것은 나를 성장하게 해 즐 수 있을까요?
@위대한토끼 님께 쓰는 답글입니다. 답글하기 버튼을 깜빡했어요..🥲
김소영 <어린이라는 세계> 아이가 다 컸는데 읽게되었네요. 아이 키울때 알았다면 좀 더 지혜롭게 키웠을 것 같은 아쉬움 한 줌이 남네요^^
<혼자서> 저도 남들이 두 셋이서 무리지어 다닐 때 혼자이기를 택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들이 저를 싫어한다는 이유가 아니라, 저 스스로 혼자가 편하다고 느꼈던 적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혼자서 다른 사람들의 말에 얽매이지 않고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길 선택했습니다. 오히려 제 곁엔 함께하자고 하면 흔쾌히 저와 동행해 줄 것 같은 사람들이 많았고 여전히 그런 것 같습니다. 그때의 저도 지금의 저도 혼자이지만 당당하게 살아가듯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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